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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지던츠컵] 임성재·안병훈 속한 인터내셔널팀, 뒷심부족으로 미국팀에 2점차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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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일 12개 싱글 매치에서 2승6패4무로 열세 보이며 21년만의 우승꿈 날려 보내
임성재, 첫 출전에 3승1패1무로 팀 최고성적 내며 기여…'대타' 안병훈도 무난한 데뷔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1인2역 하고도 3전 전승으로 역대 최다승 신기록 세워

[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미국팀의 저력은 무서웠다. 역대 전적에서 압도적 우위를 기록한 것이 결코 우연은 아니었다.

미국팀은 2년마다 열리는 프레지던츠컵(미국-인터내셔널 남자프로골프단체전) 2019년 대회에서 첫 사흘동안 내내 뒤지다가 최종일 대역전극을 펼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최종 승점은 16(미국팀)-14(인터내셔널팀)로 2점차였다.

1994년 처음 시작된 이 대회에서 미국팀은 11승1패1무의 전적으로 월등한 우위를 지속해 나갔다. 1998년 대회 때 처음으로 우승했던 인터내셔널팀은 사흘 내내 앞서나갔으나 마지막날 고비를 넘지 못하고 역전패했다.

2019 프레지던츠컵에서 인터내셔널팀은 21년만에 우승 기회를 잡았으나 최종일 미국팀의 저력앞에 다시 무릎을 꿇고 말았다. [사진=미국PGA투어]


15일 호주 빅토리아주 로열 멜버른GC(파71·길이705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는 출전 선수 전원이 나서 1대1로 맞붙는 싱글 매치플레이였다. 전날까지 승점은 10-8로 인터내셔널팀이 2점 앞섰다.

미국팀은 작심한 듯 단장겸 선수로 출전한 타이거 우즈를 첫 주자로 내세웠다. 인터내셔널팀은 이번 대회 들어 전날까지 3승1무의 전적을 자랑하는 신예 아브라함 앤서(멕시코)를 내세웠으나 역부족이었다. 초반 한 때만 시소게임이었을 뿐 시종 우즈가 압도했다. 우즈는 3&2(두 홀 남기고 세 홀차로 이김)로 일찍 매치를 마무리하면서 팀을 고무하는 결정적 승점 1을 챙겼다.

이번 대회에서 3전 전승을 거둔 우즈는 역대 이 대회 전적 27승15패1무로 최다승 선수가 됐다. 종전 기록은 필 미켈슨(미국)이 지닌 26승이었다.

우즈는 곧 선수 신분에서 단장 신분으로 명찰을 바꿔 달고 경기중인 미국 선수들을 독려했다.

전날까지 3패로 체면을 구겼던 패트릭 리드는 대만의 C T 판을 4&2로, 최근 부상에서 벗어난 더스틴 존슨은 중국의 리 하오통을 4&3으로 제압하며 우즈의 격려에 보답했다.

인터내셔널팀의 두 번째 주자인 마쓰야먀 히데키(일본)와 다섯 번째 주자인 애덤 하드윈(캐나다)은 각각 미국팀의 토니 피나우, 브라이슨 디섐보와 타이를 기록했다.

인터내셔널팀의 첫 승전보는 임성재한테서 나왔다. 임성재는 올해 US오픈 챔피언인 게리 우들랜드를 4&3으로 일방적으로 물리쳤다. 임성재는 2번홀(파5)에서 2온 후 이글을 잡아 기선을 제압했고 15번홀에서 1.5m 버디퍼트를 성공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인터내셔널팀의 일곱 번째 주자인 호아킨 니에만(칠레)이 패틀릭 캔틀레이에게 세 홀차로 지면서 처음으로 전세는 역전됐다. 미국팀이 승점 13-12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인터내셔널팀은 그 후로도 애덤 스콧(호주)이 잔더 쇼플리에게 두 홀차로, 안병훈이 웹 심슨에게 역시 두 홀차로 졌다. 카메론 스미스(호주)가 저스틴 토마스를 두 홀차로 눌렀으나 점수차는 2점(미국 15-인터내셔널 13)으로 더 벌어졌다.

인터내셔널팀은 남은 두 매치를 모두 이겨야 연장전에 들어갈 판이었고, 미국팀은 두 매치 중 하나만 비겨도 역전우승이었다. 

미국팀은 열 한 번째 주자인 매트 쿠차가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고 루이 오이스투이젠(남아공)에게 1홀차로 앞서나갔다. 오이스투이젠이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고 타이를 만들었으나 이미 우승은 결정됐다. 그 때까지 점수는 미국팀이 15.5점으로 우승 최소 점수를 확보한 것이다. 막판 대역전승이었다.

미국팀의 우승이 확정됨에 따라 이날 마지막 열 두 번째 주자인 리키 파울러-마크 레시먼(호주)의 매치는 맥없이 진행됐고 결국 타이로 끝났다.

임성재는 이 대회에 처음 출전했는데도 3승1패1무의 눈부신 전적을 올렸다. 그는 인터내셔널팀이 기록한 승점 14가운데 3.5점을 이바지하며 그를 추천해준 단장 어니 엘스의 기대에 부응했다. 승점 3.5는 인터내셔널팀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이다. 앤서도 승점 3.5를 기록했다.

역시 첫 출전한 안병훈은 1승2패2무를 기록하며, 팀에 승점 2를 보탰다. 비록 '대타'로 출전했으나 무난한 데뷔전이었다.

올해 대회는 우즈의 1인2역, 리드의 1주전 골프 규칙 위반에 대한 호주 갤러리들의 반감, 인터내셔널팀의 21년만의 우승 기대 등으로 관심을 끌었다. 더욱 미국팀이 최종일 아슬아슬한 역전승을 거두면서 역대 명승부 대회로 남게 됐다. ksmk7543@newspim.com

 

 ◆2019 프레지던츠컵 최종 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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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인터내셔널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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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5 포볼)               4승1패(4점)                        1승4패(1점)
둘쨋날(5 포섬)            2승2패1무(2.5점)                 2승2패1무(2.5점)
셋쨋날(4 포볼)            2승1패1무(2.5점)                 1승2패1무(1.5점)
         (4 포섬)                2패2무(1점)                    2승     2무(3점)
최종일(12 싱글)          2승6패4무(4점)                    6승2패4무(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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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계                          10승12패8무(14점)            12승10패8무(16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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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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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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