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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4차전] '타선 폭발·최강 불펜진' 키움, LG 꺾고 2년 연속 PO행

기사입력 : 2019년10월10일 22:31

최종수정 : 2019년10월10일 22:31

키움, 불펜 투수 9명 투입… 8이닝 1실점 역투
중심타선 폭발, 박병호 홈런 포함 2타점… 김하성 맹타

[서울 잠실=뉴스핌] 김태훈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뤄냈다.

프로야구 구단 키움 히어로즈는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4차전에서 LG 트윈스를 10대5로 꺾었다.

이날 난타전 끝에 승리를 거둔 키움은 준플레이오프 3승1패를 기록, 2년 연속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진출을 달성했다. 키움은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한 SK 와이번스와 14일 맞대결을 펼친다.

반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NC 다이노스를 꺾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 LG는 이번 경기를 끝으로 가을야구를 모두 마무리했다. 1·2차전에서 2연패를 당한 LG는 홈으로 돌아온 3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반격을 시작했으나, 4차전에서 역전패를 당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가 맹타를 휘둘렀다. [사진= 키움 히어로즈]

장정석 키움 감독의 투수운영이 빛났다. 선발 최원태가 1이닝 6피안타(1피홈런) 4실점(4자책점)으로 부진하자 빠르게 불펜을 가동했다. 김성민과 안우진, 양현, 윤영삼, 한현희, 이영준, 김동준, 조상우, 오주원까지 9명의 불펜진은 LG 타선을 단 1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를 지켜냈다.

타선에서는 6회초 1사 1,3루서 대타로 나선 박동원이 동점을 만드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렸고, 2·3차전 무안타로 침묵한 제리 샌즈는 7회초 결승타점을 올렸다. 박병호는 3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김하성은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키움은 1차전에서 팽팽한 투수전을 펼친 끝에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선발 제이크 브리검이 6⅔이닝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으며 조상우와 김상수, 오주원까지 LG 타선을 단 2개의 피안타로 틀어막았다. 타선에서는 홈런왕 박병호가 자신의 진가를 뽐냈다. 앞선 세 타석에서 삼진 한 개를 포함해 무안타로 침묵했으나, 9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네 번째 타석에서 LG 마무리 고우석에게 끝내기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극적인 승리를 만들어냈다.

2차전에서는 연장 승부 끝에 역전승을 이뤄냈다. 선발로 나선 에릭 요키시가 제구력 난조를 보이며 1회와 2회, 3회까지 연속 실점을 범했다. 6회말 한 점을 추격했으나, 7회초 유강남에게 솔로포를 맞고 1대4까지 몰렸다.

그러나 8회말 박병호의 투런포로 한 점차까지 추격한 키움은 9회말 2사 3루서 서건창이 LG 마무리 고우석을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0회말에는 1사 3루에서 주효상이 2루수 방면 깊은 땅볼로 끝내기 타점을 올리며 2연승을 질주했다.

키움은 LG의 홈구장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3차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1회와 2회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2대0으로 리드를 잡은 키움은 2회말 선발 이승호가 첫 실점을 했다. 이어 4회말에는 채은성에게 솔로포를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7회말에는 오지환에게 역전 희생플라이를 내준 데 이어 8회말 카를로스 페게로에게 쐐기 솔로포를 맞았다. 키움은 9회말 1사 2,3루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LG 마무리 고우석에게 박동원과 김혜성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2대4로 패했다.

키움 히어로즈 김하성. [사진= 키움 히어로즈]
조상우가 호투를 펼쳤다. [사진= 키움 히어로즈]

2승1패로 맞이한 4차전에서는 극적인 역전승을 이뤄냈다. 1회초 키움은 이정후의 1타점 적시타와 박병호의 솔로포로 2대0을 만들었다.

선취점을 내준 LG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회말 선두타자 이천웅이 2루수 방면 땅볼을 쳤다. 첫 판정은 아웃으로 나왔지만, 비디오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오지환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이형종의 타석에서 키움 선발 최원태의 폭투로 이천웅이 2루에 진루했다. 이형종의 3루 땅볼로 2사 3루서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쳤다.

2회말에는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로 나선 페게로는 키움 선발 최원태의 3구째 115km 커브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다. 기세가 오른 LG는 김민성과 유강남, 정주현의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를 엮었다.

후속타자 이천웅은 키움 교체투수 김성민을 상대로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이어 오지환이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유강남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4대2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키움이 3회초 격차를 좁혔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하성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단번에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중전 적시타로 3대4까지 추격했다.

4회말 LG가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정주현은 키움 교체투수 안우진을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출루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이천웅이 2루 땅볼을 쳤지만, 키움 2루수 김혜성이 실책을 범하며 정주현이 득점에 성공했다.

5회말에는 선두타자 채은성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페게로의 2루수 방면 내야안타 김민성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엮었다. 그러나 키움 교체투수 한현희는 유강남을 3루 땅볼로 유도한 뒤 김민성을 1루 직선타로 처리하며 위기를 탈출했다.

