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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수요 치솟는 베트남 석탄·원유 수입 급증

기사입력 : 2019년11월13일 18:23

최종수정 : 2019년11월13일 18:23

[하노이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고속 경제성장세를 지속하는 베트남에서 에너지 수요가 치솟으며 석탄과 원유 수입이 급증했다.

로이터 통신은 12일(현지시간) 베트남 세관총국을 인용, 올해 1~10월 베트남의 석탄 수입량이 3680만t(32억5000만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베트남은 주로 호주와 인도네시아에서 석탄을 수입해 화력발전에 사용하고 있다.

베트남 빈그룹의 자동차회사 '빈패스트(Vinfast)'의 자동차 생산 공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원유 수입량은 680만t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6% 증가했다. 베트남은 과거 주요 원유 수출국이었으나 기존 유전에서의 보유고가 줄고 남중국해에서 중국과의 충돌로 심해 탐사도 어려워져 원유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10월 베트남 원유 생산량은 930만t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감소한 반면 석탄 생산량은 3790만t으로 10.5% 늘었다.

지난 7월 베트남 산업통상부는 2021년부터 전력 수요 증가세가 발전소 착공 속도를 앞질러 심각한 전력난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2021년에는 전력 수요량이 공급량을 66억kWh, 2023년에는 150억kWh 앞지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베트남은 아시아에서 경제성장세가 가장 가파르다. 올해 경제성장률은 정부 목표치인 6.6~6.8%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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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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