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아르헨 좌파 부활하자 채권 급락...디폴트 확산 우려

기사입력 : 2019년10월28일 18:39

최종수정 : 2019년10월29일 20:05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아르헨티나에 4년 만에 좌파 정권이 들어섰다는 소식에 28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의 달러화 표기 채권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이른바 '페론주의'가 부활하면서 아르헨티나발 디폴트가 남미로부터 확산되며 글로벌 경제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경고까지 나오고 있다.

아르헨티나 대선 후보인 알베르토 페르난데스(우)와 그의 러닝메이트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가 17일(현지시간) 산타로사에서 열린 선거 유세 행사에 참석했다. 2019.10.17. [사진=로이터 뉴스핌]

로이터통신은 시장조사업체 레피니티브 데이터를 인용해 2028년 만기물 달러화 표기 채권 가격이 39.33센트로 1.3센트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27일 아르헨티나 대통령 선거에서 중도 좌파 연합 '모두의 전선' 소속인 알베르토 페르난데스가 중도 우파인 마우리시오 마크리 현 대통령을 누르고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30년 가운데 6년을 제외하고 남미 3대 경제 대국인 아르헨티나를 줄곧 지배해 온 페론주의 정권이 다시 들어서게 됐다. 부통령으로 출마한 급진 좌파 성향의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데 키르치네르 전 대통령(2007~2015년)도 4년 만에 대통령궁으로 돌아온다.

아르헨티나식 대규모 포퓰리즘을 의미하는 페론주의는 1946년 집권한 후안 도밍고 페론 전 대통령과 부인 에바 두아르테가 국가사회주의 정치 이념을 표방하며 10년 간 펼친 임금인상과 복지확대 등 대규모 무상 복지를 뜻한다.

당초 오랫동안 집권해 온 좌파에서 우파로 정권이 바뀌게 된 이유가 경제 위기였으나 우파 정권의 친(親)시장 정책마저 실패로 돌아가면서 아르헨티나 경제는 한층 악화됐다.

이에 아르헨티나는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에 의존하고 있지만 채무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IMF에 채무 조정을 요청하고 있으나 아르헨티나의 정책적 노력이 미흡하다고 판단하는 IMF는 추가 지원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아르헨티나는 지난해 10월 IMF와의 560억달러(약 65조5600억원) 규모의 구제금융에 합의했고 이 중 440억달러가 지급됐다. 그럼에도 경제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한 아르헨티나는 채무 상환 연기와 함께 추가 구제금융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IMF는 추가 지원을 위해서는 아르헨티나 정부의 부채 감축 노력이 강화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좌파 정권이 부활하자 국가 부도(디폴트)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페르난데스 당선인은 IMF와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고 외환 통제를 부활시키지 않겠다며 금융시장의 우려를 달래려 하고 있다. 하지만 마이너스 경제성장과 살인적인 물가에 시달리는 아르헨티나 경제를 회생할 가능성은 요원하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IMF는 이 달 페르난데스 당선자에게 "아르헨티나 채권 투자자들은 가파른 손실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아르헨티나 남성이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위치한 금융가의 환율 전광판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