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는 최고 373mm의 강수량을 기록한 제18호 태풍 ‘미탁’피해지역에 대한 응급 복구에 이어 항구적인 피해복구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8일 시에 따르면 지난 7일 태풍 피해지역의 항구복구를 위한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유관기관 등과 협력해 신속한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동해시 태풍 피해복구 긴급회의 [사진=동해시청] |
지난 6일 기준 태풍 피해 상황을 보면 이재민 122세대 208명, 건물 침수 피해 260여건(주택 160건, 상가 43건, 축대 등 57건), 농경지 피해 100ha, 도로 파손 및 침수 등 49개소, 소하천 제방 유실 및 범람 17개소, 관광지 침수 4개소 등이며 향후 피해접수와 조사가 진행되면 피해현황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공무원 외에도 군 병력과 봉사단체 등 인력 3554명과 장비 265대를 투입해 태풍 잔해 복구와 현장 청소를 지원하는 한편 침수도로와 각종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과 복구 작업을 추진한다.
또 공원 5개소 중 3개소, 임도 4개 노선 중 2개 노선, 도로 49개소 중 34개소, 관광지 1개소 등의 정비와 응급복구를 완료한 상태며 감염병 예방을 위해 송정·북평·부곡동 일원 침수지역을 대상으로 긴급소독 및 방역작업을 실시했다.
아울러 이재민을 위한 이동 진료반을 상시 운영하고 있으며 텐트, 모포, 생필품 등 구호물품을 전달했으며 귀가하지 않고 잔류한 9세대에 필요시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국민임대아파트 10호에 대한 사전협의를 완료했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피해 주민이 하루라도 빨리 일상생활로 복귀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신속한 복구에 온 행정력을 투입하겠다”며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피해조사와 복구현장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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