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가와무라 다케오(河村建夫) 일한의원연맹 간사장에게 이달 중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가와무라 간사장은 이날 도쿄 시내에서 가진 강연에서 "이 총리와 1주일 전 쯤 전화 통화를 했다"며 "이달 중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전해 왔다"고 밝혔다.
가와무라 간사장은 "이 총리의 사임은 차기 대통령 선거에 입후보하기 위한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고 통신은 전했다.
가와무라 간사장은 자민당 중의원으로 아소 다로(麻生太郎) 내각에서 관방장관을 지낸 바 있다.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의 정치적 고향인 야마구치(山口)현 출신으로 아베 총리와도 매우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제안했던 강제징용 해법을 아베 총리에게 전달한 인물이기도 하다.
![]() |
지난해 7월 아베 신조 총리에게 학교 내진 대책 등에 대한 긴급 결의안을 전달하는 가와무라 다케오(왼쪽 두번째) 의원. [사진=지지통신] |
goldendo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