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경기도의회 운영위 '공론화조사 편중·홍보 행정' 질타

기사입력 : 2019년11월21일 20:48

최종수정 : 2019년11월21일 20:48

[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도의회가 21일 경기도 대변인, 홍보기획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도 집행부의 편중·홍보 행정을 질타했다.

이애형 경기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 의원(자유한국당, 비례)은 "지난 8월 '복지정책의 미래와 기본소득'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공론화조사 숙의토론회의 주제선정 등이 도민 의견보다 도의 방향성에 맞춰진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가 21일 도의회 의회운영실에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이지은 기자] 2019.11.21 zeunby@newspim.com

이어 "공론화조사 작업 또한 도민이 관심있는 정책을 발굴하고 정책의 대안을 마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해야 하는데, 부서에서 주제의 방향성을 정하고 자문위원회를 구성한 것 아니냐"며 재차 의구심을 나타냈다.

이 의원은 "토론회가 전반적으로 복지 부분에만 치중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복지정책도 중요하지만, 교통정책, 부동산 정책도 중요한만큼 주제에 포함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또 "해당 토론회에 기본소득에 찬성하는 참가자만으로 구성된 것은 공평하지 않다"며 "다음부터는 양측의 입장을 들을 수 있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이에 곽윤석 경기도 홍보기획관은 "공론화 조사를 첫 번째로 시행했기 때문에 큰 방향성은 도에서 정했다"며 "10개가 넘는 주제 가운데 선정한 것으로 내년에는 새로운 주제를 정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황대호 의회운영위원회 경기도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4)은 "경기도 뉴스포털 홈페이지에 경기도정에 대한 뉴스는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고 있으나 경기도의회의 의정활동 홍보는 지난 5월 이후 전혀 없다"며 "1360만 도민이 뽑아주신 142명 의원의 의정활동 홍보는 도민의 알권리의 측면에서 상당히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현재 경기도에서는 다양한 정책이나 사업에 대해 수십 건의 여론조사를 하고 있는데 긍정적인 답변에만 중점을 두고 홍보하고 있다"며 "도정여론조사에서 도출된 부정적인 답변 역시 도민의 뜻이기에 오히려 이러한 부정적 응답의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한 피드백과 대안 마련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정책에 유리한 표본 선정과 결과에만 치중하지 말고 진정한 도민의 의견이 경기도의 사업과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zeunb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