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문] 유기준, 차기 원내대표 출마선언 "4+1 협의체, 3+2 구도로 바꾸겠다"

기사입력 : 2019년12월04일 10:40

최종수정 : 2019년12월04일 10:40

"정치력으로 한국당의 원내 협상력 높이겠다"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유기준 자유한국당 의원이 차기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유 의원은 4일 출마 선언문을 통해 "멸사봉공,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그간 의정활동의 경험과 경륜을 힘껏 발휘하고자 한다"며 "엉킨 실타래 같은 국정난맥상을 풀어내고 차기 총선에서 한국당을 승리로 이끌 수 있도록 품격을 지키면서 당을 강하게 이끄는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그러면서 "강력한 리더십으로 패스트트랙 좌파독재 장기집권 시도를 철저히 막겠다"며 "현재 여당은 4+1 구도로 틀을 만들어 한국당을 배제한 채 고립시키려는 구도로 몰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른 당이 우리와 뜻을 함께 할 수 있는 부분들에서 다른 정당과 협의하고 연합해 '3+2나 '2+3'으로 구도를 바꾸고 여당을 압박할 수 있도록 정치력을 발휘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또 "황교안 대표와 함께 새로운 날개로 한국당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의원총회의 권한을 강화하고 원내지도부와 항상 소통해 국민의 뜻과 함께 하는 원내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유기준 자유한국당 의원. 2018.12.03 yooksa@newspim.com

다음은 유기준 의원의 원내대표 경선 출마선언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그리고 선배‧동료 의원여러분, 부산 서구동구 출신 국회의원 유기준입니다.
저는 이번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합니다.

멸사봉공(滅私奉公), 선당후사(先黨後私)의 정신으로 그간 의정활동 등의 경험과 경륜을 힘껏 발휘하고자 합니다.

엉킨 실타래 같은 국정난맥상을 풀어내고 차기 총선에서 자유한국당을 승리로 이끌 수 있도록 품격을 지키면서 당을 강하게 이끄는 원내대표가 되겠습니다.

◆ 강력한 리더십으로 패스트트랙 좌파독재 장기집권 시도를 철저히 막아내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그리고 선배‧동료 의원여러분,

지금 대한민국은 미래가 보이지 않는 암울하고 참담한 상황입니다. 문재인 정부의 실정으로 국가의 경제와 안보는 무너지고 민생경제는 바닥을 모른 채 추락하고 있습니다. 살기 어려운데 세금은 왜 올리느냐고 아우성입니다.

문재인 정부와 여당의 오만함을 심판하고 폭주를 막아낼 대안정당으로서 자유한국당이 국민을 위해 제 역할을 해야 합니다.

지금 국회는 국민의 삶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공수처 설치와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늪에 빠져 민생은 팽개쳐져있고 마비되어 있습니다.

불법 날치기로 점철된 패스트트랙 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는 '국회법상 주어진 권한'입니다.

여당이 야당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있는 '민식이법'은 애초 필리버스터 대상도 아니었습니다.

국회 본회의를 보이콧해서'민식이법'을 가로 막은 민주당은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온갖 술수를 다 쓰다가 결국 국회 파행의 책임을 야당에게 뒤집어씌우고 있는데 민주당은 국민으로부터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패스트트랙은 좌파독재의 장기집권 플랜입니다. 오로지 장기집권야욕에 가득 차, 국민의 삶은 안중에도 없는 여당과 그 2중대, 3중대의 정치적 야합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국민과 함께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저는 자유한국당의 원내대표가 되어 교착상태에 놓인 국회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일방적으로 여당이 몰아가고 있는 공수처 설치와 연동형비례대표제 패스트트랙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어제(3일) 자유한국당은 울산시장선거 개입의혹,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무마 의혹, 우리들병원 특혜대출 의혹에 대한 '친문게이트'국정조사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원내대표 임기동안 문재인 정부와 여당이 저지른 경제참사, 남남갈등, 안보참사, 각종 권력형 비리의혹을 규명해 반드시 그 책임을 묻겠습니다.

◆ 자유한국당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문재인 정부와 집권세력의 실정에도 불구하고 자유한국당이 정국을 주도하는데 한계를 보인 것도 사실입니다.

자유한국당에 활력이 필요합니다. 황교안 당대표와 함께 새로운 날개로 자유한국당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자유한국당이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정당으로 거듭나는데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습니다.

첫째, 의원총회의 권한을 강화하겠습니다.

지금 우리 당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어떤 상황에 있는지 잘 모르는 의원님들이 계십니다.

대여 투쟁을 위해 의원님 한 분 한 분의 총의를 모아 중요한 정책을 결정하는 용광로식 의원총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중요한 정책은 반드시 의원총회에서 결정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원내지도부와 항상 소통하여 국민의 뜻과 함께 하는 원내 전략을 마련하겠습니다.


저는 정책위의장, 원내수석부대표 등 원내지도부와 항상 협의하고 논의하고 소통하여 집단지성으로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원내전략을 수립하겠습니다.

아울러 우리 당이 국민과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탁월한 메신저가 되겠습니다.

품격있는 언행으로 정부와 여당의 실정을 바로잡고 의원님들의 역량을 집결해 대안정당‧수권정당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겠습니다.

셋째, 패스트트랙 정국에서 자유한국당의 원내협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현재 여당은 '4+1 구도'의 틀을 만들어 자유한국당을 배재한 채 고립시키려는 구도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다른 당이 우리와 뜻을 함께 할 수 있는 부분들에서 다른 정당과 협의하고 연합하여 '3+2'나 '2+3'으로 구도를 바꾸고 여당을 압박할 수 있도록 정치력을 발휘하겠습니다.

