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11월 친환경자동차 2.9만대 수출 '가속'…전기차도 1만대 육박

기사입력 : 2019년12월13일 11:00

최종수정 : 2019년12월13일 11:00

산업부, 11월 국내 자동차산업 동향 발표
전기차 9492대 수출…수소차 내수도 최대치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지난달 생산과 내수, 수출 등 자동차산업 전반이 위축됐지만 친환경차 수출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소차(FCEV) 역시 정부 보급지원책에 힘입어 내수판매 최대치를 달성했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9년 11월 국내 자동차 산업 월간 동향'에 따르면 11월 국내 자동차산업은 전년동월 대비 생산 11.3%, 내수 1.3%, 수출 8.6% 각각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생산은 최근 2년간 월단위 최고 실적을 기록한 지난해 11월(39만562대)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11.3% 감소한 34만6379대를 생산했다. 다만 올해 월평균 생산량인 32만8462대보다는 1만7917대 더 생산했다.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2019년 친환경차 수출 및 비중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19.12.13 fedor01@newspim.com

산업부는 지난달 생산 감소를 기아 신차주기 도래, 한국지엠 트랙스 물량 감소와 유럽수출 중단, 르노삼성 닛산로그 위탁물량 감소 등에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내수는 국산차가 전년동월 대비 3.1% 줄고, 수입차는 8.9% 증가해 1년 전보다 1.3% 감소한 16만586대가 팔렸다.

국산차는 현대 그랜저·기아 K7 신차효과가 있었지만 이외 업체 신차부족 등 판매감소로 전년동월 대비 3.1% 감소한 13만4313대가 팔렸다. 수입차는 일본 브랜드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7월 아우디 Q7, 9월 폭스바겐 티구안, 10월 A6 등 신차효과에 따라 전년동월 대비 8.9% 증가한 2만6273대가 판매됐다.

수출은 친환경차 수출호조 지속으로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이 높아지고 있지만 지난해 월단위 최고 실적을 달성에 따른 기저효과와 위탁생산 물량 감소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8.6% 감소한 21만7498대를 수출했다.

다만, 8.6%가 줄어든 대수기준에 비해 금액기준으로는 1.4%로 작게 줄어든 것은 상대적으로 고가인 SUV와 친환경차 수출 확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올해 누적 수출대수는 220만대로 1.2% 줄어든 반면 수출액은 392억9000만불로 5.9% 늘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기아차가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BEAT 360에서 니로 상품성개선 모델 '더 뉴 니로'를 선보이고 있다. '더 뉴 니로'는 기존 모델의 정체성을 이어가면서 보다 단단하고 역동적인 SUV 이미지, 친환경 이미지를 강화했다. 2019.03.07 kilroy023@newspim.com

지역별로는 현대·기아의 북미실적 회복과 사우디 수요 확대로 중동 등에서 증가하고 있으며 아시아·중남미 등은 경제회복 지연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친환경차의 경우 국산 브랜드의 국내 판매는 1년 전보다 7.2% 줄었다. 수입 브랜드도 44.2% 감소해 전체적으로는 19.2% 감소했다.

하이브리드(HEV)는 국산브랜드를 7.8% 늘었지만 수입 브랜드는 렉서스, 토요타 등 일본 브랜드 약세로 지난해 11월 3802대보다 68.4% 줄어든 1202대가 팔렸다. 수소차(FCEV)는 정부 보급지원책에 힘입어 전년동월 160대 대비 4.3배 증가한 699가 팔려 국내판매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친환경차 수출은 수출의 64.6%를 차지하는 유럽을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해 전년동월 대비 24.1% 증가한 2만8597대를 기록했다. 전기차(EV) 9492대(124.6%↑),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 4045대(45.1%↑), 수소차(FCEV) 60대(185.7%↑)를 수출했다.

특히 전기차와 친환경차 전체 수출은 모두 월간수출 사상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전기차(EV) 모델로는 코나(77.4%↑), 니로(229.5%↑), 아이오닉(65.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에서 K5(53.7%↑) 등이 친환경차 수출을 주도했다.

한편 11월 자동차부품의 수출은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중국 등 해외생산 감소, 유로존 경기둔화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9.4% 감소한 17억7000만불 수준을 기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신차효과에도 불구하고 최근 2년간 월단위 최고 실적을 기록한 지난해 11월의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생산이 줄었다"며 "다만 친환경차의 경우 내수와 수출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자동차 산업의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fedor01@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학생 입학 논란' 성신여대, 근조화환시위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성신여대가 '2025학년도 외국인 특별 전형 모집요강'에서 신설 국제학부에 외국인 남학생의 지원을 받기로 결정하며 논란이 된 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교내에서 학생들이 락카 스프레이로 항의문구를 적고 있다. 2024.11.12 choipix16@newspim.com   2024-11-12 16:58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