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비정규직 전년대비 86만명 증가 결과 발표
"문 정권, 스스로 말한 것과 거꾸로 가는 정권"
[서울=뉴스핌] 김승현 이서영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30일 "대한민국이 비정규직의 개미지옥이 됐다"며 "세금 살포 알바만 늘린 결과"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통계청이 지난 29일 발표한 '2019년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정규직 근로자 수는 전년 대비 35만3000명 준 반면 비정규직은 86만7000명이 증가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0.30 kilroy023@newspim.com |
황 대표는 이날 국회서 열린 당 최고위·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대민 비정규직 개미지옥이 되고 말았어. 어제 나온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1년새 비정규직이 크게 늘어 1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정규직은 오히려 줄었고, 정규직과 비정규직 임금격차도 사상 최대로 벌어졌다"며 "경제 살릴 생각은 않고 세금 살포 알바만 늘린 결과가 이처럼 참혹한 현실 불러온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이 정권은 스스로 말한 것과는 결과가 역행하고 있는 거꾸로 정권이다. 비정규직 제로(0)를 외치면서 비정규직을 양산하고 있다"며 "서민 경제를 주장하며 서민들을 벼랑으로 몰고 있다. 입으론 AI 혁신경제를 주장하면서 정작 시급한 규제는 하나도 안 풀고 있다. 오히려 신산업에 뛰어든 기업을 법정에 세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그러면서 "망국적 좌파 경제 정책이 대한민국 경제 폭망의 근본 원인으로 작동하고 있다"며 "한국당의 민부론에는 비정규직 대책은 물론 노동시장 이중 구조와 지속가능한 일자리 정책이 모두 있다. 기업이 맘껏 투자하며 일자리 늘리고 근로자들 맘 놓고 일할 수 있게 하려면 결국 민부론 중심으로 경제 대전환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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