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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삼성전자 "5G 확산으로 반도체·스마트폰 성장 기대"

기사입력 : 2019년10월31일 13:52

최종수정 : 2019년11월05일 14:36

"불확실성에는 시황 면밀히 살피며 수요대응할 것"
"QD올레드, 경쟁사보다 시야각·해상도서 우위확보 가능"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외부 조사기관들은 오는 2020년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의 세트 출하 수량을 적게는 1억 초중반에서 많게는 2억 중후반까지 전망한다. 편차가 줄어들면서 시장 컨센서스가 이뤄지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지만 올해보다 매우 큰 폭으로 성장한다는 데는 별 다른 이견이 없다. 아울러 기본적으로 5G 스마트폰이 플래그십 세그먼트부터 적용되면서 고용량 메모리가 탑재된다. 앞으로 5G 고사양 애플리케이션 보급이 더욱 확산되면 고용량에 대한 모멘텀도 충분하기 때문에 5G 스마트폰향 메모리 수요도 지속적으로 견조할 것이다."

삼성전자는 31일 진행한 3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 콜에서 5G 본격화를 기회로 삼고 대외환경 변화에 따른 시장의 수요변화도 면밀히 살피면서 4분기 및 내년 시장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62조원, 영업이익 7조78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5.3%, 영업이익은 55.7% 감소했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부진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작년보다 줄었다. 하지만 스마트폰 등 세트 제품과 디스플레이 판매가 늘면서 올 들어 처음 매출 60조원, 영업이익 7조원을 넘겼다.

이명진 IR담당 부사장은 "매출총액은 메모리를 중심으로 크게 감소했고 이익률도 하락했지만 전 분기 대비 무선과 올레드 사업을 중심으로 매출이 약 1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시설투자와 관련, 이 부사장은 "올해 시설투자는 약 29조원으로 전년과 유사하고 사업별로는 반도체 23조3000억원, 디스플레이 2조9000억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3분기 시설투자는 6조1000억원으로 3분기 누계로는 16조8000억원이 집행됐다. 이 부사장은 "이중 반도체가 14조원, 디스플레이가 1조3000억원 수준"이라며 "4분기 시설투자 상당부분은 중장기 수요대응을 위한 메모리 인프라에 배정하고 파운드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도 투자금을 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 반등시점에 대한 질문이 많았지만 삼성전자는 즉답을 피하는 대신 4분기와 내년엔 지금보다 긍정적일 것이라고 답했다.

전세원 메모리반도체사업부 부사장은 "다양한 글로벌 거시 요인으로 불확실성이 지속돼 구체적인 내년 전망을 말하긴 어렵다"면서도 "데이터센터 업체를 중심으로 2020년 수요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이 이야기되고 있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어 "계절적 성수기 효과가 나타나면서 전반적으로 모든 응용처에서 수요가 증가했다. 낸드플래시 재고는 이미 정상화에 들어갔고 D램도 내년 상반기 중 정상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황에 따라 탄력적인 투자와 생산능력(CAPA·캐파) 운용에 힘쓰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시스템 반도체 사업에 대해서는 이상현 파운드리 마케팅 상무가 "EUV(극자외선) 7나노가 1분기 양산을 시작한 후 안정적인 수율을 기록하고 있다"며 "예정대로 4분기엔 신규 고객을 추가해 공급을 확대하고 여기서 생산되는 5G 관련 칩 생산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해 매출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거시요인으로 업계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지만 CMOS 이미지 센서(CIS)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전 반도체 라인 최적화를 종합 검토하고 내년 1분기 CIS 생산능력 확대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이달 초 13조1000억원 투자계획을 발표한 QD디스플레이에 대해서는 기존 올레드 생산자인 LG전자의 화이트 올레드보다 경쟁력있는 제품을 만들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권영 삼성디스플레이 상무는 "삼성전자의 QD디스플레이는 삼성 고유의 QD기술을 바탕으로 경쟁사 기술 대비 색 재현성, 시야각, 해상도 측면에서 경쟁우위 확보가 가능하다"며 "모니터나 퍼블릭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도 기술확장성이 뛰어나다고 보고있다"고 밝혔다. 양산 시점 및 수율에 대한 질문에 최 상무는 "오랜 기간 축적해온 양산경험을 바탕으로 빠르고 효율적으로 원가절감을 추진해나가겠다"며 우려를 일축했다. 월 3만장의 초기 양산계획도 밝혔다.

삼성전자는 아산 탕정 8.5세대 액정표시장치(LCD)라인을 시작으로 국내 8.5세대 LCD라인 대부분을 QD디스플레이로 전환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3분기 디스플레이 사업 중 올레드 매출 비중은 80%대 중반이다. 최 상무는 "중소형 디스플레이 패널의 경우 경쟁심화가 우려되지만 가격경쟁력을 높이고 소비전력, 두께, 디자인 우위를 바탕으로 5G 및 프리미엄 제품 리더십 공고히함으로써 전년대비 가동률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선(IM)사업부는 5G 스마트폰과 폴더블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제품 리더십을 제고하는 한편 중저가 라인업을 강화해 수익성도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올 4분기는 플래그십 신제품 출시가 줄어드는 반면 마케팅비는 증가해 3분기 대비 실적하락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네트워크 사업은 국내 5G 확산에 대응함과 동시에 미국과 일본 등 해외 5G 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생활가전 사업의 경우 연말 성수기로 실적개선을 전망했다. TV에서는 QLED·8K·초대형 TV로 프리미엄 시장 확산을 주도하고 생활가전에서는 비스포크 등 혁신제품의 출시를 확대해 지속적인 성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3분기 판매량 기준 TV사업은 10% 중반대 성장을 기록했고, 4분기에는 10% 후반대 성장을 예상한다"며 "상반기 감소폭과 상쇄돼 연간으로 보면 올해 한 자리 수 후반의 성장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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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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