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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안위, 한울원전5호기 재가동 승인...계획예방정비 완료

기사입력 : 2019년12월23일 19:08

최종수정 : 2019년12월23일 19:08

25일 오전5시 발전재개...27일 오후 11시쯤 100% 출력 도달 예정
원안위, 증기발생기 세관 기준 만족...육안검사 확인된 이물질 36개 전량 제거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의 한울원전5호기가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로부터 재가동 승인을 받고 발전재개를 위한 원자로 출력에 들어갔다.

원안위는 지난 9월 25일부터 정기검사를 실시한 한울 5호기의 임계를 허용했다고 23일 밝혔다.

계획예방정비를 마무리하고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23일 재가동 승인을 받아 원자로 출력재개에 들어간 한울원전5호기[사진=뉴스핌DB]

임계는 원자로에서 핵분열 연쇄반응이 지속적으로 일어나, 이로 인해 생성되는 중성자와 소멸되는 중성자가 같아 중성자수가 평형을 이루는 상태를 뜻한다.

원안위는 이날 임계 허용 후 원자로 임계 과정 또는 임계 후 출력 상승 과정에서 노물리시험(원자로 특성 시험) 등 남은 10개 항목에 대한 검사를 지속 진행한다.

원안위는 이번 정기검사에서 임계 전까지 수행해야 할 87개 항목에 대해 중점 검사했다.

원안위에 따르면 이번 정기검사 기간 중 격납건물 내부철판(CLP) 점검 결과, CLP 두께가 기준보다 얇은 3개소를 확인하고 보수조치가 적절히 수행됐음을 확인했다.

CLP 두께가 기준보다 얇은 3개소는 철판 간 용접해 이은 부위의 2개소와 주증기 배관이 관통한 부분 주위의 1개소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원안위는 격납건물의 콘크리트 공극이 의심되는 부위의 CLP 93개소를 절단해 확인한 결과, 대구경 배관 관통부의 하부 1개소(30cm×3cm×19.5cm)와 격납건물 기중기 하중 지지판 하부 1개소(63cm×19cm×45.7cm) 등 공극이 2개소 발견됐다고 밝히고 점검 결과 구조물의 건전함을 확인하고 보수조치가 적절히 수행된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원안위는 또 증기발생기 세관검사를 통해 관련 기준을 만족함을 확인하고 육안검사로 확인된 이물질(금속소선 등 36개)은 전량 제거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원안위는 와전류탐상검사(ECT) 결과, 금속성 잔류이물질이 새로이 검출되진 않았으나 지난 정기검사에서 검출된 금속성 잔류이물질 2개는 계속해서 추적 관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원안위는 또 안전성 증진대책 이행상황 점검 관련, 후쿠시마 후속대책 36개 항목 중 32건은 조치 완료됐으며 4건은 이행 중 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타 원전 사고‧고장 사례의 경우 14건 중 10건은 반영이 완료되고, 4건은 이행 중임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후쿠시마 후속대책 관련 한울원전본부가 이행 중인 4건은 방수문 설치, 극한자연재해 대비 설비보강, 비상대응거점 확보, 격납건물 여과배기설비 설치 등이다.

원안위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정기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울 5호기의 임계를 허용하고, 앞으로 출력상승시험 등 후속검사(10개)를 통해 안전성을 최종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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