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세포라 상륙 앞두고 브랜드숍부터 H&B스토어까지 '들썩'

기사입력 : 2019년09월20일 13:55

최종수정 : 2019년09월20일 13:55

세포라, 10월24일 강남 1호점 12월 명동 2호점 오픈 예정

[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다음 달 세계 최대 화장품 편집숍 세포라가 한국에 첫 진출한다. 글로벌 1위 사업자가 국내 시장에 진입하면서 뷰티시장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20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세포라코리아가 다음달 24일 서울 강남구 파르나스몰에 국내 첫 매장을 연다. 프랑스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그룹이 운영하는 세포라는 34개국에 2500여 매장을 둔 글로벌 1위 화장품 편집숍이다.

2호점 오픈도 확정됐다. 오는 12월 명동 롯데영플라자 1층에 문을 열고 오는 2022년까지 14개 매장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세포라 진출이 확정되면서 국내 뷰티업계엔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세포라는 해외 여행지에서 소비자들이 꼭 한번 들러보는, 일명 ‘참새 방앗간’이라 불린다. 더구나 자체 개발(PB) 제품인 세포라 컬렉션과 독점 계약 브랜드 등은 세포라의 최대 경쟁력 중 하나로 꼽힌다.

◆ 글로벌 '강자'와 경쟁.. 업계 대응책 마련 분주

실제 다수 화장품을 판매하고 있는 헬스앤뷰티(H&B) 스토어를 비롯해 브랜드숍은 세포라 진출에 앞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체험·큐레이션·고급화로 무장한 세포라에 대응해 소비자가 먼저 찾는 ‘놀이터’ 같은 매장을 만드는 데 주력하는 모양새다.

[자료=세포라코리아]

롭스는 최근 세포라 1호점이 들어서는 인근의 강남점을 ‘리프레쉬’와 ‘디톡스’라는 테마의 새로운 콘셉트 스토어로 선보였다. 매장에 방문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전환이 되는 공간으로 꾸며 상품을 여유롭게 체험해볼 수 있도록 집기와 디스플레이 방식을 재정비했다.

앞서 올리브영도 상권별 주요 고객층의 성별, 연령, 수요 등을 분석해 특화 매장으로 바꾸고 있다. 공식 온라인몰에 해외 유명 화장품 브랜드를 한데 모은 프리미엄관을 론칭했으며 직접적인 경쟁이 벌어질 강남 점포는 상권 특성에 맞춰 1층 매장을 색조 화장품 중심으로 꾸리는 등 변화를 줬다.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 편집매장 아리따움을 체험 중심의 ‘아리따움 라이브’로 바꾸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로드숍 위기를 극복하고 하반기 세포라 진출에 선제 대응하는 차원에서 체험을 강화한 라이브 매장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화장품 중심에 상권 겹치는 '시코르' 긴장.. "K뷰티 공략"

무엇보다 세포라 한국 진출에 직접적인 영향이 예상되는 브랜드는 시코르라는 것이 업계의 전언이다. 시코르는 신세계 백화점이 엄선한 뷰티용품을 한데 모은 편집숍으로 에스티로더, 아워글래스 등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럭셔리 브랜드부터 중소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다. 헬스앤뷰티(H&B) 스토어와는 차별화된 정체성으로 뷰티 마니아들 사이에서 ‘한국판 세포라’로 불리기도 한다.

이희은 유로모니터 선임연구원은 “브랜드숍과 시코르처럼 세포라도 화장품에 집중한 브랜드”라며 “올리브영, 롭스, 부츠가 생활용품과 의약품을 함께 선보이는 것과 차이가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더구나 시코르는 세포라가 입점하는 강남과 명동에서 상권이 겹쳐 직접적인 맞대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시코르는 세포라가 취약한 K뷰티를 중심으로 견고하게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시코르는 설화수, 후 같은 K뷰티 브랜드가 절반 이상으로 구색이 다양한 것이 강점이다.

