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2020 경제정책] 김용범 차관 "文대통령, 40대 퇴직자 전수조사 지시…내년 3월까지 완료"(일문일답)

기사입력 : 2019년12월19일 11:50

최종수정 : 2019년12월19일 11:50

"임서정 고용부 차관과 공동 TF 꾸려 실태조사"
"올해 경제 성장궤도 이탈…내년엔 복귀할 것"
"12.16 부동산 대책으로 투자 위축 가능성 작아"
"코세페 기간 부가세 환급…입국장 면세점 확대"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악화일로인 40대 고용을 해결하기 위해 관계부처에 퇴직자 전수조사를 지시했다. 이에 기획재정부·고용노동부 등은 합동 실태조사를 추진하고 조사결과를 기반으로 40대 맞춤형 종합대책을 내년 3월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는 19일 오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0년 경제정책방향' 관련 상세브리핑을 진행하고 발표문을 낭독하고 있다.2019.12.17 [사진=기획재정부] onjunge02@newspim.com

이에 앞서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지난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사전브리핑을 갖고 구체적인 정책방향을 설명했다.

김 차관은 특히 40대 일자리 대책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퇴직자 전수조사라도 하겠다는 각오로 대책을 마련하라고 했다"며 "저와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이 공동 태스크포스(TF) 단장이 돼서 실태조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용범 1차관과 방기선 차관보, 이억원 경제정책국장과 기자들의 일문일답.

-민간·민자·공공투자 100조원 지원으로 인한 성장률 상향 목표치가 있는지. 또 올해 투자정책과는 어떻게 달라지는지.

▲올해가 어려운 해다. 올해 2% 성장 달성하더라도 잠재성장률(2.7~2.8%)보다 낮아 성장 궤도상 이탈해있는 해다. 내년에는 정상 성장궤도로 복귀해야 한다는 자세를 갖고 경제정책방향(경정) 만들었다. 투자·소비·확장재정·수출 등 4가지 통해 각 영역에서 성과내면서 하루빨리 성장궤도로 복귀하겠다.

-12.16 부동산 대책 발표하면서 민간부문의 재건축 사업이 상당부분 차질이 있을 텐데.

▲어제 발표된 대책에는 주택공급 확대방안도 포함돼 있다. 예를 들면 수도권 30만 호 공급계획을 조속히 한다. 그다음에 지구지정이 완료된 15만 호는 2020년 하반기까지 지구계획을 수립한다. 가로주택정비사업 활성화, 준공업지역 내 주택지역 확대 등은 서울시와 문구를 담을 내용까지는 합의를 못해서 개략적인 내용만 들어가 있다. 건설투자 자체의 위축 가능성 크지 않다.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 기간 부가세 환급은 소비재 품목 조금 더 상세히 설명할 수 있는지.

▲기본적으로 문제의식은 코세페가 중국 광군제,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에 비해 활성화(boom up)가 덜 돼있어 초기에 코세페를 대표할 수 있는 프로그램 있으면 좋겠다는 것. 대표상품은 내구재다. 문제는 집행가능성이다. 세금을 감면하기 때문에. 잘못하면 그게 또 이상한 방향으로 그것을 또 오용할 수가 있어 국세청과 지금 이야기를 하고 있다. 정부가 10% 환급해주면 공급자가 20~30% 추가적인 가격인하를 더해서 30~40% 인하되는 효과를 기대하고 만들었다.

-제조업·40대 일자리가 수십 개월째 감소하는 추세인데 어떤 윤곽을 갖고 있는지.

▲40대가 가정·기업·국가 짊어지고 있는 중추다. 전문성·경험도 있고 가족부양 등 책임감과 일에 대한 의욕으로 고용률도 높다. 그런데 실직할 경우 가족부양 의무를 지고 있어 청년이나 고령자에 비해 저임금 자리로 가는 것을 기피한다. 40대를 별도 영역으로 삼아 청년대책에 준하는 맞춤형 종합대책을 내년 3월까지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다. 저와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이 공동 TF 단장이 돼서 실태조사 하겠다.

