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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공사 추천 9월 경기도 가볼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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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피크닉 떠나기 좋은 날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추석연휴 동안 경기도의 숨겨진 피크닉 명소를 찾아 색다르게 즐겨본다. 경기관광공사는 이달의 가볼만한 곳으로 적당한 경기도 추천 여행지 6곳을 선정했다.

13일 경기관광공사가 제안한 9월 경기도 피크닉 코스는 다음과 같다.

-가족 건강을 위한 피크닉 '군포 수리산도립공원 숲속놀이터’

-간편한 데이캠핑의 매력 '구리 토평 가족 캠핑장'

-남한강변 자연 속 피크닉 '양평들꽃수목원'

-도심 속 비밀의 숲과 피크닉세트 '수원 경기상상캠퍼스'

-호수가 보이는 풍경, 그리고 편의점 '남양주 다산생태공원’

-경기도 대표 피크닉 명소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가족 건강을 위한 피크닉 ‘군포 수리산도립공원 숲속놀이터’

수리산은 도심에서 가까우면서도 산세가 깊고 자연생태가 잘 보존된 경기도의 명산이다. 경기도는 수리산의 자연경관과 생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쾌적한 산림휴양공간을 제공하기 위하여 도립공원으로 지정해 도심 속 녹지를 보전하고 있다.

수리산도립공원은 크게 납덕골지역과 매쟁이골지역으로 나뉜다. 그 중 매쟁이골이 가을맞이 가족 피크닉을 즐기기 알맞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가을 야생화를 감상하며 잠시 걷다 보면 새로 조성된 넓은 잔디밭이 나온다. 곳곳에 피크닉 테이블이 놓여있으니 마음에 드는 자리를 고르기만 하면 된다. 잠시 앉아 풍경을 감상하는데 산들산들 부는 바람이 기분 좋게 얼굴을 스친다. 준비해온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은 후에는 수생식물관찰로를 지나 궁도장까지 가벼운 산책을 즐겨도 좋다. 아이들은 피톤치드가 가득한 숲속놀이터에서 신나게 뛰어 놀 수 있으니 가족 모두의 건강을 위한 피크닉이다.

주소: 경기도 군포시 속달동 일원 (길찾기 검색: 수리정 또는 수리정주차장 검색)

전화: 031-392-3000 군포시 문화관광

이용시간: 상시, 이용요금: 무료 

◆간편한 데이캠핑의 매력 ‘구리 토평 가족 캠핑장’

최근 캠핑에도 미니멀리즘 바람이 분다. 마치 이사를 가듯 큰 트레일러에 장비를 가득 싣고 떠나는 대신, 피크닉처럼 가볍게 챙겨서 하루를 즐기는 방식의 ‘데이캠핑’이 주목받는다. 사이트를 구축하고 철수하는 노력과 시간을 가족과 함께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하려는 똑똑한 캠핑으로 진화하는 것이다.

구리 토평 가족 캠핑장은 언제라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캠핑장이다. 일반적인 오토캠핑은 물론 데이캠핑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데이캠핑은 비교적 여유 있는 평일에 한해 운영되지만 가족과 함께 밥을 짓고 자연과 호흡하며 캠핑 분위기를 만끽하기 충분하다. 이용 요금도 단돈 1만원으로 부담 없고, 타프와 화로대, 테이블과 의자 등 캠핑 장비도 저렴한 금액에 대여할 수 있다. 음식과 식기만 준비하면 되는 셈이니 오늘 저녁은 집 가까운 캠핑장에서 노을을 감상하며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주소: 경기도 구리시 왕숙천로 11-140 (길찾기 검색: 토평가족캠핑장 검색)

전화: 031-550-3788, 홈페이지: www.guricamping.or.kr/guricamping

이용시간: 피크닉 14:00~22:00, 캠핑 14:00~다음 날 11:00

이용요금: 피크닉 1만원, 오토캠핑 2만5000원, 이지캠핑 5만5000원

◆남한강변 자연 속 피크닉 ‘양평 들꽃수목원’

남한강 가에 자리잡은 양평 들꽃수목원은 우리나라에서 멸종되어가는 토종야생화를 가꾸고 있다. 곳곳에 만발한 들꽃이 약 200여 종이나 되어,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는 훌륭한 자연 체험학습장이 되고 있다.

