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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한류 허브 '파리코리아센터', 한국 멋과 맛으로 문 활짝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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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프랑스한국문화원 39년 만에 이전
'파리코리아센터'로 확장 재개원

[파리=뉴스핌] 이현경 기자 = 유럽 한류의 전초기지가 될 주프랑스한국문화원이 20일 오후 6시(현지시간) '파리코리아센터'의 출발을 알리는 개원식을 성대하게 치렀다.

1980년 유럽 최초의 한국문화원으로 파리 에펠탑 맞은편에 보금자리를 잡았던 주프랑스한국문화원은 39년 만에 확장 이전했다. 엘리제궁, 샹젤리제 부근 8구에 둥지를 튼 파리문화원은 같은 건물에 한국관광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함께 입주해 '파리 코리아센터'로 문을 열게됐다.

파리 코리아센터는 지하 1층부터 지상 7층 건물 전체를 사용해 한국문화체험관과 한식체험관(485㎡), 공연장(118석), 대규모 전시실(500㎡), 도서관(345㎡), 강의실(185㎡) 등 다양한 체험 시설을 마련했다.

[파리=뉴스핌] 이현경 기자 = 파리코리아센터 외관 [사진=문체부] 2019.11.20

이날 개원식에는 주프랑스한국문화원의 시작을 응원하기 위해 박양우 문체부 장관, 최종문 주프랑스한국대사를 비롯해 프랑스 비벳 로페즈 상원의원, 자크 랑 전 문화부 장관, 플뢰르 펠르랭 전 문화부 장관, 국립기메동양박물관 소피 마카리우 관장 등 한국과 프랑스를 대표하는 정재계·문화예술인 510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전해웅 주프랑스한국문화원장은 "우리 문화원은 파리에 문을 연지 40년이 지났다. 한국 문화를 알리고 프랑스 문화를 한국에 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영화, 드라마, 케이팝, 댄스, 소설, 태권도 등 다양한 문화로 프랑스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한국 문화가 프랑스 친구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파리=뉴스핌] 이현경 기자 = 파리코리아센터 개원식 포토월에 선 박양우 문체부 장관과 전해웅 주프랑스한국문화원 원장 [사진=문체부] 2019.11.21 89hklee@newspim.com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프랑스와 한국의 문화예술 교류를 언급하며 이전 확장한 프랑스문화원의 첫 발걸음을 축하했다. 박 장관은 "프랑스는 세계 문화를 선도하는 문화예술의 나라다. 제가 고등학생, 대학생일 때 서울에 소재한 프랑스문화원은 한국 젊은이들에게 문화예술의 샘물이었고 신천지였다. 아름다운 시와, 음악, 한밤을 홀딱 지새우게 한 소설들, 마음 깊은 곳에서 감동을 뿜어 올린 영화 등 그 당시의 감흥을 이곳 파리의 코리아센터에서 이어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다양한 전통문화와 파격적인 현대문화를 고루 품고 있는 문화의 용광로와 같은 나라다. 오늘 재개원하는 이곳 코리아센터에서 프랑스와 한국의 문화가 만나고, 서로 격려하고 일으켜 세워 한국과 프랑스 두 나라만이 아니라 유럽, 나아가 세계 문화사에 아름답게 기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파리=뉴스핌] 이현경 기자 = 파리코리아센터 개원 테이프 커팅식에 참여한 주요인사 [사진=문체부] 2019.11.21 89hklee@newspim.com

불한친선협회 부회장인 비벳 로페즈 상원의원은 프랑스와 한국 문화의 지속된 교류를 희망했다. 그는 "오랜 우정을 이어가는 한국과 프랑스 관계는 이미 보기 드물게 탄탄하다. 문화는 요즘 말로 소프트파워로 양국의 교류, 한류에 있어 핵심적인 요소다. 매해 더 많은 프랑스인이 한국 예술의 노하우에 열정적인 관심을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전통적이면서 대중적인 음식과 영화 두 분야만 봐도 그렇다. 1990년대부터 더 넓은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있다. 문학, 음악, 미술, 무용 등 한국은 신비스럽고 매력적이며 열광시키는 가장 좋은 이미지를 지닌 국가"라고 평가했다.

[파리=뉴스핌] 이현경 기자 = '때깔'전 관람중인 박양우 장관 [사진=문체부] 2019.11.21 89hklee@newspim.com

또한 "1968년 서울프랑스문화원 탄생이 양국 문화교류에 기여했다. 1980년에 한국문화원이 생겼다. 저희 친선협회는 새롭게 단장한 이 문화원이 관객의 기대와 요즘 트렌드에 알맞은 장소라고 본다. 프랑스인에게 풍부한 한국문화유산을 더 널리 알리고 한국에 다녀온 모든 프랑스인들이 한국에 반하듯 아름다운 한국을 프랑스인들이 더 많이 찾아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개원식은 한국 문화의 전통과 현대, 멋과 맛을 한자리에 소개하는 자리로 더욱 풍성하게 꾸며졌다. 개원식에는 피아노 연주자 선우예권이 참석해 축하 공연을 펼쳤다. 선우예권은 'Claudy Debussy'를 시작해 '그리운 금강산'까지 총 네곡을 선보였고 압도적인 연주로 청중을 사로잡았다.

[파리=뉴스핌] 이현경 기자 = 파리코리아센터 개원식에서 축하 연주하는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사진=문체부] 2019.11.21 89hklee@newspim.com

전시장에는 한국의 전통 공예의 진수를 보여주는 '때깔'전이 마련됐다. 300명이 이를 관람했고, 이날 8시30분부터 진행된 케이팝 파티에는 2017년 프랑스 케이팝 페스티벌 우승자이자 지난해 한국에서 열린 케이팝월드 페스티벌 참가자인 케빈 프레이서의 노래 공연과 K팝 댄스그룹 클라이드 윌리엄핑크의 화려한 댄스 공연이 이어졌다. 또한 이날 셰프 오세득이 한식 환영만찬에 참석해 최근 파리에서 사랑받고 있는 한식을 선보이는 자리도 가졌다.

1980년 프랑스 파리에 처음 문을 연 주프랑스한국문화원은 유럽 최초의 한국문화원이다. 숙원사업이었던 문화원 이전을 2014년 확정 짓고 2016년 건물을 매입, 2018년 초부터 공사를 시작해 올해 마쳤다. 1870년대 지어진 건물을 보수해 프랑스식 건축의 미를 갖고 있으면서도 한국의 멋이 어우러진 폭넓은 문화콘텐츠가 융합돼 보고 즐기는 재미를 더욱 배가시킨다.

[파리=뉴스핌] 이현경 기자 = 파리코리아센터 외관 [사진=문체부] 2019.11.21 89hklee@newspim.com

1961년 파리로 거주를 옮긴 방혜자 작가도 이날 개원식을 찾아 '파리코리아센터'의 개원을 축하했다. 방 작가는 한국문화원에 대한 기대와 당부의 말도 아끼지 않았다.

방 작가는 "문화원이 생기면서부터 지금까지 많은 시간이 흘렀다. 제가 파리에 온지 60년 다 돼가는데 이번에 개원한 '코리아센터'를 보니 너무 기쁘고 감회가 새롭다. 또 우리나라의 힘이 빛나고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우리나라의 예술, 전통예술을 많이 보여줘서 5000년 역사가 빛나는 장소가 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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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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