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트럼프 "탄핵소추, 민주당의 정치적 자살"...미시간 지지자들 "4년 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러스트벨트' 미시간, 트럼프 대표 표밭
트럼프 "민주당이야 말로 탄핵돼야"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하원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자 "민주당의 정치적 자살 행진"이라고 맹비난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미시간주(州)에서 열린 재선 유세장에서 "이 무법적이고 당파적인 탄핵(소추)은 민주당의 정치적 자살행진"이라고 비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하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최종 가결하자 소추를 주도해 온 민주당을 향해 근거없는 당파적 행위라며 악담을 퍼부은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미시간주 배틀 크리크에서 열린 선거 유세 현장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19.12.18. [사진= 로이터 뉴스핌]

우크라이나 스캔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7월 군사지원을 대가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과 그의 차남을 수사해달라고 압박한 의혹을 가리킨다.

이날 하원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권력 남용과 의회 방해 혐의 등 두 가지 탄핵소추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 두 안건 모두 과반을 넘겨 가결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중으로 상원에서 탄핵재판이 열릴 예정이다.

권력 남용 혐의는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 당시 '직위와 권력'을 이용해 군사 원조를 조건으로 수사를 압박했다는 주장이다.

의회 방해 혐의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9월 24일 하원의 탄핵 조사 착수 이후 행정부 인사들에게 조사 비협조를 지시한 행위를 일컫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비롯한 민주당 소속 의원들을 향해 스스로 '영원한 수치심'을 남겼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권자 수천만명이 내년 대통령·연방의원 선거에서 투표를 통해 민주당의 하원 장악 구도를 뒤엎고 펠로시 하원의장을 현직에서 끌어내릴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그들(민주당 의원들) 모두야말로 탄핵돼야 할 사람들"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집회에 모인 지지자들은 '4년 더!'를 외쳤다고 로이터는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미시간주는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에 큰 기여를 한 러스트벨트(쇠락한 북동부 공업지대) 지역 중 한 곳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원의 탄핵재판에서 승리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하원과 달리 상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친정인 공화당이 다수를 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재판을 통해 대통령을 파면하기 위해선 출석 상원의원 3분의 2 이상이 유죄를 찬성해야 한다. 상원의원 전체 100명이 투표에 참여한다고 가정하면 67명의 찬성표를 얻어야 한다. 현재 상원은 공화당 53명, 민주당 45명, 무소속 2명으로 구성돼 있다.

백악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상원 탄핵재판에서 무죄가 입증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테파니 그리샴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대통령은 하원 절차에서 무시됐던 규칙적인 질서, 공정성, 정당한 절차를 상원이 복원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며 "그는 다음 단계에 준비가 돼 있고 그곳에서 완전히 무죄가 입증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샴 대변인은 또 "오늘은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부끄러운 정치 에피소드 가운데 하나가 의회에서 절정을 이룬 날로 기록됐다"며 "민주당 의원들은 범법 행위에 대한 그 어떠한 증거도 제시하지 않은 채 하원에서 대통령에 대한 불법적인 탄핵 조항을 밀어붙였다"고 주장했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