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발렌시아감독 "이강인, 궤도에 올랐다"… 주전 출전 시사

기사입력 : 2019년09월25일 10:05

최종수정 : 2019년09월25일 10:28

스페인 라리가 6라운드 헤타페전, 26일 오전 3시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알베르트 셀라데스 신임 감독이 이강인의 활용 의지를 밝혔다.

알베르토 셀라데스(43) 신임 감독은 25일(한국시간) 2019~2020시즌 스페인 라리가 6라운드 헤타페와 홈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서 '이강인(18)을 곧 선발로 기용할 생각인가'라는 질문에 "그럴 수도 있다. 이강인은 모든 경기에 출전했고 잘해줬다. 그는 우리 스쿼드에 추가된 선수다. 17살이든 37살이든 상관하지 않고 활약상만 보고 있다. 이강인은 궤도에 올랐다"고 밝혔다.

알베르트 셀라데스 신임 감독이 이강인의 활용 의지를 밝혔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셀라데스 감독은 '이강인이 3선 미드필더에서 뛸 수도 있나'라는 질문에 "가능하다. 그는 공격적인 성향을 지녔다. 지금까지 좀더 공격적인 위치에 투입했지만 미드필더로서도 잘해낼 수 있다고 본다. 측면보다는 안쪽에서 좀더 좋은 기량이 나오고 있다. 우리는 그가 공을 소유하고 안쪽 포지션에서 공을 잘 처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강인은 셀라데스 감독 부임 후 바르셀로나, 첼시, 레가네스전까지 4경기 연속으로 출장했다. 이강인은 이번 헤타페전 소집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는 마요르카전 6분 출전 뒤에 바르셀로나전 23분, 레가네스전 37분(추가시간 포함)을 뛰었다.

이강인 투입 후 발렌시아 전형은 변했다. 마르셀리노 감독 시절 4-4-2 포메이션에 비해 4-3-3 중앙 지향적으로 움직였고, 이강인도 측면보다 공격형 미드필더 지역에서 동료들과 호흡하고 있다.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지 데포르테 발렌시아노는 "이강인을 보고 고개를 숙이면 안 된다"는 헤드라인으로 "모두가 알다시피 18세에 불과한 소년에게 큰 부담을 주면 안 된다. 잘하든 못하든 차분하게 지켜봐야 한다"고 적었다.

이어 "셀라데스 감독은 구단주인 피터 림의 의견을 따라 이강인을 투입하고 있다. 그렇다고 아무도 화를 내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발렌시아 팬들은 피터 림 구단주에 대해 불만이 가득한 상태다.

감독 경질이 쉽게 이뤄졌으며 무소불위의 권위를 갖고 팀을 운영하는 것에 대해 팬들이 불만을 직접적으로 표출하고 있다. 발렌시아 팬들은 구단 SNS에 '림 아웃' 해시태그 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적었다.

앞서 알레마니 단장은 이강인의 임대를 추진하자던 입장이었고, 마르셀리노 토랄 감독 역시 다음 시즌 구상에서 이강인을 우선순위로 두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피터 림 구단주가 이강인의 잔류를 강력히 주장했고, 이에 반발한 알레마니 단장과 마르셀리노 토랄 감독은 발렌시아를 떠났다.

두 인물은 한때 중하위권으로 추락했던 발렌시아를 최근 2시즌 연속 스페인라리가 4위와 코파델레이(국왕컵) 1회 우승 성과로 이끌어 그 능력을 인정받았지만, 팀 운영에 적극적으로 개입한 구단주와의 불화가 커지자 갈등이 불거졌다.

이강인은 지난 18일 유럽 무대에 진출한 한국 선수 중 역대 최연소(만 18세 7개월)로 유럽축구연맹(UEFA) 주최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후반 45분 로드리고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으며, 종전 정우영(20·프라이부르크)이 갖고 있던 한국 선수 최연소 챔피언스리그 출전 기록(만 19세 2개월)을 갈아치웠다.

발렌시아는 26일 오전 3시 스페인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2019~2020시즌 스페인 라리가 6라운드 헤타페와 격돌한다.

이강인이 헤타페전 소집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사진=발렌시아FC]

yoonge9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