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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새 주인 HDC현대산업개발…항공업계 지각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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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협상 대상자로 HDC-미래에셋 컨소시엄 선정
전문가들 "아시아나 매각은 항공업 구조조정 신호탄"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대한항공과 함께 제 2의 국적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의 주인이 31년만에 바뀐다. 매각 협상이 마무리되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을 떠나 HDC현대산업개발 품에 안기게 된다. 현재 포화상태인 국내 항공시장도 이번 딜을 계기로 재편이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금호산업은 12일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 우선협상대상자로 HDC-미래에셋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2조5000억원대의 입찰가로, 경쟁 후보들을 압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진=아시아나항공] 2019.11.12 tack@newspim.com

금호산업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 매각 최종입찰에 참여했던 3개 컨소시엄 중 HDC-미래에셋 컨소시엄은 아시아나항공 경영 정상화 달성 및 중장기 경쟁력 확보에 있어 가장 적합한 인수 후보자라는 평가를 받게 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금호산업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HDC-미래에셋 컨소시엄과 연내 주식매매계약 체결을 완료할 예정이다. 향후 추가 실사 및 협상, 국내외 기업결합 신고 등 딜이 최종적으로 종료될 경우 아시아나항공은 1988년 출범후 31년만에 새 주인을 맞게 된다.

추가 협상 과정에선 아시아나항공 구주(31%) 가격이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매각대금을 그룹 정상화에 수혈해야 할 금호산업으로선 구주 가치를 최대한 높게 평가 받아야 하는 반면, 인수자는 신주 투자에 더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가능성은 낮지만 구주 가격 문제로 연내 매각 협상 결렬 여지가 남아 있는 셈이다.

◆ 전문가들 "아시아나항공 매각은 항공업 구조조정 신호탄"

전문가들은 이번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국내 항공산업 구조조정 신호탄으로 해석한다. 공급 과잉에다 '보이콧 재팬'에 따른 일본 여행객 감소 등으로 국내 항공사들은 현재 심각한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업계 1위 대한항공 마저 단기 희망휴직을 실시하는 등 사실상 전 항공사가 비상경영 상태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최근 보잉 항공기의 '동체균열 사태'까지 터지며 특히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사정은 심각하다. 이스타항공 등 2~3곳의 저비용항공사들이 매물로 나올 것이란 소문도 무성하다. 내년 3곳의 신규 LCC까지 취항하면 국내에만 총 9개사가 경쟁하는 제제가 된다.

황용식 세종대학교 교수는 최근 한 토론회에서 "내년 신규 LCC 3곳이 출범하면 국적 항공사만 11개가 되는데, 미국이 대형항공사 3개와 LCC 4개 등 총 7개사 운영되고 있는 것에 비해 국가 규모 대비 상당한 항공사가 있는 것"이라며 "미국은 1978년도 규제 완화로 항공사들이 난립했고 이후 파산 및 부도, 인수 합병 등을 거쳐 현재 기업들이 남게 됐으며, 우리나라도 비슷한 싸이클로 돌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채권단과 금호산업측은 '통매각'을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향후 협상과정에서 에어부산과 에어서울 등 LCC를 분리 매각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를 인수할 경우 에어부산과 에어서울 등 6개 계열사는 증손회사가 되는데, 현행 공정거래법상 지주사 체제에서 증손회사로 인정받으려면 지분 100%를 보유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시아나항공이 지분 100%를 보유한 에어서울은 문제가 없으나 에어부산(44%)은 추가 투자나 매각을 해야 한다는 얘기다.

허희영 한국항공대 교수는 "아시아나항공 매각은 항공업계 구조조정의 신호탄으로 볼수 있다"며 "보이콧 재팬 등 현재 어려움이 단기간에 해소되지 않으면 내년부터는 전체 항공업계가 구조조정에 빠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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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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