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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아마추어 골퍼 시절이던 7년 전 일본에서 세운 기록 다시 내볼까?

기사입력 : 2019년11월08일 15:15

최종수정 : 2019년11월08일 15:46

美·日 LPGA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 첫날, 보기없이 버디만 4개 잡고 선두와 1타차 공동 3위
JLPGA투어 상금랭킹 1위 신지애는 2오버파로 부진…상금랭킹 2위 日 시부노에 5타 뒤진 채 출발
이정은6는 파5인 마지막 두 홀에서 스코어 못줄여 선두권과 3타차 공동 18위

[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한국 여자골퍼들이 2019년 미국LPGA투어 '가을 아시아 스윙' 마지막 대회인 토토 재팬 클래식(총상금 150만달러, 우승상금 22만5000달러) 우승을 향해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앞장 선 선수는 김효주(24)다.

김효주는 8일 일본 시가현 오쓰시의 세타GC(파72·길이6659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보기없이 버디만 4개 잡고 4언더파 68타를 쳤다. 공동선수 두 명에게 1타 뒤진 공동 3위다.

이 대회는 미국 및 일본 LPGA투어가 공동주관한다. 세계랭킹 16위 김효주는 JLPGA투어와 인연이 있다.

8일 일본에서 열린 토토 재팬 클래식 첫날 김효주는 4언더파 68타로 한국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공동 3위를 기록했다. 김효주는 아마추어 시절이던 지난 2012년 JLPGA투어 대회에서 18홀 61타를 친 적이 있다.  [사진=KLPGA]

 아마추어 시절이던 2012년 6월 김효주는 JLPGA투어 산토리 레이디스오픈에 출전해 덥석 우승했다. 당시 16세332일의 나이였고, 이는 JLPGA투어 최연소 우승이었다. 그는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만 11개 잡고 11언더파 61타를 쳤는데, 이는 JLPGA투어 18홀 최소타수를 1타 경신한 새 기록이었다.

김효주는 2016년 1월 퓨어 실크 바하마 클래식 이후 약 3년10개월 만에 미국LPGA투어 통산 4승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올시즌 JLPGA투어에서 5승을 거두며 상금랭킹 3위를 달리는 스즈키 아이(일본)와 올해 미국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자인 한나 그린(호주)은 5언더파 67타로 공동 1위로 나섰다. 김효주와 같은 3위에는 테레사 루, 리디아 고, 이민지 등 6명이 포진했다. 선두권 8명 가운데 첫날 '노 보기' 플레이를 한 선수는 그린, 김효주, 루 등 세 명이다.

배선우와 신지은은 3언더파 69타로 선두권과 2타차의 공동 9위에 자리잡았다.

미국LPGA투어 '올해의 신인' 수상자인 이정은6는 2언더파(버디3 보기1) 70타로 이 대회 역대 챔피언들인 펑샨샨(2016,2017년 우승) 안선주(2015년 우승) 등과 함께 18위에 올랐다. 이 코스는 17,18번홀이 모두 파5다. 16번홀까지 2언더파를 달리던 이정은6는 마지막 두 홀에서 스코어를 줄이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이 대회에 나선 78명 가운데 세계랭킹(4위)이 가장 높고, 지난해 챔피언이기도 한 하타오카 나사(일본)는 17,18번홀 연속 버디에 힘입어 초반 부진을 극복하고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선두권과 4타차의 공동 35위다.

이 대회는 3라운드 54홀 경기여서 1라운드 성적이 우승과 상관관계가 높다. 하타오카는 그러나 지난해 최종일 4타 열세를 딛고 역전우승했다.

JLPGA투어 시즌 상금랭킹 1,2위로 주목받은 신지애와 시부노 히나코(일본)의 희비는 갈렸다. 신지애는 2오버파(버디1 보기3) 74타로 공동 58위에 머물렀다. 한 달여만에 대회에 나선 세계랭킹 8위 렉시 톰슨, 세계랭킹 17위 유소연도 같은 순위다. 신지애와 선두권의 간격은 7타다.

시부노는 첫날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선두권과 2타차의 공동 9위로, 신지애보다 5타 앞섰다. 시부노는 올해 브리티시여자오픈 챔피언이다. 

현재 신지애와 시부노의 상금 차이는 약 1500만엔이다. 이 대회 우승상금은 약 2400만엔이다. 이 대회 후 남은 JLPGA투어 대회는 3개다.

