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단, 피해가족측과 협의...실종자 가족, 희생자 장례 위해 동의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독도 소방헬기추락사고 사고 발생 1개월이 지난 2일 현재 3명의 실종자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채 수색작업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해상수색이 오는 8일 오후 5시를 기해 종료된다.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독도소방헬기사고 범정부지원단은 2일 오후 피해가족들의 협의를 거쳐 오는 8일 오후 5시를 기해 해상수색을 종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헬기꼬리부분 인양 모습[사진=범정부지원단] 2019.12.02 nulcheon@newspim.com |
독도소방헬기사고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지원단)은 2일 오후 지원단 출입 기자단 메시지를 통해 피해가족들과 협의를 거쳐 사고해역의 해상수색을 오는 8일 오후5시를 기해 종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지원단은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합동분향소를 대구 동산병원 백화원에 설치하고 합동영결식을 오는 10일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 실내체육관에서 거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사고 발생 이후 33일째인 2일까지 주간.야간수색을 집중해 온 지원단은 앞서 '실종자를 모두 찾을 때까지 수색을 중단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웠으나 피해 가족 등과 협의한 끝에 수색 중단 시점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 현재까지도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3명의 실종자 가족들도 희생자들의 장례를 위해 수색 중단 결정에 뜻을 같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이종후(39) 부기장, 서정용(45) 정비실장, 박단비(29·여) 구급대원, 응급환자 윤영호씨(50) 등 4명의 시신은 수습됐으나 김종필(46) 기장, 배혁(31) 구조대원, 보호자 박기동씨(47)는 여전히 실종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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