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올 겨울 최대 전력수요 8860만kW…전년 동계 때보다 252kW↑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피크시기 공급능력 1억385kW…951만kW 추가 자원 확보
석탄발전기 8~15기 가동정지…나머지도 출력 80% 제한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올해 겨울 최대 전력수요가 전년 동계피크 때의 실사용량(8608만kW) 보다 높은 '8860만kW'로 설정됐다. 또 혹한을 가정해 '9180만kW' 내외로 전망하는 등 혹한기 예비력 '1135만kW'와 최대 '951kW'의 추가 예비자원도 확보한다.

정부는 28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제95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겨울철 전력수급 대책'을 확정했다.

전력수급 대책을 보면, 먼저 올 겨울 최대 전력수요가 8860만kW 내외(기준전망)다. 이는 전년 동계피크 실사용량인 8608만kW보다 252kW 가량 높게 설정됐다.

혹한 가정 시에는 9180만kW 내외다. 작년 피크 당시인 7월 실사용량은 9247만kW다.

이는 최근 30년간 매년 전력피크 주간 기준 전력키프 발생 직전 72시간 평균기온 중 기준전망 하위 10개연도 평균(-5.8℃)과 혹한전망 하위 3개연도 평균(-8.4℃)을 적용한 수치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피크시기 주별 전력수급 전망 [자료=산업부] 2019.11.28 jsh@newspim.com

피크시기 전력공급능력은 역대 최대규모인 1억385만kW, 예비력은 1135만kW 이상으로 전망했다. 별도 762~951만kW의 추가 예비자원도 확보하는 등 안전적인 전력수급 관리에 나선다.

미세먼지 고농도시기 대응 특별 대책에 따른 석탄발전 감축도 내달부터 추진한다. 봄철 가동을 정단해온 석탄발전 가동여부가 겨울철 처음 시행되는 셈이다.

가동정지 대상은 노후석탄 2기, 예방정비 최대 1~5기/일, 추가정지 5~8기 등이다. 나머지 석탄발전기는 잔여 예비력 범위 내에서 최대한 상한제약(80% 출력)을 실시한다.

'상한제약'은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고 다음날 초미세먼지 농도가 50㎍/m3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될 경우 석탄화력 출력을 제한하는 것을 말한다.

아울러 정부는 올해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를 '전력수급 대책기간'으로 지정했다. 전력거래소·한전·발전사 등과 공동으로 수급대책상황실이 설치된다.

또 적정 난방온도가 준수될 수 있도록 공공건물은 물론 에너지 다소비 건물에 대해서도 집중 점검한다. 공공기관 2만여개, 민간 에너지 다소비 건물 중 병원·아파트 등을 제외한 823개 건물도 집중 대상이다.

전력피크가 예상되는 기간(1월 4주)에는 전국 광역지자체의 주요 상권을 대상으로 개문 난방영업 단속과 불필요한 조명 사용에 대한 소등 권고도 추진한다. 다음달 5일에는 시민단체와 함께하는 대국민 홍보 절전캠페인도 벌인다.

한편 올해 겨울부터는 한부모 및 소년소녀가정세대 5만4000가구에 대한 '에너지 바우처'가 신규 지원된다. 관련 예산은 612억원에서 667억원으로 늘려 잡았따.

전체 지원대상도 60만원에서 65만4000명으로 늘어난다. 가구당 평균 지원금은 10만2000원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겨울철 전기·가스·열 요금 할인(2019년 약 490만가구, 7189억원)을 지속 시행하고 요금 체납시 공급중단 유예도 계획 중"이라며 "올 겨울철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전력수급 관리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노형욱 국무조정실 실장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의 모두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2019.11.28 pangbin@newspim.com

