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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기지 반환에 개발 기대감 솔솔...최대 수혜지 '부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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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부평·동두천 미군기지 4곳 반환..."개발 가능성 커져"
환경 정화 작업 2년 걸릴 듯..."개발·활용 방안 신중해야"
부평 캠프 마켓 부동산 '훈풍'..."개발 호재에 교통망 우수"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미군기지 일부지역의 반환이 결정되자 이 지역 부동산 시장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에 반환받은 미군기지의 부지 규모나 향후 계획, 정화작업 등에 따라 개발 속도도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인천 부평 미군기지는 규모가 크고 교통망도 우수해 활용 가치가 크다는 평가다.

1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전날 미국과 제200차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합동위원회를 열고 폐쇄된 미군기지 4곳을 즉시 반환받기로 하면서 해당 지역의 수혜가 예상된다. 이번에 반환되는 기지는 ▲원주 캠프 롱 ▲원주 캠프 이글 ▲부평 캠프 마켓 ▲동두천 캠프 호비 쉐아사격장 등 4곳이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임찬우 국무조정실 주한미군기지 이전지원단장이 지난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청사에서 열린 정부합동브리핑에서 '정부는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서 미국과 제200차 SOFA합동위를 열어, 장기간 반환이 지연되어온 원주, 부평, 동두천 지역 4개 폐쇄 미군기지를 즉시 반환받고, 용산기지 반환 협의 절차도 개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2019.12.11 photo@newspim.com

◆ 미군기지 개발 '탄력'..."정화작업·활용방안은 변수"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번 미군기지 반환에 따라 지역 개발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앞으로 구체적인 활용 방안과 정화 작업 등에 따라 주변 부동산 가치도 달라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반환받은 미군기지를 새로운 용도로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에서는 호재가 될 수 있다"며 "부지 자체가 크기 때문에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도 "미군기지 부지에 대한 공개 매각 등을 통해 개발 가능한 부지로 전환되는 시작점이 됐다"며 "앞으로 주변 지역의 이용 가치나 기대 심리는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반환된 미군기지의 개발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미군기지 부지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환경 정화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4개 기지는 미군의 오랜 주둔 기간에 나온 각종 유해물질과 폐기물 등으로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팀장은 "미군기지를 반환받더라도 사용 가능한 땅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며 "정화 작업을 신속하게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4개 기지의 오염을 정화하는데 약 2년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지 4곳의 정화 비용은 ▲캠프 마켓 773억원 ▲캠프 롱 200억원 ▲캠프 호비 72억원 ▲캠프 이글 20억원 등 총 11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반환된 미군기지의 향후 개발 방안도 주요 현안이 될 전망이다. 전날 미군기지 반환 소식이 알려지자 인천시는 앞으로 활용 방안을 공론화하고, 원주시는 시민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반면 동두천시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지 못한 상태다.

송승현 도시와 경제 대표는 "앞으로 공간 설계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지역 경제나 부동산 가치가 달라질 것"이라며 "한번 개발된 미군기지를 다시 설계하려면 시간이 오래 걸리는 만큼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순 공원 조성보다는 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 일자리 창출도 고민해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인천 부평 미군기지 캠프 마켓의 모습. [사진=부평구청 제공] 2019.12.12 sun90@newspim.com

◆ 개발·교통호재 겹친 부평 부동산 시장 '꿈틀'

이번 미군기지 반환에 따른 최대 수혜지는 인천시 부평으로 꼽힌다. 부평 캠프 마켓은 함께 반환된 미군기지들과 달리 인천 도심 한 가운데 있고 부지 규모도 크다. 때문에 개발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캠프마켓 부지는 인천 부평구 산곡동과 부평동 일대 약 44만㎡로 규모다. 원주 캠프 롱(34만㎡) 동두천 캠프 호비 쉐아사격장(5만2000㎡) 등 다른 미군기지에 비해 규모가 크다. 원주 캠프 이글은 현재 공군 제8전투비행단이 사용하고 있다.

부지 규모가 큰 만큼 다양한 방향으로 개발이 가능하다. 인천시는 1단계로 캠프마켓 남측 야구장 부지에 주민참여공간을 만들고 시민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여기에서 마련된 다양한 활용 방안을 반영해 2021년까지 지구단위계획을 수정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캠프마켓 내에 일제강점기 강제동원의 대표적인 시설인 일본육군 조병창 유적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역사적 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캠프 마켓은 이미 정화 작업을 진행하는 등 개발 사업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현지 부동산 시장도 훈풍이 불고 있다. 부평동 행운공인중개사무소 김우중 대표는 "미군기지 부지가 워낙 크고 개발계획도 잡혀 있기 때문에 주변 지역으로 민간 재개발 투자가 들어오는 추세"라며 "구체적인 개발 계획이 나오지 않았지만 현지 주민뿐만 아니라 서울 등 다른 지역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캠프 마켓 인근에서는 부평 굴포천 복원사업' 등 개발 사업도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현재 콘크리트로 덮인 굴포천을 생태하천으로 되살리는 사업으로 내년 하반기 착공 예정이다. 굴포천 주변에 보행교와 공공 문화공간을 조성해 주민들이 문화와 휴식을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게다가 주변 교통망도 좋아 개발에 따른 시너지도 기대된다. 김 대표는 "미군기지는 지하철 1호선 부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역세권으로 꼽힌다"며 "주변으로 도로 개통도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부평구와 서구를 잇는 장고개길 도로를 이달 내 개통하고, 북측은 환경 정화 후 동서를 관통하는 도로를 연결할 방침이다.

sun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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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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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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