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프리미어12] 한일전 설욕은 없었다… 준우승 한국, '도쿄올림픽 본선행에 위안'

기사입력 : 2019년11월17일 22:06

최종수정 : 2019년11월17일 22:06

양현종, 3이닝 4피안타 4실점… 아쉬운 피홈런
김하성·김현수 맹타… 김재환·박병호 부진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한국 야구대표팀이 일본을 넘지 못하고 대회 2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결승 라운드서 일본에게 3대5로 패했다.

한국은 예선라운드에서 3전 전승을 거두며 1승을 확보한 상태로 슈퍼라운드에 올랐다. 첫 번째 상대인 미국을 5대1로 대파한 한국은 대만에게 0대7 충격패를 당했다. 그러나 멕시코를 7대3으로 제압하며 결승라운드 진출을 확보, 일본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8대10으로 패하며 2위로 결승 라운드에 올랐다.

전날 난타전 끝에 패배를 당한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는 홈런포로 리드를 잡았으나, 역전 스리런포를 내주며 역전을 당했다. 이후에는 일본 교체투수들에게 한 점도 뽑지 못하며 대회 2연패에 실패했다.

한국은 비록 프리미어12 2연패 달성에 실패했지만, 2020년 도코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오세아니아 대륙 1장, 아메리카 대륙 1장 등 총 2장의 도쿄올림픽 본선 출전권이 걸려있다. 한국이 아시아·오세아니아 대륙 출전권을 획득했으며, 3·4위 전에서 승리를 거둔 멕시코가 아메리칸 대륙 출전권을 확보했다. 일본은 개최국 자격으로 도쿄올림픽 본선에 출전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19 WBSC 프리미어 12' 그룹 C조 경기에서 양현종 투수가 1회초 선발로 투구하고 있다. 2019.11.06 kilroy023@newspim.com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19 WBSC 프리미어12 예선라운드 C조 대한민국과 쿠바의 경기가 펼쳐지고 있다. 1회말 한국의 2번타자 김하성이 볼을 참아내고 있다. 2019.11.08 alwaysame@newspim.com

김경문 감독은 대표팀의 에이스 양현종을 선발로 내세웠지만,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하며 조기강판을 당했다.

양현종은 3이닝 동안 75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3볼넷 4실점(4자책점)으로 국제대회 통산 2패(4승)째를 안았다. 이어 이영하가 2⅔이닝 무실점으로 틀어막았으나, '특급' 불펜 조상우가 2이닝 1실점으로 무너졌다.

타선에서는 1회초 김하성이 투런포를 터뜨린 데 이어 김현수가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좋은 분위기를 가졌다. 그러나 역전을 허용한 뒤 일본 불펜 투수진에게 꽁꽁 묶이며 단 한 점도 뽑아내지 못했다.

김하성은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 김현수가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중심타선으로 나선 김재환과 박병호, 양의지까지 무안타에 그치며 공격의 흐름을 끊었다.

일본 선발 야마구치 슌은 1이닝 2피안타(2피홈런) 3실점(3자책점)으로 무너졌다. 그러나 6명의 불펜진이 한국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19 WBSC 프리미어12 예선라운드 C조 대한민국과 쿠바의 경기가 펼쳐지고 있다. 5회말 7번타자 김현수가 1타점 적시타를 쳐내고 있다. 2019.11.08 alwaysame@newspim.com

한국이 홈런포로 선취점을 가져갔다. 선두타자 이정후의 볼넷으로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일본 선발 야마구치 슌의 포크볼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김현수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리며 3대0을 만들었다.

1회말 일본이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사카모토의 볼넷으로 2사 1루서 타석에 들어선 스즈키는 좌측 담장을 직격하는 1타점 2루타를 쳤다.

일본이 2회말 경기를 뒤집었다. 아이자와의 볼넷과 기쿠치의 내야안타로 2사 1,2루서 타석에 들어선 야마다는 한국 선발 양현종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스리런포를 터뜨렸다.

한국은 6회말 교체투수 이영하가 선두타자 곤도를 2루 땅볼로 유도했으나, 2루수 김상수의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아이자와의 희생번트로 1사 2루에서는 기구치를 3루 땅볼로 유도한 뒤 조상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조상우는 야마다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고 위기를 넘겼다.

7회말 일본이 쐐기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사카모토가 좌측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로 단번에 득점권 기회를 엮었다. 조상우는 마루를 중견수 뜬공, 스즈키를 2루 땅볼로 처리하며 2사 3루를 만들었으나, 아사무라에게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한국은 9회초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일본 마무리 야마사키를 상대로 선두타자 박병호가 3루 땅볼, 김현수가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어 양의지 마저 헛스윙 삼진에 그치며 패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19 WBSC 프리미어12 예선라운드 C조 대한민국과 쿠바의 경기가 펼쳐지고 있다. 5회말 4번타자 박병호가 1타점 적시타를 쳐내고 있다. 2019.11.08 alwaysame@newspim.com

taehun0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