이낙연 국무총리는 "겨울철 전력수급대책은 상충할 수도 있는 두 가지 요구를 동시에 충족해야 한다"며 "난방을 위해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석탄화력발전을 줄여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우리 국민 가운데 어렵게 사시는 분들은 권장기준보다 더 춥게 겨울을 나신다. 그런 분들께는 전기를 싸게 공급해 드리고 있다"며 "그러나 겨울에 실내에서 반바지 차림으로 지내시는 분들도 있다. 그런 분들은 실내온도를 조금 낮춰 전기사용을 줄이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혜훈 "韓 경제, 회색코뿔소 상황"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 후보자가 29일 지명 후 첫 출근길에서 "한국 경제는 오랫동안 많은 경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무시하고 방관했을 때 치명적인 위협에 빠지게 되는 회색코뿔소(Gray Rhino)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임시 집무실이 차려진 서울 종로구 예금보험공사로 출근하면서 한국 경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가 성장 잠재력이 훼손되는 구조적이고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고물가 고환율의 이중고가 민생에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본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12.29 choipix16@newspim.com '회색코뿔소'라는 용어는 미국 경제학자 미셸 워커가 2013년 다보스포럼에서 처음 사용했다. 지속적인 경고로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쉽게 간과하는 위험 요인을 말한다. 이 후보자는 "단기적 대응을 넘어서서 더 멀리 더 길게 보는 그런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며 "이런 맥락에서 기획예산처가 태어났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 경제가 직면한 5대 구조적 문제점으로는 인구, 기후, 극심한 양극화, 산업 대격변, 지방 소멸을 꼽았다. 다만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발생한 문제가 아닌 중장기적으로 발생한 '위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예산과 기획을 연동하는 방식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기획과 예산을 연동시키는 방식이 필요하다"며 "불필요한 지출은 찾아내서 없애고 민생과 성장에는 과감하게 투자하는 그런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국민의 세금이 미래를 위한 투자가 되게 하고, 그 투자는 또다시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이런 전략적 선순환을 기획예산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후보자는 '현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별도로 (간담회 등의)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야당 정치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기획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유'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즉답을 피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2-29 10:00
사진
다시 '청와대'…李대통령, 오늘 첫 출근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부터 청와대로 공식 출근한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긴 지 약 3년 7개월 만으로,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다시 돌아간다. 이 대통령이 출근하기에 앞서 이날 오전 0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 걸려 있던 봉황기가 내려가고 동시에 청와대에 게양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옛 국방부 청사인 용산 대통령실로 마지막 출근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는 청와대에서 집무한다. [사진=대통령실] 봉황기는 대통령 재임 중 상시 게양되는 국가수반의 상징이다. 우리나라의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가운데 두고, 상상 속의 새 봉황 두 마리가 마주 보는 문양이다. 봉황기는 윤석열정부 시절 한 번 하기된 바 있다. 올해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선고하면서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함에 따라, 업무표장(로고) 역시 과거 청와대 것으로 돌아간다. 용산 시대가 저물고 청와대 시대가 다시 시작되는 셈이다. 이 대통령의 청와대 연내 복귀는 많은 해석을 낳는다. 새해부터 국민주권정부의 새 출발을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과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등의 사건이 벌어진 지난 정부와의 단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해석 등이다.  청와대가 다시 문을 열면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대통령 집무실이 여민관에 마련된 점이다. 청와대는 크게 ▲대통령이 집무를 보는 '본관' ▲비서관실과 수석실이 분산 배치된 '여민관 1~3동' ▲외빈 맞이와 행사를 갖는 '영빈관' ▲'대통령 관저'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 등으로 구성된다. 박근혜 정부까지는 대통령 집무실이 본관에 위치했다. 참모들이 근무하는 여민관과 500m 떨어져 있었다.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 집무실을 참모진이 있는 여민관에 마련해 거리를 좁힌 바 있는데, 이 대통령도 여민관에 집무실을 마련했다. 이 대통령은 본관 집무실과 여민관 집무실을 함께 쓴다는 방침이다. 주로 쓰는 집무실은 여민관이다. 여민관에서 일하는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참모진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취지다.  국가상징구역 종합계획도 [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대통령 집무실이 '구중궁궐'이라는 비판을 듣는 청와대로 이전을 한 만큼 국민과의 소통이 제한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통령실도 이를 의식 중이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지난 7일 "청와대 이전 후에는 대통령 일정과 업무에 대한 온라인 생중계 등을 더 확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청와대 시대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꾸준히 언급한 바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2일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입지가 확정되기도 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의 대통령 세종집무실 목표 준공 연도는 2030년 상반기다. 아직 목표만 세운 단계라 더 늘어질 수도, 더 당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지난 12일 행복청 업무보고 자리에서 "조금 더 서둘러야 할 것 같다"며 공정 단축을 주문한 바 있어 준공 시기가 조금 더 앞당겨 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5-12-29 06:0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