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마힌드라, 쌍용차에 2000억원대 투자 의향..산은 "요청 없었다"

기사입력 : 2019년12월20일 15:37

최종수정 : 2019년12월20일 17:16

노조위원장, 마힌드라 회장 만나 직접 투자 논의
'산은이 한국지엠처럼 지원한다면' 전제조건 붙여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쌍용자동차의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그룹이 2000억원대 자금을 직접 투자할 의향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쌍용차와 산업은행에 따르면 정일권 쌍용차 노조위원장은 최근 인도에서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을 만나 직접 투자에 대해 논의했다.

노조는 이날 소식지를 통해 "마힌드라가 2300억원 직접투자를 약속한 만큼 이제는 정부와 금융권의 지원 방안이 절실하다"며 "노사 모두의 절박한 심정이 담긴 자구안을 가지고 지원 설득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마힌드라그룹은 '산업은행이 쌍용차를 지원하는 조건'을 붙였다. 정부(산업은행)가 한국지엠(GM)에 8100억원을 지원한 것처럼 쌍용차에도 지원하기를 마힌드라그룹은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당사자인 산업은행은 "쌍용차와 한국지엠의 사례가 다르다"며 선을 그었다. 산은은 한국지엠의 주주이기 때문에 GM과 함께 증자에 들어갔으나 쌍용차 지분은 전혀 갖고 있지 않다. 산은은 쌍용차의 채권자(대출 2000억원)일 뿐이다. 

산은 관계자는 "마힌드라가 쌍용차 경영 정상화를 위해 산은과 정부에 요청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예병태 쌍용자동차 사장.[사진=쌍용차]

한편, 마힌드라그룹은 2013년 쌍용차를 인수한 뒤, 2013년 800억원, 2019년 500억원 등 두 차례 유상증자를 했다.

쌍용차는 올들어 11월까지 내수 97만215대, 수출 2만5097대 판매했다. 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3%, 수출 17.3% 감소했다. 전체적으로는 6.2% 줄어든 수치다.

앞서 9월 쌍용차 노사는 경영정상화를 위해 복지 중단 및 축소 등 자구노력 방안에 합의했다. 노사합의 주요 내용은 ▲안식년제 시행(근속 25년 이상 사무직 대상) ▲명절 선물 지급중단 ▲장기근속자 포상 중단 ▲의료비 및 학자금 지원 축소 등 22개 복지 항목에 대한 중단 또는 축소이다.

최근에는 ▲상여금 200% 반납 ▲PI 성과급 및 생산격려금 반납 ▲년차 지급율 변경 (150%→100%) 등을 추가해 경영 쇄신 강도를 더욱 높였다.

쌍용차 관계자는 "쌍용차는 우선 자구안 및 대주주의 투자가 이뤄진 이후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할 경우 정부 또는 금융권의 지원을 요청하는 것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