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백악관 "1단계 무역 합의 근접, 막판 뒤집힐 수도"

기사입력 : 2019년12월07일 04:41

최종수정 : 2019년12월07일 08:13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 합의가 임박했다고 6일(현지시각) 백악관이 밝혔다.

협상 타결이 11월에 비해 훨씬 근접했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막판 상황이 뒤집힐 가능성을 열어 뒀다. 흡족한 합의안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언제든 발을 뺀다는 얘기다.

지난 6월 일본 오사카에서 무역 담판을 가졌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로이터 뉴스핌]

중국에서는 1560억달러 물량의 수입품에 대한 미국의 추가 관세 시행을 앞두고 '당근'을 제시했다. 미국산 대두와 돈육에 대한 관세를 철회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

6일(현지시각)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CNBC와 인터뷰에서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 합의가 임박했다고 밝혔다.

그는 "차관급 정책자들이 주요 쟁점에 대해 매일 집중적인 논의를 갖고 있다"며 "딜이 임박했고, 11월 중순보다 협상 타결에 근접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1단계 합의에 대해 특정 시점을 목표하고 있지 않다"며 "하지만 15일이 양국 협상에 분수령"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1560억달러 물량에 대한 15% 추가 관세의 시행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해다. 또 중국이 요구하는 기존 관세의 철회에 대해서도 정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와 별도로 커들로 위원장은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중국과 농산물 거래 규모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커들로 위원장은 합의 내용이 만족스럽지 않을 경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에서 발을 뺄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근까지도 '굿 딜'이 아니면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반복한 트럼프 대통령이 농산물 수입은 물론이고 첨단 IT 기술 강탈 및 지적재산권 침해 중단, 합의안 이행 등 주요 사안에 대해 중국이 확고한 의지를 보이지 않을 경우 판을 뒤집을 수 있다는 얘기다.

시장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적 득실과 정치적 명분 사이에서 15일 추가 관세를 놓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고 전했다.

완구와 휴대폰, 노트북, 의류 등 생필품을 중심으로 한 품목에 15% 관세를 부과할 경우 실물경기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

하지만 실질적인 합의 도출이나 협상 진전 없이 관세 시행을 보류할 경우 올 들어서만 다섯 번째 양보를 하는 셈이 된다.

비콘 폴리시 어드바이저스의 스티븐 미로우 파트너는 CNBC와 인터뷰에서 "15% 추가 관세를 강행하면 중국이 먼저 협상에서 발을 뺄 것"이라며 "백악관 안팎의 자문관들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 같은 리스크를 경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추가 관세 시행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금융시장 충격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외면하게 힘든 변수라는 지적이다.

중국은 1단계 합의에 기존 관세의 일부 철회가 포함돼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는 동시에 15일 추가 관세를 앞두고 트럼프 행정부를 설득하는 데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미국산 대두와 돈육에 대한 관세를 철회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