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AI 포럼 위해 방문한 전문가들 만나
미래 AI 산업 발전방향 및 삼성 전략 논의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인공지능(AI) 분야 석학들과 만나 미래 성장사업 중 하나인 AI 역량 강화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재용 부회장은 6일 요슈아 벤지오(Yoshua Bengio) 캐나다 몬트리올대학교 교수, 세바스찬 승(한국이름 승현준) 미국 프린스턴대학교 교수와 만나 미래 AI 산업 발전방향과 삼성전자의 전략을 논의했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7월 12일 일본 출장을 마치고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모습(왼쪽). 지난 4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 AI 포럼 2019'에서 요슈아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학교 교수가 '딥 러닝에 의한 조합적 세계 이해'를 주제로 강연하는 모습. 2019.11.06 nanana@newspim.com |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더 큰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생각의 한계를 허물고 미래를 선점해 가자"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경영활동을 재개한 직후부터 유럽, 북미 등지에서 글로벌 AI 석학들을 만나며 미래 기술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핵심인재 영입에도 직접 나서는 등 AI 육성에 특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AI 분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까지 한국은 물론, 미국, 영국, 러시아, 캐나다까지 총 5개국에 AI 연구센터도 설립했다.
이날 함께한 벤지오 교수는 제프리 힌튼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교수, 얀 러쿤(Yann Lecun) 미국 뉴욕대학교 교수, 앤드류 응(Andrew Ng) 미국 스탠포드대학교 교수 등과 함께 AI 분야 세계 4대 구루(Guru)로 꼽히는 인물이다. 현재 딥 러닝 관련 AI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차세대 음성인식 성능 혁신을 위한 신경망 네트워크(Recurrent Neural Network) 설계 및 학습 알고리즘 개발 분야의 권위자로, 지난해 컴퓨터 과학 분야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튜링상(Turing Award)'를 받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 설립한 캐나다 몬트리올 인공지능랩에서 벤지오 교수와 공동으로 영상·음성 인식, 자율주행 등 AI 알고리즘을 개발 중이다.
한편, 벤지오 교수는 4~5일 양일간 열린 '삼성 AI 포럼 2019'에 연사로 참여해 메타 러닝과 강화 학습 등 딥러닝 분야의 핵심 기술을 소개했다.
세바스찬 승 교수는 뇌 활동을 모방한 뇌 신경공학 기반 인공지능 연구를 개척한 세계적 석학이다. 지난해부터 삼성리서치 CRS(Chief-Research-Scientist)를 겸직하며 삼성의 AI 전략 수립과 선행연구 자문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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