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2020해외투자] 민성현 팀장 "미국 ETF, '클라우드·모바일결제·사이버보안'에 투자하라"

기사입력 : 2019년11월21일 17:24

최종수정 : 2019년11월22일 09:3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ETF 투자의 장점은 새로움과 다양성…지수보다는 테마에 주목해야

[서울=뉴스핌] 이현성 기자 = "내년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의 핵심 테마는 클라우드와 모바일결제 그리고 사이버보안이다."

21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2020년 해외투자로 재산 굴리기' 주제로 열린 제3회 뉴스핌 투자포럼에서 민성현 KB증권 글로벌BK솔루션팀 팀장은 내년 미국 ETF 투자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민 팀장은 이어 "글로벌 ETF 투자는 지수보다는 테마별로 살펴보는 게 중요하다"며 "글로벌 ETF는 국내 ETF보다 다양하고, 새로운 상품을 낮은 비용으로 분산투자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날 네 번째 강연자로 나선 민 팀장은 "글로벌 ETF는 주식시장에 상장돼 할 수 있는 모든 투자의 툴(tool,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는 말로 글로벌 ETF의 상품 다양성을 강조하면서 '2020년 미국 ETF 투자 전략' 방법론을 제시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민성현 KB증권 글로벌BK솔루션팀 팀장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회 뉴스핌 투자포럼에서 '2020년 미국 ETF 투자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2020년 해외투자로 재산 굴리기'를 주제로 개최된 '뉴스핌 투자포럼'은 1%금리 시대를 헤쳐나갈 '해외투자'에 대한 모든 노하우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2019.11.21 mironj19@newspim.com

그에 따르면, 내년 미국 ETF 투자에선 클라우드와 모바일결제 그리고 사이버보안 테마를 주목해야 한다.

민 팀장은 "클라우드 시장은 연평균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주가 퍼포먼스가 좋은 기업은 핵심 사업이 대부분 클라우드다"라고 했다. 알리바바, 아마존, 구글 등의 핵심 사업이 '클라우드'다.

그러나 투자자들에게는 이러한 주식들을 개별로 투자하는 게 부담이 될 수 있다. 그는 "아마존은 2019년 1분기 영업이익 50%가 클라우드에서 발생하고 있지만, 아마존 주식 하나만 투자하기에는 부담도 있고 변동성도 조심해야 된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핵심 테마는 모바일 결제다. 현재 현금 화폐 사용률은 떨어지고 있는 반면 전자상거래 관련 기업은 연평균 10% 이상 성장하고 있다. 그는 모바일 시장을 끌고가는 기업에 투자하는 'ETFMG PRIME MOBILE PAYMENT ETF(IPAY)'를 추천했다.

IPAY는 비자, 마스터카드,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등 모바일과 온라인 결제를 주도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ETF다. 민 팀장은 "모바일 결제 시장은 2023년 약 5031조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당연히 시장 지수 대비해 수익률이 좋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사이버 보안 테마로 투자하는 ETF는 'ETFMG PRIME CYBER SECURITY ETF(HACK)'다. 민 팀장은 "4차산업 시대에 사이버 보안은 필수"라며 "장기적 관점에서 온라인 보안 업체들의 매출은 정부의 사이버 안보 강화 요구와 기업들의 보안 시스템 수요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주식형 ETF로는 블랙록 운용사의 최소변화모델을 기반으로 인덱스를 구성해 시장보다 낮은 베타전략을 구사하는 'Ishares Edge MSCI Min Vol USA ETF(USMV)', 리츠를 묶어놓은 'Vanguard Real Estate ETF(VNQ)', 방위산업 관련 미국 기업을 모아놓은 'SPDR S&P Aerospace&Defence ETF(XAR)'를 유망하게 봤다.

민 팀장은 XAR에 대해 "미국 정부가 꾸준히 보잉, 레이시온, 유나이티드태크놀로지 등의 기업에 100조 원에 가까운 국방예산을 투자하며 꾸준히 이 기업들의 매출을 올려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전한 투자자산으로는 채권형 ETF 'Ishares 20+Year Treasury Bond(TLT)'와 원자재 ETF 'Ishares Gold Trust ETF(IAU)'를 추천했다.

Ishares 20+Year Treasury Bond(TLT)는 미국 정부가 발행한 국채 20년물 36개에 투자하는 ETF다. "현재 미국이 금리를 인하했고, 시장이 불안하면 당연히 장기채가 수혜를 볼 것이다. TLT는 국채가 주는 모든 배당을 모두 받으면서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까지 할 수 있는 ETF"라는 게 민 팀장의 생각이다. 

금에 투자하는 Ishares Gold Trust ETF(IAU)도 주목받고 있다. 실제 금을 사려면 금액이 만만치 않다는 게 단점인데, 금 ETF 투자는 가격 부담은 줄이면서 현물 금에 투자한다는 장점이 있다. 그는 "실제 골드바를 사서 가지고 있는 ETF이기 떄문에 현물자산 롤오버의 부담이 적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민 팀장은 글로벌 ETF 투자에서 세금과 보수 역시 감안해야 된다고 조언했다. 그는 "세금과 보수까지 감안해 ETF 투자의 장점이 부각되는 테마에 투자하되 '카워드'만 가지고 ETF를 투자하는 심리는 경계해야 된다"고 했다.

