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방송인 정가은이 전남편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사기죄로 고소했다.
정가은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오름이 제출한 고소장에 따르면, 정가은의 전남편 A씨는 자동차 이중매매 등으로 타인 명의 통장을 이용해 금원을 편취, 사기죄로 처벌 받은 이력이 있다. 그는 전과를 숨겨오다 결혼을 약속한 후 정가은에게 거짓 고백하며 안심시켰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배우 정가은이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2019 소리바다 어워즈 블루카펫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19.08.23 pangbin@newspim.com |
A씨는 결혼 직전인 지난 2015년 12월 정가은 명의의 통장을 만들었다. 이혼한 후인 2018년 5월까지 이 통장과 정가은의 인지도를 이용해 총 660회에 걸쳐 약 132억원 이상을 편취했다는 게 법무법인 오름 설명이다.
정가은 측은 A씨가 본인에게 1억원 이상 재산상 이득을 편취했고, 자동차 인수 목적으로 인감도장까지 가져갔다고 주장했다. 결혼기간은 물론 이혼 후 단 한 번도 생활·양육비를 받지 못했고, 오히려 지속적으로 금전적 요구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정가은은 지난 2016년 1월 동갑내기 사업가 A씨와 결혼, 그 해 딸을 낳았다. 이듬해 12월 합의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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