양평 들꽃수목원은 아이들과 놀기 좋은 곳이다. 특히 들꽃뮤지엄 아래 넓은 피크닉장에서는 탁 트인 남한강 풍경 속에서 신나게 뛰어놀 수 있다. 주변에 방갈로와 팔각정 등 쉴 수 있는 공간이 잘 구비 되어있고 시원한 나무그늘아래 평상에 돗자리를 펴고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알맞은 곳이다. 곳곳에 고릴라와 판다 등 사실감 넘치는 동물조형물이 있고 작은 우리에는 공작새 가족이 살고 있다. 덕분에 동물원인 듯 수목원인 듯 신나게 뛰어 노는 아이들을 바라보는 엄마의 얼굴에 미소가 번진다. 오랜만에 도시생활에서 벗어나 자연 속 피크닉을 즐길 수 있어 좋은 곳이다. 독서와 가족을 테마로 조성된 재미있는 조형물을 찾아보고 기념사진을 찍는 재미도 쏠쏠하다.

주소: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수목원길 16 (길찾기 검색: 양평들꽃수목원 검색)

전화: 031-772-1800, 홈페이지: www.nemunimo.co.kr

이용시간: 09:30~18:00, 이용요금: 어른 8000원, 청소년 6000원, 어린이 5000원 

◆도심 속 비밀의 숲과 피크닉세트 ‘수원 경기상상캠퍼스’

요즘 수원에서 피크닉을 즐기기 가장 좋은 곳은 경기상상캠퍼스다. 신선한 공기를 호흡하며 울창한 숲을 걷고, 넓은 잔디밭에서 자유롭게 뛰어놀고, 아름드리 나무 아래 여유로운 오후를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맑은 가을날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소풍은 물론, 연인들의 달달한 피크닉에 최적의 장소인 셈이다.

상상캠퍼스 안에서 가장 인기 좋은 피크닉 존은 ‘사색의 동산’과 ‘잔디마당’이다. 평소에도 사랑을 듬뿍 받는 곳인 만큼 주말에는 조금 서둘러야 마음에 드는 자리를 잡을 수 있다.

피크닉을 준비하는 것이 번거롭다면 카페의 피크닉세트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피크닉세트에는 음료와 샌드위치가 포함된 피크닉 바구니, 돗자리, 작은 테이블, 모기기피제까지 알차게 구성되어 있는데 생각보다 저렴한 금액에 이용할 수 있다. 꽃다발과 화관 등 사진촬영 소품을 빌려주는 곳도 있으니 인생샷에 도전해도 좋다.

경기상상캠퍼스는 옛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이 있던 곳이다. 오래된 학교 건물과 부지를 리모델링해서 생활문화와 청년문화가 혼합된 독특하고 주목받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주소: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서둔로 166 (길찾기 검색: 경기상상캠퍼스 검색)

전화: 031-296-1980, 홈페이지: sscampus.kr

이용시간: 10:00~18:00 (산책로 05:30~19:30) ,이용요금: 무료 

◆호수가 보이는 풍경, 그리고 편의점 ‘남양주 다산생태공원’

두물머리에서 만난 강물이 한강으로 이어지는 팔당호. 가장 깊숙한 곳에 다산생태공원이 있다. 볼거리가 많은 남양주시에서도 피크닉 최적 장소로 손꼽히는 곳이다. 우선 팔당호의 수려한 풍경을 오롯이 감상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 시원한 나무그늘에 자리를 잡고 푸른 가을을 즐기다 보면 잠시 흐르는 시간마저 잊게 만든다. 주변에 가득 핀 가을 들꽃의 화사함이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 마음까지 밝아지는 곳이다.

