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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IN]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KBO리그부터 MLB까지 평정하다

기사입력 : 2019년12월31일 06:30

최종수정 : 2019년12월31일 06:32

떡잎부터 달랐던 '몬스터' 류현진, KBO리그 정복
잦은 부상과 수술… 굴하지 않고 이뤄낸 '대박 계약'

[편집자주]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이 최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대박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류현진은 한국 프로야구(KBO) 한화 이글스 신인 시절 뛰어난 활약으로 '몬스터'로 불렸습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해서도 최고의 투수로 거듭났고 FA계약에도 성공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한국 야구계를 대표하는 스타로 성장한 류현진. 그러나 시작은 좋지 못했습니다. 동산고 시절 초고교급 투수로 평가를 받았던 류현진은 팔꿈치 수술을 했습니다. 2006년 신인 드래프트 당시 연고지 지명권을 갖고 있던 SK 와이번스는 1차 1라운드로 수술 이력이 있는 류현진을 지명하지 않고, 고교 최고의 포수였던 이재원을 선택했습니다.

KBO리그 한화 이글스 시절 류현진 [사진= 한화 이글스]

SK의 선택을 받지 못한 류현진은 2차 1라운드로 한화 이글스의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물론 1차 1라운드 지명을 받지 못했다는 아쉬움은 남았지만, 류현진은 주황색 유니폼에 등번호 '99번'을 달고 날아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데뷔 첫해인 2006년 류현진은 30경기에 출전해 18승 6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23을 기록하며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를 독식했습니다. 여기에 탈삼진 1위(204개), 다승 1위, 평균자책점 1위로 투수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고 골든글러브까지 휩쓸며 '몬스터'의 탄생을 알렸습니다.

류현진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2011년까지 매년 20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10승 이상을 달성했고, 탈삼진 1위 5회(2006년, 2007년, 2009년, 2010년, 2012년), 평균자책점 1위 2회(2006년, 2010년), 골든글러브 2회(2006년, 2010년)를 수상하며 KBO리그 최고의 투수로 거듭났습니다.

베이징 올림픽에서 류현진이 역투를 하고 있다. [사진= IOC SNS]

이러한 성적을 바탕으로 류현진은 2년차 때 KBO리그 역대 최고 인상률인 400%를 달성하며 연봉 1억원을 받게 됐습니다. 이어 2012년까지 매년 연차 최고 연봉 신기록을 세우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습니다.

대표팀에서도 많은 활약을 했습니다. 2006 도하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2007 아시아선수권 예선전, 2008 베이징올림픽, 2009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등에 참가해 두 차례 금메달(2008 베이징올림픽,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을 목에 걸었습니다.

류현진은 2013년 꿈에 그리던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이뤄냈습니다. 2012시즌을 마친 뒤 한화 구단의 동의 하에 포스팅 시스템으로 LA 다저스와 6년 총액 3600만달러(약 408억원)의 계약을 맺었습니다. 당시 한화는 류현진의 포스팅 입찰액으로 2573만7737달러33센트(약 278억원)를 챙겼습니다.

미국 진출에 성공한 류현진은 데뷔 첫 해인 2013년 14승8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습니다. 특히 내셔널리그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는 7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한국인 최초 포스트시즌 승리 투수가 됐습니다.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역투를 펼치고 있는 류현진. [사진= 로이터 뉴스핌]

류현진은 2014시즌 초 어깨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오르기도 했지만, 14승7패 평균자책점 3.38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두며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와 좌완 쌍두마차를 이뤘습니다. 그러나 류현진의 앞길에 '부상'이라는 변수가 등장했죠.

2015시즌을 준비하던 류현진은 시범경기 도중 어깨에 통증을 느꼈으나, 당시 검진 결과 특이사항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통증과 구속 저하는 여전했고 결국 5월22일 어깨 관절와순 파열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아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류현진은 수술과 재활을 마친 뒤 2016시즌에 복귀했지만, 팔꿈치 부상까지 겹쳐 1경기에 나서는 데 그쳤습니다. 무려 두 차례의 수술을 마친 류현진은 2017년에는 개막 5선발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잦은 부상과 성적 부진에 시달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결국 롱릴리프를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다저스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지만, 류현진은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하는 고배를 마시기도 했죠.

잠시 주춤했던 류현진은 '인생의 동반자'와 함께 또다른 시작을 하게 됩니다. 2018년 1월5일 배지현 전 아나운서와 웨딩마치를 올린 류현진은 혼자가 아닌 둘이, 2018시즌을 준비했습니다.

류현진은 2018시즌 초반 최고의 성적을 보이며 화려하게 복귀했습니다. 하지만 또 다시 부상이라는 고배를 마십니다. 바로 왼쪽 허벅지 내전근(사타구니 근육)을 다치면서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3개월 가량 휴식을 취하게 됩니다.

