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16점 발견...해상수색 9점, 수중수색 7점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독도 헬기추락사고 발생 열하루째인 10일 오전 '조종석 엔진계기화면장치' 등 8점의 헬기 잔해물이 발견된데 이어 이날 오후 5시18분쯤 동체로부터 184도 1.8km거리에서 '보조연료탱크 외부기체덮개' 1점이 발견됐다고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이하 지원단)이 11일 밝혔다.
10일 오후5시18분쯤 동체로부터 184도 1.8km거리에서 발견된 '보조연료탱크 외부기체덮개'[사진=범정부지원단] |
지원단은 이날 오전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수색 결과와 향후 수색 계획을 설명했다.
지원단은 당초 전날 야간 수색에 함선 8척, 항공기 3대를 투입할 계획이었으나 기상불량 등으로 항공기는 투입하지 못했다고 밝히고 대신 함선 2척을 늘여 10척을 투입해 야산 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 야간 기상불량(앞이 잘 보이지 않고, 구름이 낮음)으로 조명탄 지원 계획도 취소됐다고 덧붙였다.
지원단은 또 이날 주간 수색을 위해 함선 5척과 항공기 4대를 투입해 표류 예측 결과 등을 감안한 수색구역(55해리×55해리) 내를 집중 수색한다고 밝혔다.
또 지원단은 기상을 감안해 항공기 4대(해양경찰1・소방2・해군1) 투입, KADIZ 외곽까지 광범위한 수색을 전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상표류 추락헬기 동체 해상 부유물 발견 및 인양 현황[사진=범정부지원단] |
한편 수색 열이틀째인 11일 오전 10시 현재까지 해상수색과 수중 수색을 통해 발견된 잔해물은 동체파편 등 16점이다.
이중 해상 수색을 통해 발견한 잔해물은 9점이며, 수중 수색을 통해 발견된 잔해물은 '기동복 상의(11월6일)'와 '조종석 계기판 차양막(11월8일)' 등 7점으로 이중 4점은 인양되고 '동체꼬리' 등 3점은 미인양됐다.
11일 동해중부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독도 부근 해상의 파도는 평균 2.5~3m, 최대파고 5~6m 규모로 이날 밤까지 높은 파도와 강한 돌풍이 불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오는 12일 새벽 쯤에 풍랑주의보가 해제될 것으로 내다봤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