다산생태공원으로 피크닉을 온다면 꼭 음식을 준비하지 않아도 좋다. 자연생태를 보존한 곳인 만큼 음식점은 없지만, 가벼운 식사가 가능한 특별한 공간이 있다. 바로 공원 입구에 위치한 한 편의점이다. 오랜 세월 이곳에서 거주한 주민이 운영하는 곳으로 작은 매장 공간에 두 배가 넘는 별도의 넓은 실내 휴게실이 있다. 깨끗한 테이블과 의자, 전자레인지와 온수기는 물론 무료와이파이도 제공한다. 요즘 유행하는 편의점 도시락과 컵라면으로 색다른 식사를 마치고 시원한 편의점 커피도 한잔 해본다. 휴게실을 만든 이유를 묻자, 주변에 식사할 곳이 마땅치 않은 공원 방문객들을 위해 만들었다는 곳이 업주의 대답이다. 뭐 특별할 것도 없다며 대수롭지 않은 표정을 짓는다. 지역주민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진다.

주소: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다산로 767 (길찾기 검색: 다산생태공원 검색, 다산유적지 주차장 이용)

전화: 031-590-6634, 이용시간: 상시, 이용요금: 무료 

◆경기도 대표 피크닉 명소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가을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를까? 만추에 접어든다면 알록달록 단풍이 생각나겠지만, 이제 막 가을로 접어드는 요즘이라면 푸른 하늘에 하얀 뭉게구름이 둥실 걸려있는 장면이 먼저 떠오를 것이다. 그렇다면 임진각 평화누리다! 광활한 잔디밭 위로 푸른 하늘이 펼쳐지는 마치 컴퓨터 바탕화면 같은 아름다운 풍경. 역시 경기도의 대표적인 가을 풍경이라 할만하다.

임진각 평화누리는 이미 피크닉 명소로 유명하다. 주말이면 이른 시간부터 돗자리를 들고 가는 가족들의 행렬이 이어지는 곳이다. 평화누리에서 피크닉을 즐기기 좋은 포인트는 ‘카페 안녕’ 앞이다. 나무그늘이 많고 맞은편 바람의 언덕 쪽 풍경도 좋아서 가장 인기 좋은 피크닉 명당자리다. 아이들은 야외공연장 앞 음악의 언덕에서 연을 날리고 신나게 뛰어 놀 수 있어 좋다. 음식준비를 하지 못했다면 평화누리 내 ‘디브런치안녕’에서 샌드위치와 음료 등 간편식을 구입할 수 있다. 임진각과 제3땅굴 등 주변의 안보관광지와 연계하면 더욱 알찬 가을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평화누리 야외공연장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서트 '2019 파주포크페스티벌'이 9월 7일에, 라이브 DMZ 콘서트는 9월 21일에 열려 가을밤을 아름답게 빛낸다. 또 임진각평화누리와 캠프그리브스 구간 왕복셔틀 버스가 토, 일 하루 3회(11시, 13시, 16시) 11월 3일까지 운영한다. 캠프그리브스는 민간인통제구역에 위치한 옛 미군기지로 숙박시설인 유스호스텔, 다양한 문화전시 공간이 자리잡고 있다.

주소: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마정리 618-13 (길찾기 검색: 평화누리 또는 임진각관광지 검색)

전화: 031-956-8300. 이용시간: 상시, 이용요금: 무료

[사진=경기관광공사]

