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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OST 연구진, '해양원천소재' 발견…어류 면역력·생존율 높여

기사입력 : 2019년11월04일 11:00

최종수정 : 2019년11월04일 11:00

해양 신소재 '미세조류 펙틴' 추출 성공
제브라피쉬 통한 실험…면역력·생존율↑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어류 질병을 개선시키고 부화율을 높일 수 있는 해양 원천소재가 발견됐다.

4일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에 따르면 최근 KIOST 제주특성연구센터 강도형 박사 연구진은 해양 신소재인 '미세조류 펙틴(SmP, Spirulina maxima Pectin)'의 추출에 성공했다.

특히 연구진은 3년여 간의 연구를 통해 제브라피쉬(Zebrafish)를 대상으로 'SmP'를 처리하는 등 치어와 성어의 생존율이 모두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를 얻었다.

제브라피쉬는 알부터 배아, 성체에 이르는 모든 발단 단계를 관찰하기 용이하고 온몸이 투명한 인도 원산의 담수어를 일컫는다.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제주특성연구센터 강도형 박사 연구진이 해양 신소재인 '미세조류 펙틴(SmP, Spirulina maxima Pectin)'의 추출에 성공, 제브라피쉬(Zebrafish) 대상으로 실험한 연구 결과. 제브라피쉬 형광사진을 통해 SmP 처리한 농도군(A-2, A-3)의 활성산소종 수치가 현저히 감소한 모습을 볼 수 있다. 활성산소종은 생물체내에서 생성되는 산소의 화합물로 생체 조직을 공격하고 세포를 손상시키는 산화력이 강한 산소를 말한다. 2019. 11. 04 judi@newspim.com

해당 담수어는 약물이 체내에서 작용하는 것을 육안으로 살필 수 있어 척추동물 유래 유전자 대상 연구의 모델로 많이 활용된다.

부화율·질병 저항력·면역력 증가는 에드워드병(지느러미·복부 발적 및 충혈·복부팽만·탈장 등)을 유발시키는 에드워드균(Edwardsiella piscicida)과 에어로모나스균(Aeromonas hydrophila)에 감염된 치어의 SmP 처리 결과를 통해 볼 수 있다.

SmP 처리 결과, 치어의 누적 생존율이 평균 33~67% 증가한 것. 질병 초기의 치어는 누적 생존율이 각 균의 감염 치어 대비 93.3%와 60.0%로 크게 증가했다.

아울러 면역 관련 유전자 증가와 치어는 항균효소·당단백질(뮤신)·사이토카인·항산화물질 등의 유효성분이 평균 2배 이상 늘었다.

연구 책임자인 강도형 박사는 "국내 양식어업 어가들이 겪고 있는 고수온기 폐사와 넙치 육상양식장의 질병개선 측면에서 충분히 적용할 수 있는 소재로 판단된다"며 "생분해성 천연물을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방법"이라고 전했다.

'해양바이오 기반 청정 기능성·산업소재 대량생산 기술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 결과는 해양수산 분야의 유명학술지인 '어패류면역학회지(Fish and Shellfish Immunology)' 9월호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jud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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