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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화이트섬 화산 폭발, 신혼부부·어린이 등 호주인 20명 넘게 실종

기사입력 : 2019년12월10일 07:53

최종수정 : 2019년12월11일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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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뉴질랜드 북섬 동해안에 위치한 화이트섬 화산 폭발로 신혼부부와 어린이 등 20명이 넘는 호주인들이 실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9일(현지시각) 뉴질랜드헤럴드에 따르면 신혼부부와 일가족 4명 등을 포함해 20명이 넘는 호주인들이 실종됐다.

이날 오후 2시 11분쯤 검은 연기와 증기를 내뿜으며 시작된 화산 분출로 공식적으로 최소 5명이 사망하고 8명이 실종된 상태다.

뉴질랜드 북섬 동해안에 위치한 화이트섬에서 9일(현지시간) 화산이 분출해 최소 5명이 숨지고 수십명의 부상자와 실종자가 발생했다. 2019.12.09 [사진=로이터 뉴스핌]

뉴질랜드 경찰은 폭발 당시 47명이 섬에 있었고, 이 중 5명이 사망한 사실을 확인했다. 또 31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3명은 퇴원했고, 나머지 8명은 실종됐다고 밝혔다. 병원에 있는 사람들 중 4명은 중상으로 알려졌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두 차례의 폭발이 잇따라 발생했으며, 당시 섬에는 관광객 두 그룹이 있었는데 한 그룹은 대피했지만 나머지 한 그룹이 분화구 인근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뉴질랜드, 호주, 영국, 미국, 중국, 말레이시아 등에서 온 관광객 등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 역시 10시간 정도의 정찰 비행 끝에 더 이상 생존자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화산 폭발 희생자 중 상당수는 호주와 영국에서 온 외국인 관광객으로, 크루즈선 '오베이션오브더시즈'호의 승객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얄캐리비언크루즈 소속 '오베이션오브더시즈'는 승객 5000명과 승무원 1500명을 태울 수 있는 대형 크루즈 선으로, 지난 3일 호주 시드니를 출발해 화산 분출 당시 북섬 타우랑가에 정박 중이었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출항 전 시드니 서큘러키에 정박 중인 '오베이션오브더시즈'호. 2019.12.10 kwonjiun@newspim.com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10일 오전 성명을 통해 추가 생존자가 없을 것 같다는 뉴질랜드 경찰 정보를 전하면서 호주인들이 "앞으로 비극적 소식이 더 나올 가능성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리슨 총리는 사망자 중 3명이 호주인으로 보이며, 부상자 중에는 13명이 호주인이라고 밝혔다.

뉴질랜드 지진 감시기구 지오넷(GeoNet)은 지난 11월 화산 활동이 증가했다며 화이트섬에 대한 경보 수준을 상향한 바 있으며, 지난주 지오넷의 화산학자인 브래드 스콧은 보고서에서 화이트섬에서 불안정한 움직임이 감지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화이트섬은 뉴질랜드에서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화산으로, 지난 1914년 분출로 12명의 광부들이 사망했고 2016년 4월에도 짧은 기간 분출이 일어난 바 있다. 지난 1953년 민간 경관보호구로 지정된 화이트섬은 매년 1만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찾는 관광 명소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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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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