시코르 관계자는 “다양한 K뷰티 라인업이 시코르의 경쟁력”이라며 “한국 사람들은 색조보다 '화장을 한 듯 안 한 듯'한 피부 표현에 신경을 쓴다. 국내 제품이 소비자들 눈높이에 맞출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포라에 입점하는 브랜드는 아직까지 드러나지 않았다. 다만 해외 세포라에서 구입할 수 있었던 유명 브랜드는 거의 동일하게 입점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jun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콘리뷰] 8만팬 매료시킨 블랙핑크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솔로 활동을 마치고 다시 완전체로 뭉친 그룹 블랙핑크가 새로운 월드투어의 포문을 열었다. 강렬한 퍼포먼스에도 흔들림 없는 안정적인 라이브를 선보이며 블랙핑크는 '월드 클래스'의 면모를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블랙핑크가 지난 5일부터 6일, 양일간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DEADLINE)'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K팝 걸그룹 최초로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 단독 입성한 것이자, 1년 10개월 만의 투어이다. 양일간 공연에는 7만8000명의 팬들이 함께 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지난 월드투어 '본 핑크(BORN PINK)'로 전 세계 팬들과 만나왔던 블랙핑크는 이번 새 투어의 포문을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로 열었다. 이어 '핑크 베놈(Pink Venom)'로 공연장을 한순간에 압도시켰다. 이날 지수는 "'2025 블랙핑크 데드라인 월드투어-고양'에 오신 모든 분들을 환영한다. 둘째 날이니 다들 더 잘 노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은 각자 소개를 짧게 한 후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을 이어갔다. 플로어 석에 앉은 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블랙핑크의 공연을 즐겼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환호했다. 고양종합운동장에 모인 팬덤 블링크는 블랙핑크의 히트곡이 연달아 나오자 엄청난 열기를 뿜어내며 열광했다. 이들은 팬들의 호응에 보답하듯 강렬한 퍼포먼스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라이브로 '불장난'과 '셧 다운(Shut Down)'으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솔로 활동을 통해 개인 역량을 최고치로 이끌어낸 이들은 공연 중간 중간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노련미를 뽐냈다. 개인 활동으로 국내외 차트에서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갔던 이들은 이번 콘서트 중간 중간 솔로 무대를 선보였다. 개인 무대가 시작되기 전, 댄서들은 편곡된 블랙핑크의 노래에 맞춰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고 팬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이후 지수는 '어스퀘이크&유어 러브(earthquake&Your Love)'로 솔로 무대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리사는 미국 최대 페스티벌 코첼라에서 해외 팬들을 사로잡았던 '뉴 우먼&록스타(New Woman&Rockstar)'을 선곡하며 객석을 단숨에 압도시켰다. 팬들은 자리에서 모두 일어나 열광하며 리사의 무대를 온전히 즐겼다. 다시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프리티 새비지(Pretty Savage)'와 '돈트 노우 왓 투 두(Don't Know What To Do)'와 '휘파람'을 쉼 없이 소화했다. 특히 '돈트 노우 왓 투 두' 무대에서는 멤버들은 자유롭게 무대를 누비며 팬들과 시선을 맞췄다. 팬들은 함께 뛰어달라는 멤버들의 요청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함께 뛰며 즐기며 장관을 이뤄냈다. 이어 블랙핑크는 '휘파람', '스테이(STAY)', '러브시크 걸(Lovesick Girl)'을 연달아 소화하며 쉴 틈 없이 공연의 중반을 향해 달렸다. 이들은 무대 중간마다 팬들의 환호성을 유도했고, 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뛰어 놀았다. 다시 이어진 솔로 무대에서는 미국 코첼라를 압도시켰던 제니가 '만트라&위드 더 IE&라이크 제니(Mantra&with the IE&like JENNIE)'를 선보였다. 제니의 솔로 무대가 시작되자 팬들은 우레와 같은 엄청난 환호성을 내질렀다. 이어 솔로무대의 마지막은 로제가 장식했다. 그는 "'3AM'이라는 곡을 하려고 한다. 이 곡을 쓰게 된 게, 작년에 음악 작업을 할 때 컨디션이 안 좋았을 때였는데 스튜디오에 갔는데 선물 같은 곡이 있었다. 갈 곳을 헤맬 때 집 같은 느낌이 필요했는데 '너가 내 집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가사가 있었다. 