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자발적 리콜 밝혔지만...LG 건조기 소비자모임, 소송 간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제품결함·위해성 확인되지 않았다"...소비자 분노 커져
"피해회복보다 집단소송제 도입 등 제도적 변화 희망"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LG전자 의류건조기 자동콘덴서 논란이 민사소송으로 격화될 전망이다.

지난 18일 LG전자가 '트롬 듀얼인버터 히트펌프' 의류건조기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피해를 주장하는 소비자들은 "자발적 리콜이라고 하지만 실제로 달라진 것이 없다"면서 민사소송을 제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LG전자 의류건조기 피해자 모임인 네이버 밴드 '엘지 건조기 자동콘덴서 문제점'을 대리해 소송을 준비 중인 박상수 변호사는 23일 "빠르면 이번주, 늦어도 다음주까지는 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며 "현재 신체적 알레르기를 호소하거나 반복적 고장으로 누적피해를 호소하는 피해자 등 피해가 심한 20명을 선별하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이 네이버 밴드는 엘지 건조기 피해자 모임으로는 가장 많은 수인 2만9000여명이 모인 곳이다.

피해자 모임은 향후 LG전자의 의류건조기로 인한 피부질환, 알레르기 등의 인과관계를 입증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LG전자는 자사 제품과 이 같은 증상 사이 인과관계를 입증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결국 향후 입증과정이 법정에서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달 의류 건조기의 잔류 응축수, 녹발생으로 인해 피부질환 등의 질병이 발생했다는 신청인들의 주장은 그 인과관계를 확인하기 어렵다며 인정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 18일 LG전자는 "제품에 대한 진정성 있는 책임을 끝까지 다하겠다"며 소비자원이 제시한 조정안인 위자료 10만원을 받아들이지 않는 대신 '자발적 리콜'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의류건조기의 결함이나 위해성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LG전자의 주장이 피해를 주장하는 소비자들의 심기를 건드렸다. 자발적 리콜이 진행돼도 소비자들이 받을 수 있는 조치가 크게 다르지 않은 것도 불만요인이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리콜은 '제조사가 직접 불러들여 고쳐준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조치는 LG전자가 '(자동콘덴서로 인한) 문제가 발견되지 않은 소비자도 와서 수리를 받아라.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 점검하고 무상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구매자들에게 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해자 모임 관계자는 "사실상 서비스 조치는 이전과 다르지 않은데도 '자발적 리콜'이라는 말로 포장해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며 "수리를 하면 제품이 고쳐져야 하는데 LG전자는 제품 결함을 인정하지 않으면서도 '비슷한 문제가 재발하면 무상수리를 받으라'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사소송이 진행되더라도 피해자들이 주장하는 대로 제품 환불 및 교환이 이뤄지긴 어렵다. 밴드를 통해 모인 피해자들 역시 이 같은 한계를 인식해 개인적 피해 회복보다는 국회에 계류 중인 집단소송제 도입을 위한 기틀 마련에 초점을 두고 소송을 진행할 방침이다.

