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美 국방부 "한미연합 공중훈련, 규모 축소해 실시" 확인

기사입력 : 2019년11월08일 05:25

최종수정 : 2019년11월08일 05:31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국방부는 7일(현지시간) 한미연합 공중훈련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를 대체할 훈련이 축소된 규모로 실시된다고 확인했다. 

윌리엄 번 미 합참 부국장은 이날 국방부 브리핑에서 한미 연합공중훈련과 관련, "훈련에 참가할 병력과 전투기 규모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겠지만 비질런트 에이스 훈련보다 축소된 범위"라며 이같이 말했다. 

번 부국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오늘 밤에라도 싸운다(Fight Tonight)는 (주한 미군의) 준비태세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1년 전 우리는 당시 한반도 환경에 근거해 훈련을 취소했지만 올해 우리는 연합공중훈련을 실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미 군당국은 지난해 북미 협상 진전을 위해 비질런트 에이스 훈련을 취소한 바 있다.  올해는 비질런트 에이스 훈련을 대체하는 형태의 한미연합 공중훈련을 실시하되 규모는 축소했다는 점을 미 국방부가 공식 확인한 셈이다.  

질런트 에이스는 지난 2017년까지 9년 간 매년 12월에 실시됐다. 2017년 12월 훈련에는 1만2천 명의 병력과 군용기 230대가 참여했다. 

괌 앤더슨 기지에 대기 중인 미 공군의 전략폭격기 B-1B 랜서. 지난 2017년 12월 '비질런트 에이스' 훈련에는 B-1B 랜서가 투입됐다. [사진=미 태평양사령부]

번 부국장은 이와 관련, "오늘 밤에라도 싸울 수 있는 준비태세와 통합을 유지하면서도 외교관들이 북한과 협상을 계속할 공간을 제공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데이비드 이스트먼 국방부 대변인도 전날 한미연합 공중훈련 실시 방침을 확인하면서도 "외교관들이 북한과 열린 대화를 나누는 데 필요한 공간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경두 국방장관도 7일 오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비질런트 에이스를 대체할 한미연합 공중훈련 실시를 확인하면서 "실제 훈련은 한국 측과 미국 측이 각각 단독으로 하면서 꼭 필요한 부분만 같이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6일 권정근 외무성 순회대사 명의 담화를 통해 미국의 군사적 움직임은 "점점 꺼져가는" 북미 대화의 불씨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결코 미국의 무모한 군사적 움직임을 가만히 앉아 지켜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또 한미연합 공중훈련의 명칭이 바뀐다고 "전쟁연습의 침략적 성격이 달라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