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국제유가, 사우디 공급 리스크에 상승

기사입력 : 2019년09월20일 05:28

최종수정 : 2019년09월20일 05:32

[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국제유가가 19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 폭격 이후 중동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예상보다 공급 부족 사태가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로 유가는 상승 압력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2센트(0.03%) 상승한 58.13달러에 마쳤다. 국제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1월물은 배럴당 80센트(1.3%) 상승한 64.40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14일 사우디 국영회사 아람코 석유시설에 대한 드론 폭격으로 사우디 원유 생산량의 절반, 전세계 생산량의 6% 정도가 줄었다.

사우디는 석유시설 피격으로 인한 생산량 손실을 조기 회복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으나 생산 회복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는 이라크 국영석유판매사(SOMO)에 2000만배럴의 원유 공급을 요청했으나, 이라크 국영통신은 SOMO가 사우디의 공급 제안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어게인캐피탈의 존 킬더프 파트너는 "사우디가 그들의 주장만큼 생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시장에 빠르게 퍼지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 석유장관은 이달 말 생산 손실을 완전히 복구할 것이며 11월 말 까지는 생산능력을 1200만배럴로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사우디 공급 차질 우려와 함께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 전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이란이 미국이나 사우디가 군사 공격을 할 경우 전면전을 불사하겠다고 경고한 가운데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평화적 해결을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이란 외무장관은 전면전을 불사하고 미국에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위협하고 있으나 우리는 여전히 외교적 동맹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평화적 해결을 바란다고 밝혔다.

트레디션 에너지의 지니 맥길리언 애널리스트는 "사우디와 미국의 움직임에 따라 사우디 원유 산업이 또다시 위협 받을 수 있고 페르시안 만의 공급 차질도 심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일간 추이 [차트=인베스팅닷컴]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