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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이번엔 박건우 '이틀연속 9회말 대역전극'... 2연승팀, KS 우승확률 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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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우, 9회말 1사 2루서 끝내기 안타… 오재일 동점 투런포
두산 불펜진, 무실점 쾌투… 키움 불펜진은 4실점 최악투

[서울 잠실=뉴스핌] 김태훈 기자 = 두산 베어스가 9회말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써내며 2연승을 달렸다.

프로야구 구단 두산 베어스는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2차전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6대5로 제압했다.

지난 22일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둔 두산은 9회말 박건우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2연승을 질주,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채 키움의 홈구장 고척 스카이돔으로 이동한다.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과 2차전에서 모두 승리, 2승을 선점한 팀의 우승 확률은 88.9%다. 한 팀이 2승을 먼저 거둔 것은 총 18차례였는데, 그 중 16차례 2연승 팀이 우승했다. 2연패한 팀이 뒤집기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07년 SK와 2013년 삼성 단 두 차례뿐이었다.

반면 플레이오프에서 SK 와이번스를 3대0으로 누른 키움은 한국시리즈에서 2연패에 빠지며 창단 첫 우승에 제동이 걸렸다. 고척돔으로 이동해 반전을 노린다.

박건우가 9회말 끝내기 안타를 기록했다. [사진= 두산 베어스]

1차전과 정반대의 상황이 벌어졌다. 전날 두산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키움 불펜진은 4점을 내주며 역전패를 허용했다. 반면 1차전에서 5점을 내준 두산 불펜진은 9회까지 키움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두산 선발 이영하는 5⅓이닝 동안 6피안타 5탈삼진 3볼넷 5실점(5자책점)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이현승과 이형범, 함덕주, 권혁, 김승회가 키움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타선에서는 9회말 끝내기 안타를 기록한 박건우가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오재일은 0대2로 뒤진 4회말 동점 투런포를 쏘아올렸고, 김재호는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키움 선발 이승호는 5⅓이닝 동안 88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3볼넷 2실점(2자책점) 호투를 펼쳤으나, 불펜진의 붕괴로 승리를 수확하지 못했다. 9회말 끝내기 안타를 내준 한현희가 패전을 안았다.

오재일이 맹타를 휘둘렀다. [사진= 두산 베어스]

키움이 1회초 선취점을 가져갔다. 선두타자 서건창의 볼넷과 샌즈의 좌전 안타로 무사 1,3루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서건창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선 송성문이 우측 라인선상으로 빠지는 3루타와 이지영의 볼넷으로 무사 1,3루를 엮었다. 후속타자 김혜성은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2점째를 만들었다. 유격수 김재호가 홈으로 송구한 공이 뒤로 빠진 사이 이지영은 2루까지 진루했다.

김규민의 2루 땅볼로 2사 3루에서는 서건창이 1루 땅볼에 그쳐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두산이 4회말 홈런포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재환의 우전 안타로 2사 1루서 타석에 들어선 오재일은 키움 선발 이승호의 5구째 141km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5회말에는 선두타자 최주환이 투수 방면 강습 내야안타로 1루를 밟았다. 그러나 김재호의 3루 땅볼로 최주환이 2루에서 아웃. 1사 1루에서 박세혁의 잘맞은 타구가 2루수 정면에 향하며 병살타로 이어졌다.

키움이 6회초 다시 리드를 가져갔다. 선두타자 샌즈가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해 무사 1루. 이정후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타로 3대2를 만들었다.

김하성의 볼넷으로 1사 1,2루에서는 송성문이 우익수 방면 1타점 적시타로 박병호를 홈으로 불러들인 뒤 후속타자 이지영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로 5대2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두산은 8회말 키움 교체투수 김상수를 상대로 박건우의 중전 안타, 정수빈의 볼넷으로 1사 1,2루를 엮었다. 이후 페르난데스가 2루수 방면 병살타 코스 땅볼을 쳤지만, 키움 2루수 김혜성이 공을 뒤로 빠뜨리며 박건우가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진 1사 1,3루에서는 김재환과 오재일이 키움 교체투수 이영준을 상대로 연속 삼진에 그치며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위기를 넘긴 키움은 9회초 박정음과 서건창의 연속 안타로 1사 1,2루를 만들었다. 샌즈의 타석에서는 포수 실책으로 박정음이 3루에 진루. 그러나 샌즈가 유격수 방면 병살타에 그쳤다.

두산은 9회말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키움 마무리 오주원을 상대로 선두타자 허경민이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오재원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로 무사 2,3루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재호는 키움 교체투수 한현희를 상대로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1점차를 만든 뒤 대타 김인태가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5대5 동점을 엮었다.

박건우의 타석에서는 한현희가 폭투를 범해 1루 대주자 류지혁이 2루에 진루했다. 박건우는 2볼 2스트라이크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한현희의 5구째를 받아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끝내기 안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두산 베어스 김재호. [사진= 두산 베어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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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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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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