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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9월 회의 '격전 예고' 월가 전망도 막판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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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9월 통화정책 회의를 코앞에 두고 정책자들 사이에 이견이 뜨거운 감자다.

오는 17~18일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금리인하 필요성을 둘러싼 매파와 비둘기파의 격렬한 대립이 전개될 전망이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엇갈리는 경제 지표와 이른바 G2(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기류 변화, 여기에 최근 유가 급등을 둘러싼 불확실성까지 굵직한 변수가 정책 판단에 혼란을 일으킬 것이라는 관측이다.

7월에 이어 두 번째 금리인하를 확실시하던 월가에서도 막판 동결 전망이 고개를 들면서 연준이 힘겨루기 끝에 기준금리를 1.75~2.00%로 25bp(1bp=0.01%포인트) 내리더라도 앞으로 정책 향방이 오리무중이라는 지적이다.

대표적인 비둘기파로 꼽히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 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가 전폭적인 금리인하를 주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클리블랜드 연은의 로레타 메스터 총재와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추가적인 통화완화의 근거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는 논리를 펼 가능성이 높다.

특히 하커 총재는 금리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며 거듭 주장했고, 7월 FOMC에서 금리인하를 지지했지만 이 역시 마지못한 결정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주요 경제 지표의 희비가 엇갈리면서 정책자들의 깊은 대립각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공장 주문을 필두로 제조업 지표와 기업 투자가 적신호를 보내는 반면 소매 판매와 임금 상승률은 미국 경제의 강한 저항력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일촉즉발의 신경전을 벌이던 미국과 중국의 양보 움직임도 정책 판단에 혼란을 일으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최근 새롭게 불거진 사우디 사태도 정책자들에게 골칫거리다. 드론 공격을 받은 사우디 석유 시설의 가동 중단으로 인해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16일(현지시각) 15% 가까이 급등, 배럴당 62달러 선을 뚫고 올랐지만 추가 상승 폭과 실물경기 충격에 대한 전망이 엇갈린다.

옥스포드 이코노믹스의 그레고리 다코 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정책자들 사이에 이견이 뚜렷하다”며 “경제 펀더멘털만을 근간으로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일도 간단치 않다”고 말했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마켓의 리 페릿지 매크로 전략 헤드 역시 “연준 내부의 의견 대립이 크게 고조됐다”며 “제롬 파월 의장이 결단력을 보이지 않을 경우 당초 예상했던 적극적인 통화정책 완화가 불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대립 끝에 연준이 현행 2.00~2.25%인 연방기금 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이 열려 있지만 향후 정책 기조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금융시장을 혼란스럽게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별도로 추가 금리인하를 확실시하던 월가 역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 따르면 국채 선물이 반영하는 이달 금리 동결 가능성이 34%로 파악됐다.

불과 1개월 전 0%와 1주일 전 5.4%에서 대폭 상승한 셈이다. 모간 스탠리를 포함한 투자은행(IB) 업계가 제로금리 정책 복귀를 점쳤던 상황과도 크게 상반된다는 평가다.

미국과 중국이 관세 전면전에서 한 발씩 양보하면서 전폭적인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한풀 꺾였지만 국제 유가가 치솟으며 주가에 하락 압박을 가한 사실을 감안할 때 의외라는 반응이다.

루트홀드 그룹의 짐 폴슨 최고투자전략가는 CNBC와 인터뷰에서 “이달 25bp의 추가 금리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지만 가능성이 상당폭 떨어졌다”며 “회의 결과와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발언이 말 그대로 드라마를 연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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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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