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고프로, 더 쉽고 편리해진 ‘히어로8’으로 브이로거 공략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간편화·자동화로 편의성 높여...친절해진 액션캠 ‘히어로8 블랙’
극적 반전 없는데…”꾸준히 차별화된 경험 제공토록 할 것”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글로벌 멀티캠 기업인 고프로(GoPro)가 액션캠 ‘히어로8 블랙’을 비롯한 하반기 전략 신제품을 전격 공개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선보인 고프로 신제품의 키워드는 크게 ‘간편화’와 ‘자동화’로 요약됐다. 1인 크리에이터가 급증하는 트렌드를 타고 영상촬영 입문자에게 보다 친절하게 다가가 액션 캠 시장의 저변을 넓히고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15일 고프로는 서울 서초구 서울웨이브에서 신제품 간담회를 갖고 ‘히어로8 블랙’, ‘맥스’, ‘모듈 액세서리’를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공개된 신제품들은 자신의 일상을 동영상으로 촬영한 영상 콘텐츠, 브이로그(Vlog)에 이제 막 발을 내딛는 입문자를 위해 이전 모델보다 친절해진 모습이 강조됐다.

15일 고프로 신제품 간담회에 참석한 이수헌 한국일본 총괄 제품교육 매니저(왼쪽), 닉 길모어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시니어디렉터(가운데), 토드 발라드 최고마케팅책임자(오른쪽) [사진=나은경 기자]

◆떨림 방지 강화·타임워프 속도 자동조절 등 편의성 강화

이런 강점은 메인모델인 히어로8 블랙에서 두드러졌다. 히어로8 블랙은 GP1 칩의 알고리즘을 최적화해 하이퍼스무스(HyperSmooth) 2.0, 타임워프(TimeWarp) 2.0 등의 신기술을 선보인 카메라다. 동영상 안정화 기능인 하이퍼스무스 2.0은 모든 프레임 비율과 해상도에서 작동하고, 하이퍼스무스 부스트 기능을 사용하면 안정화 기능이 더욱 강화되어 과도한 움직임을 바로잡고 자르기 마진도 최소한으로 유지한다.

시간의 흐름과 공간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타임워프 2.0은 ‘자동’ 옵션 사용시 사용자의 활용 속도에 따라 타임워프 속도를 지능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촬영 속도를 낮추거나 원래 속도로 돌아오는 실시간 기능(리얼 타임)도 제공한다.

마이크를 제품 전면에 배치해 오디오 녹음 품질을 대폭 향상했다. 활동적인 상황이나 바람이 부는 외부에서도 깨끗하게 목소리가 녹음되게 하기 위함이다.

특정 상황에서 어떤 세팅을 써야할지 알기 어려운 초보자들을 위한 캡처 프리셋 기능도 탑재했다. 사용자들이 자신의 상황에 맞춰 쉽게 설정할 수 있도록 크게 표준, 액티비티, 슬로모션, 시네마틱 네 가지의 프리셋을 기본 제공한다. 숙련자라면 좀 더 구체적으로 최대 10개의 프리셋을 미리 만들어 상황에 맞게 활용할 수도 있다.

디지털 렌즈도 강화해 실시간으로 화면상에 각 렌즈별 적용화면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닉 길모어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시니어디렉터는 “고프로 제품은 예전부터 다양한 시계를 제공해왔지만 사용자들이 각각의 차이를 인지해 활용하는 게 어렵다는 목소리가 있었다”며 “여기에 귀 기울여 렌즈 적용을 자동화하고 어안 효과도 제어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디지털 렌즈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사용자는 디지털 렌즈를 통해 △몰입감 넘치는 시야(FoV)를 구현하는 수퍼뷰 렌즈 △초광각렌즈, 초고해상도의 광각 렌즈 △어안효과를 잡아주는 왜곡없는 중각 시야 리니어 렌즈 △스마트폰 카메라와 가장 비슷한 협각 렌즈 중 원하는 렌즈를 편리하게 선택할 수 있다.

이분화 돼 있던 고프로 애플리케이션(앱)과 퀵(Quik) 앱도 통합, 강화했다. 편집기능이 강했던 퀵을 기반으로 처음부터 다시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이로써 하나의 콘텐츠로 편집해 공유하기 편리해졌다.

◆“드라마틱한 변화없어” 아쉬운 목소리도

다만 2019년형 신제품들은 이전 모델보다 모든 면에서 조금씩 개선됐지만 획기적인 반전을 찾아보긴 힘들었다. 먼저 지난 2017년 출시된 히어로6에 첫 적용된 GP1 칩은 아직 그대로다. 이번뿐 아니라 앞으로도 당분간 고프로의 신제품에는 GP1칩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길모어 시니어디렉터는 “차에 비유하자면 GP1이라는 엔진은 굉장히 강력하지만 그 힘을 최대로 활용하기 위해 섀시 격인 내부 디자인을 다시 설계해 발열을 개선했고 그래서 이번 하이퍼스무드2.0과 같은 안정화를 240FPS 속도로 구현할 수 있게 됐다”며 “GP1 자체 성능상 아직 여유가 있으므로 미래 신제품에 대해 확답할 순 없지만 일단은 이번 디자인 변경과 같은 다양한 개선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GP1은 과거 액션 캠 시장 초기 고프로와 같은 칩셋을 사용하는 경쟁사들이 비슷한 기능을 지원하자 고프로가 야심차게 자체 개발한 프로세서다. 하지만 개발한 지 2년이 지나면서 새로운 칩셋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야간촬영에 약한 고프로의 단점도 이번 제품에서 큰 개선은 없었다. 길모어 시니어디렉터는 이에 대해 “야간촬영 성능을 높이기 위해선 센서가 커야하고, 큰 센서에는 큰 렌즈가 필요하다. 완성된 제품을 만드는 입장에서 균형을 강조할 수밖에 없는데 뛰어난 성능을 작은 제품에 넣으려면 여러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며 센서보다 휴대성에 강조점을 두고 있음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다만 길모어 시니어디렉터는 “고프로는 혁신을 게을리하지 않는 회사이기 때문에 차별화된 경험은 꾸준히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고프로 히어로8 블랙의 미국 출시 가격은 399달러(한화 약 47만원), 맥스는 499달러(59만원), 미디어 모듈은 79.99달러(9만5000원), 디스플레이 모듈은 79.99달러, 조명 모듈은 49.99달러(5만9000원)이다. 국내 출시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히어로8 블랙, 맥스는 지난 2일부터 사전 예약 구매를 시작했으며, 모듈 액세서리는 오는 12월부터 사전 예약을 할 수 있다.

고프로 히어로8 블랙 제품 이미지 [사진=고프로]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