이 대회에서 32위 안에 들면 JLPGA투어에서 역대 두 번째로 통산 상금 12억엔(약 127억원) 고지를 돌파하는 이지희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 48위다. ksmk7543@newspim.com

 

토토 재팬 클래식 첫날 같은 조로 플레이한 유소연(왼쪽부터, 세계랭킹 17위), 렉시 톰슨(8위), 시부노 히나코(13위). 올해 브리티시여자오픈 챔피언 시부노가 3언더파로 공동 9위에 올라 가장 앞섰고, 유소연과 톰슨은 2오버파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사진=미국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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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3남' 김동선 경영 검증 시험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갤러리아의 백화점 업계 존재감이 흐려지고 있다. 백화점 시장 점유율도 6%대로 내려앉았으며, 수익성도 악화되면서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이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 만에 거둔 성과가 미흡하자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본업 경쟁력 강화를 앞세우며 간판을 교체하고 대대적인 리뉴얼을 꾀하는 사이에, 갤러리아는 유통업과 다소 동떨어진 신사업인 식품에 집중한 영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김 부사장은 명품 강화와 백화점과 호텔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두 가지로 본업 반등을 꾀하고 있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사진=한화갤러리아] ◆김동선 부사장 취임 1년...그룹 존재감은 UP 26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선 미래비전총괄이 올해 11월로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이 지났다. 현재 김동선 부사장은 한화갤러리아를 비롯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로보틱스, 한화모멘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미래비전총괄과 함께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은 한화그룹 내 총 6개 계열사의 미등기 임원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김 부사장이 지난 2020년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담당 상무보로 입사해 본격적으로 경영 수업을 시작한 지 4년여 만의 일이다. 그는 그간 그룹 내에서 입지를 다져오면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2022년 갤러리아부문 전략부문장 전무에 선임됐으며, 이듬해 3월 한화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으로부터 독립법인으로 분사하며 그룹 내 영향력을 키웠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경영 승계 과정에서 유통·서비스부문을 김동선 부사장에게 물려주겠다는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한화갤러리아 지분도 올해 대폭 늘렸다. 한화갤러리아는 김 부사장이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11일까지 20일간 진행된 공개매수를 통해 2816만4783주를 확보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의 보유 지분은 기존 2.32%에서 16.85%로 높아져 2대 주주로 올라섰다. 1대 주주는 36.31%를 보유한 ㈜한화이고, 3대 주주는 한화솔루션으로 1.3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갤러리아 명품관 외관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신사업 집중에 본업 경쟁력 약화 김 부사장 개인적으로는 그룹 안에서 존재감이 뚜렷해졌지만, 내실 경영엔 부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본업인 백화점 사업은 오히려 퇴보하며 김 부사장의 경영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1년 사이에 주력 사업인 백화점의 사업 경쟁력은 약화했다. 한화갤러리아의 시장 점유율은 2022년 7.8%에서 2023년 6.8%, 올해 3분기에는 6.4%를 기록하며 꾸준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적도 뒷걸음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매출 역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한화갤러리아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1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고, 19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 2분기 영업손실 45억 원에 이어 3분기까지 2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호텔 사업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올해 1~3분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리조트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가량 줄어든 41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54억 원으로 전년 동기(179억 원) 대비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다만 김동선 부사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파이브가이즈는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신사업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파이브가이즈 운영사인 에프지코리아 등 식음료 부문 매출은 3분기 기준 370억 원으로 지난해 말(104억 원)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그러나 식음료 부문 매출 비중이 3분기 기준 전체의 9.4%대로 크지 않은 만큼 한화갤러리아 성장을 이끌기엔 역부족이다. 백화점 매출 비중은 90.6%에 달한다. 본업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는 이유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웨스트에 오픈하는 에르메스 매장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본업으로 다시 눈 돌리는 김동선 이에 한화갤러리아는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로 승부수를 띄운 모습이다.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은 포인트 교차 사용 제도를 시행하며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으로 백화점과 갤러리아몰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G포인트'를 한화리조트를 비롯해 호텔 사업장과 골프장, 아쿠아플라넷 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H-라이브 클럽' 포인트 역시 갤러리아백화점 등 한화갤러리아의 사업장까지 사용처를 확대한다. 지난달에는 통합 유니폼을 도입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강화했다. 통합 유니폼 도입은 각사 모두 10년 넘게 사용한 유니폼을 교체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확보하고 고객 인지도 제고의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최근 발표한 '명품관 리뉴얼' 계획 역시 수익성 반등을 위한 자구책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 웨스트관을 내년 하반기까지 리뉴얼해 이스트관과 마찬가지로 럭셔리 공간을 넓힐 방침이다. 컨템포러리 브랜드 위주로 이스트(EAST)에 비해 상대적으로 명품 브랜드가 적었던 웨스트(WEST) 공간을 대폭 리뉴얼한다는 구상이다. '갤러리아=명품'이라는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해 백화점 큰손인 VIP들을 잡아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김 부사장은 미래비전총괄로서 단순 신사업을 넘어 향후 회사를 이끌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가시적 성과를 낸 파이브가이즈 등 식음료 부문은 물론, 본업인 백화점, 호텔 등을 포함해 향후 다양한 사업군에서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4-11-2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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