박 변호사는 "지금 소송을 준비하는 분들 중 가습기 살균제나 BMW 화재, 대진침대의 방사능 침대 사건 등 유사사건의 이중삼중 피해자들이 많다"며 "피해자들이 돈 때문에 이러는 것 아니냐는 시선도 일부 있는데 100만~200만원가량의 제품 가격 대비 소송을 이어가는 스트레스가 더 크고 받을 수 있는 위자료도 적다. 피해자들은 가습기 살균제와 같은 문제들이 더 이상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 변화와 소비자 인식 개선을 위해 소송을 결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사소송과 별개로 2차 집단분쟁조정 신청도 준비 중이다. 피해자들은 소비자원에 LG전자측으로부터 무상서비스를 받은 후 오히려 제품에 새로운 문제점이 발견됐다는 점을 주장할 계획이다. 현재 네이버 밴드에는 무상서비스를 받기 위해 공장에 다녀온 후 건조시간이 늘어나고 양방향 회전이 한 방향 회전으로 바뀌는 등의 문제점들이 생겼다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현재 공정거래위원회는 LG전자 히트펌프 건조기의 콘덴서 자동세척 광고를 놓고 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검토 중이다. 공정위 검토 결과는 내년 하반기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피 9.6%·코스닥 14% 상승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5일 역대급 상승률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코스피는 2008년 이후 최고 상승률을, 코스닥은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0.36포인트(9.63%) 오른 5583.90에 마감했다. 개인은 1조7919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45억원, 1조7141억원 순매도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뉴욕증시가 美·이란 접촉설에 반등한 가운데 5일 오전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579.64 포인트(11.38%) 상승하며 5673.18로, 코스닥은 101.55포인트(10.38%) 상승한 1079.99로 거래를 시작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15.20원 하락한 1461.00원에 주간거래를 시작했다. 2026.03.05 yym58@newspim.com 코스피는 이날 장중 한때 5700선을 돌파하며 12% 가까이 급등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 10시 20분 기준 608.23포인트(11.94%) 오른 5701.77에 거래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이날 대폭 올랐다. 삼성전자(11.27%), SK하이닉스(10.84%), 현대차(9.38%), 삼성전자우(12.02%), LG에너지솔루션(6.91%), 삼성바이오로직스(8.64%), SK스퀘어(11.64%), 한화에어로스페이스(4.38%), 기아(6.19%), HD현대중공업(9.39%) 등이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도 동반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7.97포인트(14.10%) 오른 1116.41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1조5530억원 팔아치웠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8319억원, 7417억원 사들였다. 코스닥 종목별로는 에코프로(20.18%), 알테오젠(11.60%), 에코프로비엠(16.55%), 삼천당제약(22.95%), 레인보우로보틱스(18.47%), 에이비엘바이오(15.04%), 리노공업(18.53%), 코오롱티슈진(12.29%), 리가켐바이오(16.06%), HLB(10.07%) 등이 상승했다. 이날 장 초반 급등세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오전 9시 6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으며 올해 들어 여섯 번째 발동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올해 네 번째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매수 사이드카는 선물가격이 급등하거나 급락할 때 프로그램 매매를 일시적으로 제한해 시장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장치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전일 대비 5% 이상 변동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될 경우 발동되며, 발동 시 프로그램 매매 호가 효력이 5분간 정지된다. 이날 국내 증시 급등은 미국·이란 전쟁이 조기에 종식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미국 3대 지수가 상승 마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제유가 상승세가 둔화된 점도 투자심리 회복에 영향을 미쳤다. 코스피200 야간선물도 상한가(8%)로 마감하며 장 시작 전부터 국내 증시 반등 기대감을 키웠다. 이경민, 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부적으로는 미국과 이란 모두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으나 대내외적 상황과 물밑접촉 가능성을 고려할 때 사태의 장기화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전망이 다시 힘을 얻는 중"이라며 "전일 저점 형성 이후 순매수 전환된 외국인의 매수가 오늘까지 이어졌고, 개인의 저가매수세가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형 악재로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될 정도의 폭락이 발생했지만 시장 참여자들이 이를 저가 매수 기회로 인식하며 증시 회복력이 나타나고 있다"며 "현재는 매도보다는 매수 대응이 유효한 구간"이라고 말했다. ycy1486@newspim.com 2026-03-05 16:02
사진
눈·비 그친 뒤 주말 '꽃샘추위'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금요일인인 오는 6일까지 이어지는 눈·비가 그친 뒤 주말에는 기온이 뚝 떨어지며 꽃샘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5일 기상청 정례브리핑에 따르면 이날 늦은 오후부터 전국에 내리는 비는 하루 뒤인 오는 6일 오전 대부분 지역에 그칠 전망이다. 강원 산지 등 일부 지역에서는 비 대신 최대 15cm 이상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 [사진=기상청] 비와 눈이 그친 뒤 6일 오후부터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강하게 내려오면서 전국에 강한 바람이 분다. 먼바다와 제주도 해상을 중심으로 풍랑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다. 도로 상황도 악화할 전망이다. 지역과 해발고도에 따라 빗길 또는 빙판길이 예상된다. 주말인 오는 7~8일은 한반도가 고기압 영향권에 들면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다만 6일 강수 이후 내려온 찬 공기가 머물면서 주말 기온은 평년보다 다소 낮겠다. 바람까지 더해지며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 낮에는 일사가 강해 기온이 오르지만 밤에는 복사냉각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일교차가 15도 안팎까지 벌어지는 곳도 있겠다. 내륙을 중심으로는 아침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얼름이 녹는 시기인 만큼 지반과 공사장, 절개지 주변 안전사고도 주의해야 한다. calebcao@newspim.com 2026-03-05 13:0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