때로는 전략적으로, 때로는 돌파형 투사가 되어 민심이 바라는 야당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입니다.

넷째, 패스트트랙 충돌 수사와 관련한 문제들을 정치력으로 해결하겠습니다.

지난 4월 패스트트랙 법안들을 지정한 과정은 사개특위 위원의 불법 사보임으로 시작되어, 빠루와 해머를 동원한 폭력으로 얼룩진 불법 날치기로 점철된 폭거 그 자체였습니다.

국회의 민주주의가 무너지는 상황에서 온몸을 바쳐 항거한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을 사법의 잣대에 올리겠다는 여당은 먼저 자신들이 저지른 불법에 대해 책임져야 할 것입니다.

원내 협상력의 회복을 통해 불법사보임으로 촉발된 패스트트랙 충돌에서 고발을 당한 당 소속 의원들의 문제도 함께 자연스럽게 정치력을 통해 풀어나가겠습니다.

다섯째, 당 대표와 함께 보수대통합을 이끌겠습니다.

좌파독재를 저지하고 차기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보수대통합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저는 원내대표가 되어 황교안 당 대표와 함께 국민이 바라는 보수의 가치를 정립하고 야권대통합을 통한 보수 세력을 아우르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탄핵 국면에서 우리 당이 분열되는 모습을 보고 많은 국민들과 당원들이 자유민주주의 우파의 가치가 훼손된다며 우려하고 슬퍼했습니다. 저는 그 과정에서 어렵고 힘들었지만 당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원내대표가 되어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의 정통성을 유지하고 선명한 비전을 제시하여 당의 가치를 드높이겠습니다.

◆ 4선 중진의원의 경륜을 당과 국민행복을 위해 모두 쏟아 붓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그리고 선배‧동료 의원여러분!

저는 변호사사출신 4선의 중진의원으로서 당의 대변인과 최고위원, 국회외교통일위원장, 해양수산부 장관, 사법제도개혁특위 위원장을 역임하였습니다. 국민이 바라는 정치의 역할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국민행복을 위하는 노력에는 여야가 따로 없고 입법을 통한 국회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체득하고 절감했습니다.

그간 쌓아왔던 입법‧행정‧사법의 경험과 노하우를 당의 재건과 발전을 위해 모두 쏟아 붓겠습니다.

오로지 당을 위해 봉사하고 국민을 위해 헌신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기 바랍니다.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님들과 함께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LH, 올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공급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과 2만8000가구 규모 공공택지 공급에 나선다. 또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21조6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하고 재원조달 방식 등을 다양화해 재무여건 체질을 개선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21만 8000+α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에 나선다. 사진은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5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서계동 복합문화단지 조성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핵심 업무인 주택 공급에 집중한다. 10만가구 사업승인과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등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을 공급한다. 동시에 민간 주택건설 활성화를 위해 2만8000가구 규모의 공공택지를 조성한다. 주택 착공물량은 지난해(5만가구) 대비 20% 증가한 6만가구를 추진하고 지난해 8·8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에 포함된 서울서리풀 등 5만가구 규모의 사업지구 역시 인허가 일정을 최대한 단축해 안정적 공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심 내 신속한 주택공급과 비아파트 시장 정상화를 위해 신축매입임대 5만가구 이상을 공급하고 전세사기 피해자 회복 지원을 위해 피해 주택 7500가구를 매입한다. 올해 주택 승인물량의 37%를 청년·신혼·고령자에게 공급하고 출산가구 우선공급(통합공임)과 실버스테이 등 새로운 유형의 시니어 주택을 통해 가속화되는 저출산·고령화 문제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쪽방·고시원·반지하 거주자의 주거 상향 지원을 지속하고 예술인 등 다양한 수요층에 부응한 특화형 매입임대도 확대한다. 공공주택은 합리적 가격의 고품질을 보장한다. 무엇보다 최근 급등한 주택 분양가격을 낮춰 국민들의 내 집 마련을 돕는다. 이를 위해 사업지구별 목표 원가를 설정해 관리와 검증을 강화하고 가처분면적 확대와 사업일정 단축으로 조성원가를 인하해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공공주도의 기술개발을 통해 민간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모듈러주택 표준평면 개발 등 OSC 공법을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고도화하고 LH가 개발한 층간소음 1등급 설계기준과 국내 최대규모의 층간소음 시험시설(데시벨35랩)을 활용해 주택 품질 혁신을 추진한다. 관련 예산은 조기 집행한다. 전체 공공기관 투자계획(66조원)의 33% 수준인 21조6000억원을 차질 없이 집행할 계획이다. 특히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인 57% 이상의 투자를 집행한다. 지역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3000가구를 매입하고 1기 신도시 특별정비계획 수립,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등도 차질없이 추진한다. 손실 최소화 등 재무여건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재원조달 방식도 개선한다. 광명시흥 등 대규모 사업지구에 LH와 기금이 함께 출자하는 신도시 리츠를 설립해 사업에 따른 재무부담을 완화한다. 또 토지 패키지형 공모 등 지구별 특성과 시장 여건에 맞춘 다양한 매각 방식을 도입해 판매여건 개선과 대금 회수를 촉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임금 직접지급 관리를 강화하고 설게 등 공모에 참여하는 외부 심사위원의 정성평가 비중을 축소해 업체 선정의 공정성을 제고한다. 이한준 LH 사장은 "국민의 삶과 국가 경제가 어려운 만큼, 올해도 신속한 주택공급과 투자집행 등 LH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선도적인 공적 역할을 통해 확실한 정책성과를 창출하여 국민 주거안정을 지원하고 국가 경제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5-02-23 20:07
사진
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