지금까지도 저한테 위로가 되는 곡이다. 여러분에게도 그런 곡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로제는 통기타 연주에 맞춰 서정적인 분위기의 '3AM'을 선보였다. 이어 '톡식 틸 디 엔드(toxic till the end)'와 최근 빌보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브루노 마스와 협업곡 '아파트(APT.)'로 떼창의 무대를 만들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다시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무려 2년 8개월 만의 신곡 '뛰어(JUMP)'를 공개했다. 신곡의 트레일러 영상이 나오자 팬들은 기대감에 부풀어 함성을 내질렀다. '뛰어'는 팬들과 모두 함께 뛰어 놀며 즐길 수 있는 분위기로 꾸며졌다. 신곡 무대가 끝난 후 블랙핑크는 '붐바야'로 열기를 더했다. 지수는 "저희도 이번에 단체 무대랑 솔로 무대를 준비하면서 솔로로도 다양한 색깔을 낼 수 있어서 다양한 색을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떨렸다. 무엇보다 즐거웠던 건 신곡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신곡이 곧 공개될 예정인데, 공개되면 많이 사랑해주시길 약속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리사는 "어제부터 정말 너무 떨렸다. 아직도 떨리는데 저희랑 같이 놀고 있는 모습을 보니까 너무 좋다. 한국에서 월드투어가 첫 시작인데 그게 너무 뜻 깊은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제니는 "첫 시작에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아직까지도 너무 설렌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월드투어를 떠나서 아쉬운데 블링크와 다시 만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수는 "이제 곡이 얼마 안 남았다. 마지막 곡은 모두 같이 일어나서 함께 뛰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뚜두뚜두(DDU-DU DDU-DU)'와 '마지막처럼', 그리고 '포에버 영(Forever Young)'으로 첫 월드투어를 성료했다. 2시간 동안 총 19곡을 선보였지만, 팬들은 아쉬운 마음을 담아 '앙코르'를 외쳤다. 다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신곡 '뛰어'와 더불어 '리얼리(REALLY)', 그리고 '시 유 레이터(SEE YOU LATER)'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며 막을 내렸다.   alice09@newspim.com 2025-07-06 21:09
사진
삼척 39도 등 동해안 기온 신기록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안과 내륙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6일 삼척에서 낮 최고기온이 39도를 기록하는 등 강릉·동해·북강릉에서도 역대급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 폭염특보 현황, 일최고체감온도 및 일최고기온 분포도.[사진=기상청] 2025.07.06 onemoregive@newspim.com 폭염경보는 강원동해안(고성평지, 속초평지 제외), 양양평지, 강원남부산지에 발효 중이며 강원내륙과 산지를 포함한 다수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하조대(양양) 37.9도, 강릉 38.7도, 동해 36.5도, 삼척 39.0도 등 주요 해안 지점에서 체감온도가 크게 치솟았다. 이번 극심한 더위는 일본 남쪽 해상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서풍이 유입되면서 발생했다. 특히 산맥을 넘어 동쪽으로 이동하는 뜨거운 바람이 가열돼 동해안을 중심으로 일최고기온 신기록을 경신했다. 북강릉은 기존 최고치인 37.1도를 넘어선 37.9도를 기록했고 동해시 역시 종전 극값인 37.3도를 뛰어넘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인 38.3도를 보였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게 유지될 전망이다. 8일부터는 동풍의 영향으로 내륙 중심으로 더위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까지 예상된다. 관련 기관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야외 활동 자제와 음식물 관리 철저를 당부했다. 영유아와 노약자 등 취약계층 건강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실내외 작업장 및 농촌 현장에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공간 마련을 강조했다. 축산농가는 가축 폐사 방지를 위해 송풍 및 분무 장치 가동과 사육 밀도 조절이 요구된다. 8일 이후에는 일부 해안지역에서 폭염특보 완화 가능성도 있을 전망이다. onemoregive@newspim.com 2025-07-06 22: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