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BC카드는 12일 서울 중구 위워크(WeWork) 을지로점에서 '금융 빅데이터 분석센터'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빅데이터 생태계 조성과 혁신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각 분야별 10개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자를 선정한 데 따른 것이다. 그 중 BC카드는 '금융'을 담당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김진철 BC카드 마케팅부문장(두번째 줄 왼쪽에서 세번째),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두번째 줄 왼쪽에서 네번째), 오성탁 한국정보화진흥원 본부장(두번째 줄 왼쪽에서 다섯번째) 등 관계자들이 개소식 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BC카드] 2019.12.12 clean@newspim.com |
BC카드는 금융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플랫폼 산하 10개 센터에서 생산된 데이터를 수집, 분석, 융합, 유통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외 2800만 고객과 300만 가맹점을 기반으로 한 카드 소비 행태 데이터도 제공한다.
10개 센터는 주요 기업 및 스타트업들로 구성됐다. 해빗팩토리(보험), FINSET(대출), 노타(소상공인 대출), SBCN(증권) 등 금융데이터와 KT(유동인구), 기웅정보통신(아파트관리비), 한국감정평가사협회(부동산), 망고플레이트(상권), 닐슨컴퍼니코리아(소비자∙미디어 패널), 다음소프트(소셜) 등 비금융데이터가 금융 빅데이터 플랫폼에 집중된다.
금융 빅데이터 플랫폼은 일반인에게도 실시간 또는 주기적으로 무료 개방된다. 특히 최신성과 연속성을 갖춘 데이터를 각자의 목적에 맞게 분석하거나 맞춤형 금융상품과 상황별 동네 상점 추천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창업을 원하는 소상공인에게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자영업자 매출 및 고객 유지 데이터를 통해 창업 성공 가능성을 예측해 분석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존 신용정보 중심의 획일적인 금융서비스에서 벗어나 개인 가구, 상점 등 금융 소비자 수요에 부합하는 데이터 기반 생활서비스까지 제공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BC카드 관계자는 "BC카드는 국내 최대 3백만 가맹점 인프라 기반 빅데이터를 통해 플랫폼 사업 역량을 키워왔다"며 "앞으로도 금융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자로서 혁신 금융 서비스를 발굴하고 확산시켜 데이터 생태계를 선도하는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다"고 말했다.
cle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