 

hslee@new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韓 4대 그룹 총수들과 골프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기업 총수들과 함께 한나절 동안 '골프 회동'을 진행했다. 글로벌 통상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열린 자리여서 관세와 대미 투자 관련 의견 교환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왼쪽부터)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사진=뉴스핌DB] 19일 외신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9시쯤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별장을 나와 인근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으로 이동해 오후 5시쯤까지 라운딩을 즐겼다. 백악관 풀기자단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전 9시15분 골프장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한국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이들을 초청했으며, 일본과 대만 주요 기업인들도 함께 자리했다. 한국의 주요 재벌기업 총수들이 집단적으로 미국의 대통령 및 정·관계 주요 인사들과 함께 골프를 즐긴 것은 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다. 통상 4인 1조로 진행되는 아마추어 골프 경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누구와 한 조를 이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백악관은 풀기자단의 확인 요청도 거부했다. 골프장 입구는 경호원들에 의해 외부인의 접근이 차단됐다. 골프장 주변도 높은 나무로 빽빽이 둘러싸여 내부 확인은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기업인들과 동반 라운딩을 하지 않았더라도 경기 전후 또는 점심시간이나 휴식시간 등을 활용해 대화를 나눴을 가능성이 있다. 이 자리에서 반도체·자동차·배터리·조선 등 분야에서 이들 기업의 대미 투자 및 관세에 대한 의견이 오갔을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마러라고 별장 일대에서는 경찰이 기자와 시민의 접근을 통제하며 "VIP들이 있다"며 경계태세를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yuniya@newspim.com 2025-10-19 10:00
사진
김세영, 고향 땅에서 '5년만의 통산 13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빨간 바지의 마법사'가 화려한 금의환향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고향 팬들과 가족의 열렬한 응원을 받은 김세영(31·메디힐)이 고향 땅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로 천금 같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5년이라는 긴 침묵을 깨고 LPGA 통산 13승을 기록했다. 한국은 올 시즌 6승과 함께 7명째 LPGA 우승자를 배출했다. 김세영은 19일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678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최종 합계 24언더파 264를 기록, 단독 2위 하타오가 나사(일본)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4언더파는 대회 72홀 최저타 신기록이다. 우승 상금 34만 5000달러(약 4억9000만원)를 보태 통산 1518만 달러의 상금을 쌓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를 제치고 역대 상금 10위에 올랐다. 김세영이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PGA] 이날 4타 차 선두로 출발한 김세영은 초반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3번 홀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며 1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노예림에게 2타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5~7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 추격자들의 의지를 꺾었다. 이어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2위와 4타 차로 벌려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후반에는 추격자들이 타수를 줄이지 못하au 단독 2위 경쟁을 하는 사이 김세영은 편안하게 타수를 지켜가며 우승을 굳히는 상황으로 진행됐다. 후반 첫 4개 홀을 파로 지나간 김세영은 14, 15번 홀에서 버디를 보태 2위로 치고 올라온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6타 차까지 벌려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김세영이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챔피언 퍼트를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LPGA SNS동영상 캡처] 해남 옆동네인 전남 영암군에서 태어난 김세영은 한국 국적 선수로는 2021년 고진영 이후 4년 만에 이 대회 챔피언에 올랐다. 2019년에 시작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2023년까지 한국 선수 혹은 한국계 선수들이 우승컵을 가져갔다. 2019년 장하나, 2021년 고진영, 2022년 리디아 고(뉴질랜드), 2023년 이민지(호주)가 우승했고 지난해엔 호주의 해나 그린이 이 대회 최초로 한국 또는 한국계 선수가 아닌 우승자로 이름을 남겼다. 2025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자 안세영. [사진=LPGA] 김세영은 2015년 LPGA 투어에 데뷔해 3승을 거두며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2020년까지 매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9년에는 3승을 쓸어 담았고 2020년에는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2승을 달성하며 올해의 선수상까지 거머쥐었다. 특히 김세영은 2018년 7월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에서 31언더파(63-65-64-65, 257타)로 우승하며 남녀 통틀어 72홀 역대 최저타 및 최다 언더파 신기록을 세웠다. 이전 기록은 LPGA 애니카 소렌스탐의 27언더파, PGA 어니 엘스의 30언더파였다. 한국 선수들은 이날 대약진했다. 김아림이 이날 6타를 줄이며 공동 3위에 올랐고 안나린과 최혜진은 무려 9타씩 줄여 나란히 공동 7위에 랭크됐다. 김효주와 이소미가 공동 10위에 자리해 한국 선수 6명이 톱10에 진입했다. 고진영도 8타를 줄여 고교생 아마추어 오수민과 함께 공동 19위로 순위를 크게 끌어 올렸다.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 중 은퇴 기념 케이크를 선물 받은 지은희(가운데). [사진=LPGA]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캐디로 나선 최나연. [사진=LPGA] 19년 LPGA 투어 생활을 마감하는 은퇴 무대로 이번 대회에 공동 24위로 마친 지은희는 9번 홀에서 현역 마지막 퍼트를 버디로 장식하며 갤러리들의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루키 윤이나는 3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24위로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2023년 은퇴한 최나연은 이번 대회에서 이정은5의 캐디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psoq1337@newspim.com 2025-10-19 16: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