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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27% 독감 무료접종…올해는 임산부도 혜택

기사입력 : 2019년11월05일 10:30

최종수정 : 2019년11월15일 10:04

질병관리본부,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권고
오염 조개젓 중지권고 이후 환자발생 감소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일교차가 큰 가을과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 감염병 발생이 많아지는 가운데 올해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이 임산부까지 확대돼 전 국민의 27%인 1381만명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질병관리본부는 계절적 요인으로 감염병이 발생이 많아지는 시기가 찾아온 만큼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예방접종, 손씻기, 기침예절, 안전한 음식물 섭취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5일 밝혔다.

우선 유행성 감기인 인플루엔자의 경우 현재까지는 유행기준보다 낮지만 외래환자 1000명 당 인플루엔자 의사 환자 수를 나타내는 의사환자 발생분율이 계속 상승하고 있고 최근 들어 유행시기가 빨라지고 있어 11월 중에는 예방접종 받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자료=질병관리본부]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은 지난 2017년 12~59개월 어린이(182만명), 지난해 60개월~12세 초등학생(325만명), 올해 임신부(32만명)까지 지속적으로 확대해 전 국민 27%(1381만명)에 대해 무료 접종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 중국산 '조개젓' 섭취로 크게 증가한 A형간염은 지난 9월 11일 조개젓 섭취 중지를 권고하고 '조개젓' 제품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면서 환자 발생이 급격히 감소 하고 있다.

하지만 안전성이 확인된 조개젓 섭취를 자제하고, 조개 등 패류는 익혀먹을 것, 개인위생수칙 준수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2주 이내에 환자와 접촉한 사람은 무료로 예방접종 지원하고, 고위험군은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11월부터 4월까지 많이 발생하는 노로바이러스 감영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식을 익혀먹고 물을 끓여먹는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이 발생한 경우 올바른 손씻기, 환경소독 등을 실시하고 환자의 구토물에 오염된 물품 또는 접촉한 환경에 대한 소독을 올바른 절차로 시행해야 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은 "대부분의 감염병은 간단한 예방수칙 준수만으로도 감염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일상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감염병 예방 5대 국민행동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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