같은해 8월16일 105일 만에 선발로 돌아온 류현진은 6이닝 무실점 쾌투를 펼쳤고, 9월18일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 필드'에서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 '빅게임 피쳐'라는 별명을 얻습니다. 그는 시즌 후반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우승이 걸린 3경기에서 모두 승리투수로 거듭나 다저스의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LA 다저스 류현진. [사진= 로이터 뉴스핌]
류현진과 배지현 전 아나운서. [사진= 뉴스핌 DB]

2017년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류현진은 2018시즌에는 디비전시리즈 1선발로 등판해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또 월드시리즈에서는 한국인 최초로 선발 마운드에 오르는 등 포스트시즌 4경기 동안 2승 평균자책점 1.96을 남겼습니다.

류현진은 2018년 다저스와 계약한 6년의 기간이 끝났지만, 부상 이력 등으로 FA 재수를 선택하게 됩니다. 다저스는 류현진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제안했고, 이를 수락한 류현진은 1790만달러(203억6000만원)를 받는 조건으로 다시 한 번 푸른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이 선택은 류현진에게 '신의 한 수'가 됐습니다. 2019 한해 류현진은 32경기에 나서 14승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하며 MLB 진출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게 됩니다. 아시아인 최초로 평균자책점 부문 타이틀을 획득했으며, 사이영상 후보 최종 3인에 올라 제이콥 디그롬,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등 MLB 최고의 투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3월2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와의 개막전에서는 박찬호 이후 18년 만에 선발로 등판해 승리투수를 달성했습니다. 또 5월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MLB 통산 두 번째 완봉승을 기록한 류현진은 32이닝 연속 무실점을 달성하며 주가를 높이기 시작했죠. 이러한 성적을 바탕으로 5월에는 박찬호(당시 LA 다저스) 이후 두 번째로 '이달의 투수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류현진은 올 7월10일 한국인 최초로 올스타 무대에 선발투수로 올라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새 역사를 작성했습니다.

한글로 쓰여진 유니폼을 입은 류현진. [사진= 로이터 뉴스핌]
 

최고의 커리어를 작성한 류현진은 FA재수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게 됩니다. 특히 182⅔이닝을 소화하며 가장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건강함'을 증명했죠. 비록 구속은 전성기 시절보다 떨어졌지만 체인지업과 커터, 투심 패스트볼을 장착하며 세계 제일의 타자들을 농락했습니다.

류현진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는 이러한 성적을 바탕으로 '대박 계약'을 예고했습니다. 올해 스토브리그에서 LA 에인절스와 텍사스 레인저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은 선발 자원을 보강하기 위해 류현진을 영입리스트에 두고 있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텍사스의 경우 '코리안 메이저리거' 추신수(37)가 직접 단장에게 류현진을 영입하라고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올해 스토브리그에는 게릿 콜과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등 초대형 FA 선발 자원들이 넘쳐났지만, 이들을 영입할 수 없는 구단들은 한 단계 바로 아래인 류현진을 노렸습니다.

하지만 류현진은 결국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12월23일 류현진은 토론토와 4년 8000만달러(약 929억4000만원)이라는 조건으로 협의했으며, 메디컬테스트를 마친 뒤 28일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공식 입단식에서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습니다. 이로써 연평균 2000만달러의 고액 연봉자가 됐고, 추신수(1857달러)를 넘어 '한국인 FA 연평균 최고액'을 찍었죠.

공식 입단장에서 자신의 생각을 밝히는 류현진. [사진= 토론토]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국 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마친 류현진이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9.12.30 mironj19@newspim.com

이로써 류현진은 토론토의 1선발로 활약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토론토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선발투수 강화를 목표로 트로이 툴로위츠키(연봉 1400만달러)를 넘어 팀내 최고 연봉 조건으로 류현진을 영입했고, 일본 출신 야마구치 슌까지 데려왔습니다.

다만 캐나다에 위치한 토론토는 원정경기 마다 국경을 넘어야 하는 체력적인 부담이 있습니다. 또 보스턴 레드삭스와 뉴욕 양키스, LA 에인절스 등 내셔널리그에 비해 폭발적인 타선이 있는 팀이 즐비하다는 것도 위협으로 작용합니다. 그러나 아메리칸리그는 내셔널리그와 다르게 지명타자 제도가 있어 류현진이 투구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은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 미국 매체에서는 류현진을 놓친 LA 다저스를 비판하기도 하고, 비교적 나이가 많고 부상 전력이 있는 류현진을 영입한 토론토가 무리한 선택을 했다고 하기도 합니다. 일각에서는 류현진은 충분히 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을 내놨습니다.

그러나 스포츠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죠. 즉,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습니다. 류현진이 다른 젊은 투수들에 비해 많은 나이가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만큼 경험이 풍부하다는 얘기가 될 수도 있죠. 특히 최근 2년 동안 보여준 모습은 토론토에 가서도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남기리라 전망됩니다.

한국을 넘어 메이저리그까지 평정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대박 FA를 이뤄낸 류현진이 내년 야구팬들에게 어떤 소식을 전달할까요? 2020시즌 MLB가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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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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