위기를 넘긴 키움은 6회초 이정후의 몸에 맞는 공과 박병호의 볼넷으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샌즈의 유격수 땅볼로 1사 1,3루서 대타로 나선 박동원은 LG 교체투수 차우찬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6회말 LG의 공격에서 선두타자 이천웅이 볼넷을 골라나갔다. 후속타자 오지환의 2루수 방면 땅볼 때 키움 2루수 김혜성과 이천웅이 충돌, 김혜성은 곧바로 1루에 토스를 했으나 공이 뒤로 빠져 오지환이 2루로 진루했다. 심판진은 처음에 수비방해로 오지환까지 아웃을 선언했으나, 류중일 LG 감독의 항의를 통해 오지환은 1루로 돌아갔다. 김용의의 희생번트로 2사 2루를 만들었으나, 김현수가 중견수 뜬공에 그쳐 득점에는 실패했다.

키움이 7회초 재역전을 이뤄냈다. 선두타자 서건창이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김하성의 투수 땅볼과 이정후의 2루 땅볼로 3루까지 진루했다. 박병호가 LG 교체투수 정우영을 상대로 고의4구로 출루, 후속타자 샌즈는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8회초에는 2사 후 김혜성의 안타와 서건창의 볼넷으로 1,2루를 엮었다. 이후 김하성은 LG 교체투수 정우영을 상대로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를 쳤다. 이정후의 볼넷으로 2사 1,3루에서는 박병호가 LG 송은범을 상대로 중견수 방면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이때 LG 중견수 이천웅이 공을 떨어뜨리며 이정후마저 득점에 성공, 10대5 쐐기를 박았다.

LG는 9회말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키움 마무리 오주원을 상대로 선두타자 김현수가 중전 안타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그러나 채은성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페게로 유격수 뜬공, 김민성 마져 유격수 땅볼에 그쳐 패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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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국민의힘 48.5%·민주 38.8%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역전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0~2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다음 중 어느 정당을 지지하시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나'라는 질문에 ▲국민의힘 48.5% ▲더불어민주당 38.8%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1.3% ▲진보당 0.4% ▲기타 다른정당 1.7% ▲지지정당 없음 5.4%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 대비 민주당(40.4%→38.8%)은 1.6% 포인트(p) 하락했고, 국민의힘(40.0%→48.5%)은 8.5%p 상승하며 양당 간 격차는 지난 조사 대비 0.4%p(민주당 우세)→9.7%p(국민의힘 우세)로 벌어졌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민주당은 탄핵 국면을 거치며 국민의힘과 지지율 격차가 2배 이상 벌어지기도 했으나 한 달여 만에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12월 9일 뉴스핌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50.0%, 국민의힘은 23.1%로 지지율 격차가 26.9%p에 달했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9.9%)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인 지난해 12월 20일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은 47.5%, 국민의힘은 29.6%로 17.9%p차이였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8%) 이번 조사에서 남성과 여성 모두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남성은 ▲국민의힘 49.2% ▲민주당 37.5%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1.8% ▲지지정당 없음 6.0%로, 여성은 ▲국민의힘 47.8% ▲민주당 40.1%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0.7% ▲지지정당 없음 4.8%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다. 만18~29세는 ▲국민의힘 48.0% ▲민주당 37.5%로, 30대는 ▲국민의힘 55.1% ▲민주당 34.5%, 40대는 ▲국민의힘 36.8% ▲민주당 49.4%, 50대는 ▲국민의힘 37.5% ▲민주당 46.8%, 60대는 ▲국민의힘 56.5% ▲민주당 34.7%,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61.0% ▲민주당 26.6%로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 광주·전남·전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50.5% ▲민주당 40.2%, 경기·인천 ▲국민의힘 48.6% ▲민주당 38.2%, 대전·충청·세종 ▲국민의힘 53.8% ▲민주당 38.4%, 강원·제주 ▲국민의힘 27.7% ▲민주당 56.8%, 부산·울산·경남 ▲국민의힘 54.3% ▲민주당 33.4%, 대구·경북 ▲국민의힘 60.1% ▲민주당 25.7%, 광주·전남·전북 ▲국민의힘 26.8% ▲민주당 52.4%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고 서울서부지법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비상계엄 선포 47일 만에 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 구속되는 등 정치적 파장이 커지면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급상승하고 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하는 현상이 이어졌다"면서 "국민의힘 상승 원인으로는 민주당 등 야 6당이 발의한 내란 특검법 수정안에 외환 혐의를 추가하는 등 안보 불안을 초래하면서 보수가 결집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카톡 검열' 논란을 비롯해 민주당에 우호적인 20·30세대와 중도층이 등을 돌린 것도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는 계엄에는 반대하지만 민주당의 '폭주 고질병'은 더 싫다는 국민적 반감 때문"이라며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협박 및 고발 등 수권정당의 모습과 거리가 멀어지면서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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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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