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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행 '삼국시대'…속도내는 카카오·토스, 절치부심 케이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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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시장 확대 원년... 카카오뱅크, 신성장전략 구축
토스뱅크, 혁신모델 '챌린지 뱅크' 전략으로 공격 출발
케이뱅크는 정치적 이슈에 '팔다리 묶인 상황'에 처해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내년도 인터넷전문은행 시장의 외연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선두주자인 카카오뱅크가 공룡 ICT 기업 카카오 주도로 또 한 번의 비상(飛上)을 예고하고 있는 데다 1600만 가입자를 확보한 토스뱅크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자본확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케이뱅크 역시 내년에는 반드시 '기사회생'에 성공하겠다는 각오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제3인터넷은행 인가를 받은 토스뱅크 합류에 따라 내년도 인터넷전문은행 시장은 케이·카카오·토스뱅크 등 이른바 '삼국시대'로 재편된다.

지난 3년여간 국내 은행업에 '혁신'과 '변화'의 바람을 불러온 인터넷은행은 그간 많은 성과도 거뒀지만 '현실의 높은 벽'에 성장이 더딘 것이 현실이다. '은산분리 완화'와 '대주주 적격성' 이슈로 늘 자본확충에 큰 애로를 겪었으며 시중은행들의 반격으로 성장 속도가 초반에 비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그러나 내년은 '외연확대'의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성장을 가로막던 많은 규제들이 사라진 만큼 신상품 등을 앞세운 '공격적 영업'으로 확실하게 자리잡을 시장환경이 조성되서다. 

먼저 1300여만명의 고객을 확보한 국내 1위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는 내년도 케이뱅크 및 토스뱅크와의 격차를 더욱 넓히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카카오뱅크는 지난 달 21일 대주주를 한국투자금융지주에서 카카오로 전환하며 5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실행했다. 자본금이 1조8000억원으로 늘어난 카카오뱅크는 내년도 영업을 위한 '실탄'을 충분히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내년 중 출시 예정인 주택담보대출과 기업대출 등 새로운 먹거리 사업과 오픈뱅킹, 신용카드 제휴 등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가 대주주가 된 만큼 언제든 '대규모 자본확충'을 통해 신사업 추진에 나설 수 있는 여력을 갖춘 셈이다.

후발주자인 토스뱅크는 1600만 가입자를 통한 빅데이터로 단숨에 시장에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상반기 예비인가 탈락 후 재수 끝에 인터넷은행 진출에 성공한 토스뱅크는 현재 본인가 획득을 위한 준비작업에 분주한 것으로 전해진다.

토스뱅크는 금융 이력 부족자(씬파일러·대학생, 주부 등을 일컫음)와 소상공인을 겨냥한 챌린지 뱅크를 표방한다.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한 고객 대상의 중금리 대출과 사회초년생 월급 가불 대출, 신용카드가 없는 고객을 위한 할부 성격의 대출,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자동 적금을 대표 상품으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시중은행은 물론 기존 인터넷은행들과 확실한 차별화를 두고 자신들만의 '영역'을 확실히 구축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국내 첫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도 절치부심하고 있다. 자본금 부족으로 벌써 9개월째 '개점휴업' 상태를 이어가고 있는 케이뱅크는 선두주자 카카오뱅크와는 격차를 좁히고 후발주자 토스뱅크와는 격차를 벌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케이뱅크는 이미 내년도 '공격적 영업'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국회에 계류 중인 '인터넷전문은행법 개정안'이 조만간 통과되는 대로 ICT 공룡기업인 KT 주도로 대규모 유상증자에 나설 방침이다. 케이뱅크는 이후 '주담대' 등 신상품 출시를 통해 경영정상화를 빠르게 이뤄낼 계획이다.

인터넷은행의 한 관계자는 "은산분리와 대주주적격성 등 인터넷은행의 성장을 가로막아온 벽들이 사라진 만큼 내년은 더 큰 성장을 기대해볼 수 있다"며 "다만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와 달리 케이뱅크는 아직 정치적 이슈가 풀려야 하는 만큼 다소 우려스러운 면이 있다"고 전했다.

rpl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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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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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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