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대형건설사, 수도권 비규제지역 분양...낮은 가점자 ′노려볼 만′

기사입력 : 2019년11월29일 11:41

최종수정 : 2019년11월29일 11:41

안양·광명·수원 등에서 새 아파트 공급
청약 경쟁률 및 당첨 가점 높아져
전문가들 "가점 낮다면 수도권 지역에서 유망 단지 선별"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경기도 안양·광명·수원, 인천을 비롯한 청약 비규제지역에서 건설사들이 분양에 나선다. 상대적으로 청약 경쟁률과 당첨 커트라인이 높지 않아 청약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에게 매력적이다.

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 대우건설, 현대건설, 대방건설은 경기도 안양·광명, 인천 미추홀구·서구 검단에서 각각 분양에 나선다. 이들은 분양가상한제와 청약조정대상을 받는 지역이 아니다.

인천광역시의 한 분양 단지 견본주택 방문객 모습. [사진=뉴스핌DB]

GS건설은 이날 안양시 만안구 안양2동에 들어서는 '아르테자이'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을 시작했다. 이 단지는 안양예술공원 입구 주변을 재개발해 들어서는 아파트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8층, 12개 동, 총 1021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545가구(전용면적 39~76㎡)다. 단지에서 지하철 1호선 관악역과 안양역을 이용할 수 있고 주변 지역에 월곶~판교선 만안역(가칭)도 들어설 계획이다.

대방건설도 이날 인천광역시 서구 검단지구 AA12블록 일대에 짓는 '검단신도시2차 노블랜드 에듀포레힐'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돌입했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21개 동, 총 1417가구(전용 75~109㎡)로 구성된다. 인천 지하철 1호선 연장으로 예정된 101역과 102역이 가깝다. 인천 지하철 2호선도 연장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다음 달 광명시 광명동 광명뉴타운 15구역을 재개발한 '광명 푸르지오 센트베르'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7층, 12개 동, 총 1335가구(전용 36~84㎡)로 조성된다. 이 중 460가구(전용 36~59㎡)가 일반분양된다. 단지에서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가깝다.

현대건설은 다음 달 수원시 팔달구 팔달6구역을 재개발한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을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5층, 33개 동, 총 2586가구(전용 39~98㎡)로 조성된다. 이 중 155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단지에서 지하철 분당선 매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은 다음 달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주안1구역 재개발한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주안'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0층, 22개 동, 총 2958가구(전용 39~93㎡)로 조성된다. 이 중 191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에서 인천지하철 2호선 시민공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서울지하철 1호선과 인천지하철 2호선 환승역인 주안역도 인접하다.

아파트값 상승이 장기간 지속되고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자 경기와 인천 지역 분양 단지들의 청약 경쟁률이 높아지고 있다. 당첨 안정권이 아니라면 가능한 빨리 청약하는 게 유리하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이번달 코오롱글로벌이 수원시 권선구 곡반정동에 분양한 '수원 하늘채 더퍼스트1·2단지'는 1순위 청약 결과 37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만2645건의 청약 통장이 몰려 평균 경쟁률 60.4대 1을 기록했다. 두산건설이 지난달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에 분양한 '안양예술공원 두산위브'는 1순위 청약에서는 평균 45.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청약 가점이 낮아 당첨 안정권이 아니라면 수도권 지역 분양 단지들을 노려볼 만하다고 분석한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청약 가점이 낮아 서울에서 당첨되기 어렵다면 수도권 지역으로 눈을 돌려 입지가 좋은 단지를 선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위례신도시를 비롯한 지역은 한때 미분양이었지만 뛰어난 입지와 거주환경으로 시세가 크게 뛰었다"고 말했다.

 

kimjiyu@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與, '배 나온 오빠' 김혜란 공개 경고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사진)이 SNS에서 배우자를 '배 나온 오빠'로 지칭한 것과 관련해 당 지도부가 언행에 주의할 것을 공개 경고했다. 김혜란 대변인 [사진=SNS갈무리]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 원외 무관하게 당 인사들은 공적인 일을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에 언행에 각별히 신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혜란 대변인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결혼 20주년을 기념하는 글을 올렸다. 김 대변인은 이 글에서 배우자를 '오빠'로 지칭하며 괄호로 '이때 오빠는 우리 집에서 20년째 뒹굴거리는 배 나온 오빠'라고 적었다. 이에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의 '오빠'가 연상된다며 '김 여사를 조롱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추 원내대표는 "당내에 갈등과 분열을 유발할 수 있는 그런 언행에 대해 좋아할 사람은 바로 민주당 등 야당이다. 그들만 좋아하고 박수칠 일"이라고 지적했다. donglee@newspim.com 2024-10-20 18:27
사진
'위고비' 상륙…소비자가 70만원 전망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기적의 비만약으로 불리는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국내에 출시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위고비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쥴릭파마코리아는 이날부터 병의원과 약국을 상대로 위고비 주문을 받고 있다.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3.07 mj72284@newspim.com 쥴릭파마코리아는 위고비의 국내 공급가를 37만2025원(4주분 기준)으로 책정했다. 펜 형태의 주사제 1개를 주 1회씩 한 달간 총 4회 맞아야 한다. 위고비 용량은 0.25mg, 0.5mg, 1mg, 1.7mg, 2.4mg 등 5개로 구성됐으며 용량별 공급가는 같다. 주 1회 0.25㎎ 투약을 시작해 16주가 경과하면 주 1회 2.4㎎까지 단계적으로 증량할 수 있다. 다만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치료제로 공식적으로 알려진 공급가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될 가능성이 크다. 4주 투약분 기준 소비자 가격은 월 최대 70만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위고비의 주 성분은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GLP-1) 수용체 작용제인 세마글루타이드다. GLP-1는 식사 후 분비돼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데, 세마글루타이드가 GLP-1 수용체를 자극해 식욕을 감소시키고 포만감을 오래 느끼도록 해 섭취량을 줄여 체중 감소를 유도하는 것이다. 위고비는 당초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식욕 억제와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앞서 노보 노디스크가 출시한 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는 56주 임상에서 평균 7.5% 감량 효과를 나타낸 반면, 위고비는 임상시험 결과 68주 투약에서 약 15%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또 삭센다는 매일 1회 투여해야 하지만 위고비는 주 1회 투여로 반감기가 길어 편리성이 높다. 위고비는 일론 머스크 해외에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등 유명인들이 투약한 약물로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이 빚어진 만큼 국내에서도 당분간 구매 대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임상 시험 결과 위고비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과 구토, 복통, 설사, 변비 등이 보고 됐다. 식약처는 위고비를 비만치료제 허가 범위 내엣 사용하되 부작용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sykim@newspim.com 2024-10-15 14: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