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종합] 정일우 필립모리스 대표 "액상 전자담배 규제, 궐련형 반사이익 없어"

기사입력 : 2019년10월23일 14:01

최종수정 : 2019년10월30일 16:52

한국필립모리스, 23일 '아이코스3 듀오' 출시 간담회 개최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정부가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중단 강력 권고안을 발표한 23일 한국필립모리스가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을 선보였다. 액상형 전자담배 유해성 논란이 커지면서 궐련형 전자담배가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출시 간담회를 열고 신제품 아이코스3 듀오'를 발표했다.

정일우 한국필립모리스 대표. [사진=한국필립모리스]

'아이코스3 듀오'는 홀더를 재충전 할 필요 없이 2회 연속 사용이 가능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배터리 성능을 강화해 기존 '아이코스3'와 '아이코스 2.4+' 모델에 비해 더욱 빠른 충전이 가능하다.

최근 아이코스를 비롯한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은 쥴, 릴베이퍼 등 액상 전자담배를 비록한 신종 담배 진입으로 소폭 영향을 받았다. 실제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올 상반기 담배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 비중은 1분기 11.8%에서 폐쇄형(CSV) 액상 전자담배 출시 시점인 2분기 들어 11.5%로 0.3%P 소폭 감소했다. 올 2분기 기준 CSV전자담배는 전체 담배 중 0.7% 점유율을 보였다.

이에 따라 이번 액상형 전자담배에 대한 규제 방안이 담배 시장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일각에서 제기됐다.

이에 대해 정일우 한국필립모리스 대표는 "액상 전자담배가 올해 한국에서 시판되면서 소비자들의 반응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니코틴 함유량 등 문제로 크게 성장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 이번 (정부) 조치가 다른 제품(궐련형 전자담배, 일반 궐련 담배)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가향 담배로 인한 청소년 흡연 문제에 대해 정 대표는 "미국 FDA판매 인가를 위한 요건 중 하나로 '흡연을 원치 않는 이들(비흡연자, 금연자, 청소년 등)의 사용이 일어났느냐'란 게 있다. 아이코스는 FDA 요건을 통과할 만큼 데이터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필립모리스는 앞으로도 궐련형 전자담배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필립모리스는 국내 양산공장에 3000여억원을 투자해 아이코스 생산시설을 마련했다. 현재 궐련형 전자담배 스틱 제품인 '히츠' 판매량은 전체 담배 판매량 중 약 3분의 1을 차지한다. 아이코스 출시 이후 일반 궐련 담배 판매량은 약 30% 감소했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정 대표는 "아이코스 판매는 출시 2년을 넘어섰고 그동안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면서 "금연이 최선이며, 이를 할 수 없다면 덜 해로운 제품으로 전환한다는 필립모리스 비전을 실현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이코스3 듀오. [사진=한국필립모리스]

한편 필립모리스는 '아이코스3 듀오' 출시를 기념해 화이트, 골드, 블루, 그레이 등 4가지 색상 외에 햇빛에 그을린 붉은색과 흙빛 갈색의 조화를 담은 '선셋 코퍼' 색상을 한정판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기존 아이코스2.4+를 사용하는 소비자 대상으로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을, 구매를 고민하는 소비자들에게는 14일 간 듀오를 사용해 보고 구매를 결정할 수 있는 렌탈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기존 아이코스3 포켓 충전기와 호환되는 듀오 홀더의 단품 판매도 함께 시작한다.

기존 아이코스 월정액 프로그램 고객들은 10월 23일부터 '아이코스3 듀오'의 사전 예약 주문이 가능하다. 일반 고객의 사전 예약 주문은 28일부터 아이코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시작된다. 아이코스 직영점과 전국 소매점 판매는 11월 7일부터, 편의점 판매는 11월 28일부터 이뤄진다

 

hj030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