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박영선 장관 "자동차 정비분야의 상생협약, 손보업계 통 큰 결정 큰 힘 돼”

기사입력 : 2019년10월17일 13:05

최종수정 : 2019년10월17일 14:14

17일 '자동차 정비업계-손해보험사 상생협약식' 개최
수리 후 보험 청구에서 손해사정 먼저 청구하도록 개선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그동안 자동차 보험정비는 관행적으로 정비업체가 먼저 정비한 후, 손해보험을 진행해 소비자는 감액을 요청하는 등 분쟁이 많았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에 대한 실태조사를 했고, 정비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자동차 보험정비 분야와 소비자 모두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하게 됐습니다."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자동차 보험정비 분야의 건전한 발전과 소비자 권익 증진을 위한 상생협약식'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장관은 자동차 보험 수리 분야의 거래 관행을 개선하고 소비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민‧관‧정이 손을 잡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10월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본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에서 열린 '자동차 보험정비 분야의 건전한 발전과 소비자 권익 증진을 위한 상생협약식'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각 업계의 요구사항이 저마다 다르다보니 협약을 체결하기까지 큰 어려움이 있었지만, 더불어민주당의 지원과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의 통 큰 결정이 큰 힘이 됐다"며 "이번 사례가 좋은 선례가 돼 많은 분야가 서로 돕는 일 많길 바라며, 중기부는 연결자 역할을 지속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협약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서울시, 국토교통부, 서울시, 삼성화재손해보험‧현대해상화재보험‧KB손해보험‧DB손해보험 등 4개 손해보험사, 전국 시‧도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도 참석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대표는 "오늘 상생협약은 자동차 정비분야에 상생과 협약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수리에 앞서 손해사정이 먼저 이뤄짐으로써 소비자의 권익 상승과 장기 미수금 해결 등에 도움이 될 거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원이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자동차보험 가입자가 2200만 명이고, 자동차 보험시장은 6조원의 규모로 성장했지만, 자동차 보험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는 높지 않다"며 "소비자의 알 권리를 우선으로 한 이번 협약이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도 좋은 선례가 되는 만큼, 서울시는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자동차 정비업계에서도 환영의 뜻을 나타내며 적극적으로 협업하겠다고 다짐했다.

10월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본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에서 열린 '자동차 보험정비 분야의 건전한 발전과 소비자 권익 증진을 위한 상생협약식'에서 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전원식 전국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연합회장은 "자동차정비연합회는 손해보험사와 마찰이 심했는데, 특히 자동차보험은 분쟁으로 시위나 집회가 많았다"며 "이번 협약은 서울에서 시범사업을 하는데, 전국으로 확산돼 많은 중소기업이 신바람 나는 사업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황인환 서울조합 서울특별시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 이사장은 "시작이 반이라고 했는데, 작은 것을 연결하는 강한 힘인 중기부가 역할을 해 줘서 이 자리가 만들어졌다"며 "서울을 시작으로 많은 분들이 관심 갖고 지원해주길 바라며, 우리도 서울을 시작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마무리했다.

 

justi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