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USTR 대표 "中과 2단계 무역협상 개시일정 정해지지 않아"

기사입력 : 2019년12월16일 09:49

최종수정 : 2019년12월16일 10:13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15일(현지시간) 중국과의 2단계 무역협상 개시 일정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이날 CBS방송과 인터뷰에서 현재 미국과 중국 양측은 1단계 무역합의 이행에 초점을 두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이어 "2단계는 1단계를 어떻게 이행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1단계는 정말로 주목할 만한 합의이지만 모든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의 이런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언급과 상충하는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단계 무역합의 발표 이후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2020년 대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2단계 합의를 위한 협상을 즉각 개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3일 미국과 중국은 1단계 무역협상에 합의했다.

중국이 농산물을 포함해 미국산 물품을 대규모로 구매하고, 미국은 당초 계획했던 대중 관세 부과를 철회하는 한편, 기존 관세 가운데 일부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낮추는 것이 합의 골자다.

구체적으로 중국은 농업·제조·에너지·서비스 등 4개 분야에서 향후 2년간 약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물품을 구매하기로 했다.

특히 농산물은 같은 기간 320억달러를 추가 구입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중국의 연간 미국산 농산물 수입 규모를 400억달러로 맞춘다는 것이다.

미국은 지난 15일 예정됐던 1560억달러 어치의 중국 수입품에 대한 15%의 관세 계획을 보류하고 지난 9월 1일 부과된 약 1200억달러 규모 수입품에 대한 15%의 관세율은 7.5%로 인하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기존 2500억달러 규모 물량에 부과 중인 25%의 관세는 유지하기로 했다. 중국도 15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던 대미 추가 관세 계획을 내려놓기로 했다.

아울러 중국은 미국의 지식재산권 보호를 강화하고 중국 기업으로의 기술 강제이전을 방지하기로 했다. 또 중국 금융 시장을 미국 기업에 개방하고 수출 증대 목적으로 통화 가치를 인위적으로 절하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 13일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1단계 무역합의가 최종 서명을 한 지 30일 뒤에 발효될 것이라며 최종 서명은 내년 1월 첫째 주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서명은 자신과 중국 측 고위급 협상대표인 류허 부총리가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한 바 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2019.09.16.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