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2019 동북아 국제친선 탁구대회에 한국과 북한을 포함한 5개국이 참가한다.
남·북 선수들이 공동으로 참가하는 '2019 동북아시아 국제친선 탁구대회'가 26일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다.
서울시와 러시아 연해주 정부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 동안 블라디보스토크의 경제서비스 대학교 챔피언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인천=뉴스핌] 정일구 기자 = 탁구 남북단일팀 장우진(한국)과 차효심(북한)이 13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8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그랜드파이널스' 혼합복식 8강전에서 세계 챔피언 요시무라 마하루-이시카와 카스미 조에 승리를 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12.13 mironj19@newspim.com |
이번 대회에는 한국과 북한, 중국, 러시아, 일본 등 5개국이 참가해 경쟁을 펼친다.
당초 북한의 참가여부가 불투명했으나, 22일 현지에서 북한 선수들의 입국이 확인됐다. 이번 대회는 서울시가 남북한 스포츠교류 기회를 마련하는 차원에서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는 서울, 평양, 모스크바, 베이징, 도쿄 등 5개국 수도 대항전 형식으로 치러지며, 남·여 단체팀이 차례로 한 번씩 경기한다.
서울팀은 현정화 마사회 여자팀 감독이 지휘한다. 남자는 서울시청팀, 여자는 금천구청 소속 6명과 한국마사회 소속 2명이 팀을 이뤘다. 서울팀은 이날 블라디보스토크로 출국해 적응 훈련에 돌입한다.
황방열 서울시 남북협력추진단장은 "이번 대회가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의 화해·협력의 역사를 만드는 데 작게나마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란다. 향후 남북정세가 좋아져 내년과 내후년에 열릴 제2회, 3회 대회는 서울이나 평양에서 열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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