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바이오니아(대표이사 박한오)가 올해 2분기 분기매출 최고치를 기록한데 이어 3분기 매출 역시 작년 동기대비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30일 밝혔다.
이미 작년 4/4 분기 73억원으로 신종플루 특수를 겪었던 2009년 이후 분기 매출 최고치를 기록했고, 올해도 작년 4분기 이후의 성장세가 그대로 이어지며 1분기 68억원, 2분기도 1분기 대비 약 61% 증가한 110억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3분기 역시 2분기 성장세가 그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매출증가의 1등 공신은 자회사 에이스바이옴이다. 1분기 20억 매출에 이어 2분기 53억원으로 160% 이상 성장했으며 3분기 역시 2분기 성장세가 그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기존 채널이외에 홈쇼핑을 직접 론칭하면서 제품 포트폴리오와 판매채널을 다각화하고 있어 향후 지속적인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분자진단 사업부 역시 4분기 매출증가가 예상된다. 카자흐스탄 및 남미 등 다양한 국가에 진단시스템관련 매출이 진행될 전망이다.
신약사업부 역시 가시적인 성과를 드러내고 있다. 섬유화질환 타겟인 Amphiregulin을 바탕으로 IPF 전임상 독성시험을 성공하며 현재 임상 1상을 준비 중이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2000년대 초반부터 RNAi 신약 관련 부문에 투자하여 신개념의 RNAi 나노입자인 SAMiRNA™를 개발했지만 임상단계에 진입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긴 것이 사실"라면서도 "하지만 속도보다는 SAMiRNA™ 플랫폼 완벽화가 우선이었다. 타겟 유전자별로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계속해서 형성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기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전임상 독성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임상 1상을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일반적인 선천면역관련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아서 기존의 siRNA와 가장 차별화된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특발성 폐섬유증을 대상으로 2020년 상반기에 임상 1상을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현재 임상 CRO 선정을 완료하고 식약처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자료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바이오니아는 1992년 창사 이래 매출액의 40%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며 유전자 연구용 제품군에서부터 분자진단, RNAi 신약까지 유전자 분야에서 수직계열화를 완성한 업체다. 회사 관계자는 "물론 이로 인해 매년 자금조달이 필요했고 올해 10월도 CB 200억원을 조달했다"면서 "이번 투자가 바이오니아의 마지막 자금조달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본격적인 매출성장에 힘입어 올해 큰 폭의 매출 증가가 예상되고 신약임상 자금 역시 임상을 전문적으로 진행하는 자회사 설립을 통해 자제 조달하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료제공=바이오니아] |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