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특별취재단 = 문재인 대통령은 메콩강 유역 정상들이 참석하는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를 하루 앞둔 26일 오후 메콩 정상들을 부산 아세안문화원으로 초청해 환영만찬을 가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만찬사에서 "'어머니 강'(메콩강의 별칭)의 가르침대로 서로 포용하며 성장하는 메콩 국가는 한반도 평화의 동반자"라며 "메콩 국가들은 역내 평화와 안정을 지키고 북한을 국제사회 일원으로 이끌어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북한이 비핵화를 통해 세계로 나온다면 경험을 나누고 가장 잘 도와줄 나라도 메콩 국가들"이라면서 "정상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으로 언젠가 남북 정상이 메콩 정상들과 함께 식사 자리를 가질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서로 닮은 점이 많아 한국인은 메콩 국가를 아주 편하고 가깝게 느낀다. 지난해 사상 최대인 580만명의 한국인이 메콩 지역을 방문해 메콩의 따스한 미소를 만났다"고 전하며 친근감을 표하기도 했다.
이어 "한국에서 쌀국수 같은 메콩 국가들의 전통음식을 맛보려고 줄지어 기다리는 모습은 익숙한 풍경"이라면서 "메콩과 한국은 서로를 깊이 이해하고,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친구가 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영상 제공 -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
안재용 기자 anpr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