문재인 대통령은 40대 퇴직자 전수조사라도 하라고 했다. 왜 퇴직하게 됐고 그분들의 현황이 어떻고 어떻게 지원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서. 40대 문제 공감하는 자세로 현황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하라는 말도 했다. 창업지원도 40대에 맞는 지원해서 다각도로 대책 마련하겠다.

-정책목표를 경기반등 및 성장잠재력 제고라고 해 놨다. 격차완화에서 경제성장 쪽으로 무게 추가 움직였나.

▲정책기조변화는 아니다. 2020년이 혁신적 포용국가 패러다임 착근시키고 경기·민생 체감효과 확산시켜야하는 중요한 시기. 구조혁신 하기 위해서도 아주 절호의 해다. 그런 특성을 감안해 내년 경정 설정했다. 목표는 하루빨리 경기를 반등시키는 것, 성장잠재력 제고 등 간결하게 세웠다. 4개 축(활력제고·체질개선·포용강화·미래대비)을 놓고 정책을 배치했다.

-경제성장률은 정부의지 담아 2.4%로 전망했는데 일자리 목표치는 올해 28만명보다 줄어든 25만명이다. 일자리 문제 좀 소홀한 것이 아닌가.

▲(이 국장)내부적으로도 숫자가 왜 낮냐는 질문 받았다. 플러스·마이너스 요인으로 나뉘는데 정부 일자리 사업 늘어나는 것이 플러스다. 현재 외국인 관광객 1750만명인데 내년에는 더 늘어나기 때문에 서비스업 위주로 해서 플러스. 마이너스는 내년 생산인구가 올해보다 17만5000명 더 줄어드는 것. 고용률 67% 곱하면 11만명이 취업자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마이너스 요인에 건설부분 둔화되는 것도 있다.

-내년 경정서 구조개혁이나 잠재성장률 제고 관련 대표적인 정책 하나 말해 달라.

▲잠재성장률 제고의 목표 자체가 경기 반등 위한 성장잠재력 제고다. 거기 보면 4대 혁신이 있다. 노동·재정·디지털·공공부문 혁신 등이다. 우리 내부적으로 '한걸음 더 모델'이라고도 하는데 공유경제·의료·관광 등 문제에서 이해관계의 갈등으로 해법 찾지 못하는 것에 대해 상생모델을 만들어보자는 고민이다. 상생 펀드를 만들든지 그런 방법론 찾아보자는 고민 아래 들어가 있다. 인구 TF도 그렇고.

-40대 일자리 지원정책을 보면 폴리텍 특화훈련 기회 확대, 고용촉진장려금 지원 대상에 중장년층 포함 등 다른 계층의 것들을 나누는 정책들이다. 긍정 효과도 있겠지만 부정 효과도 있겠다.

▲대통령의 특별지시는 어제 있었다. 경정이 10월부터 기초 작업을 해서 몇 주 전에 어느 정도 기본 틀은 완성된 상태에서 본판에 지적하신대로 부가 설명한 내용이 많이 반영 안 돼 있다. 2~3일내 이 문제를 내부적으로 더 토의해서 기본 틀 구체화하는 단계다. 가급적 19일 대통령 모시고 하는 보고대회 때는 구체적인 내용 담겠다.

-40대 창업자금 지원, 생계비 연장 지원 등 돈이 들어가야 하는데 재원은.

▲모태펀드 성장사다리는 상당히 많은 출자금들이 지난 2년간 투자돼있고 펀드들도 상당히 여력 있다. 조성할 펀드도 그렇고 펀드가 조성이 돼 있는데도 여유자금들이 많다. 재원에 대한 고민 없이도 40대 특화된 창업 프로그램들을 한국벤처투자나 성장사다리 펀드가 기획하고 실행해도 여력은 충분하다. 그런 쪽은 즉시 프로그램으로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onjunge0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