jungw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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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법무장관에 민변 출신 이용철 '성남라인'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새 법무부 장관에 이용철(66·순창) 현 방위사업청장, 국세청장에 안덕수(55·부산) 서울지방국세청장을 후보로 지명했다. 청와대 새 정무수석으로는 최인호(60·창녕)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인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을 임명했다.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 발표 브리핑을 했다. 임 실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소통하겠다는 의지이며 국민 삶 속에 정책 변화와 효능감이 체감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이번 인사 방향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법무장관 후보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으로 인권 보호와 민주 가치 증진에 힘써 온 변호사"라며 "참여정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역임하며 반부패와 제도개혁을 주도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법조인이면서도 구조개혁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춘 만큼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를 안착시키고 누구도 소외되거나 억울한 일을 겪지 않는 법무 행정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후보가 과거 대장동 사건에 연루됐다는 언론 질문에 "그 부분은 검증 때 감안됐고 자세한 건 국회 인사청문회 때 본인이 소명할 걸로 기대한다"며 "적임자를 뽑기 위해 다양한 많은 분에 대한 검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안 국세청장 후보에 대해 임 실장은 "국세청 1조사국장과 징세법무국장, 납세자보호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세무 행정 전문가"라며 소개했다. 임 실장은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국민이 손해 보지 않도록 악의적 탈세와 숨긴 재산은 끝까지 추적해 조세 정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최 정무수석 내정자에 대해 임 실장은 "부산 지역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최고위원과 수석대변인을 역임하며 소통과 통합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성장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여야,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청와대 내부 인사는 검토가 되는 대로 업무의 연속성과 개혁 성과, 국민 체감을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적당한 시점에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cjay@newspim.com 2026-11-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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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최대주주 오른 호반건설…항공업 진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호반그룹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을 0.11%p(포인트) 차로 제치고 한진칼 최대주주(지분율 20.69%)에 오르면서 호반건설의 지분 매입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 투자라는 공식 입장과 달리, 건설업 불황 속 한진칼 지분이 그룹의 재무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은 데다 과거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구상에도 다시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분양 반토막·PF 대위변제 덮은 6152억 평가차익… 호반의 '손익 방어막' [AI그래픽=송현도 기자] 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주택·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천억원을 투입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한 배경에는 재무적 실익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진칼 주가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건설업 불황으로 악화한 그룹의 실적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반건설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조2326억원, 영업이익은 1361억원으로 전년(매출 2조3706억원, 영업이익 2716억원) 대비 각각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주력 사업인 분양수익이 1조1476억원에서 2531억원으로 급감한 영향이 컸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472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의무에 따라 4395억원을 대위변제하면서 2381억원의 기타대손상각비를 인식하는 등 재무 부담도 커졌다. 올해 2월에는 대위변제에 따른 구상채권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대구 황금동 주상복합 용지를 2750억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본업 부진을 상쇄한 것은 한진칼 지분에서 발생한 평가이익이다. 취득원가가 6966억원인 한진칼 지분의 장부가액은 지난해 말 1조5544억원으로 늘었다. 호반건설은 이를 통해 한 해 동안 6152억원의 금융자산 평가이익을 인식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4752억원으로 전년(2657억원)보다 78.8% 증가했다. 100% 자회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도 비슷한 구조다. 본업 영업이익은 182억원에 그쳤지만,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장부가액 5902억원)에서 2267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 1872억원을 기록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이를 바탕으로 모회사 호반건설에 100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며 자금 공급 역할도 했다. 결국 한진칼 지분은 호반그룹의 실적 방어와 현금 확보에 기여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향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이어지면서 한진칼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평가이익 확대는 물론 그룹의 순이익과 배당 여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집중투표제' 무기 쥔 호반… 이사회 진입 시 한진 경영권 영향 호반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진입에 성공할 경우, 단순 주주를 넘어 한진그룹 지배구조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한진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진칼은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상법 개정에 맞춰 정관 제30조의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집중투표제란 주주총회에서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주가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받고 이를 특정 후보 1명에게 몰아주거나 나누어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내년 3월 주총이 한진칼에 집중투표제가 의무 적용되는 첫 무대가 된다. 내년 3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배성례(ESG경영위원회·보상위원회 위원장), 송백훈(분리선출 감사위원 겸 감사위원장), 홍동표(감사위원 겸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장) 위원 등 3명이다. 특히나 분리선출 감사위원 표결에서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강화된 '3% 룰'이 적용된다. 오는 12월 31일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최대주주가 되는 쪽이 의결권에서 불리해지는 구조다. 조원태 회장이 예고대로 12월 중 지분 0.49%를 추가 매수해 최대주주를 탈환하면 조 회장 측 전체 의결권은 3%로 묶이는 반면, 2대 주주가 되는 호반 측은 계열사별로 나눠 총 6.32%를 행사할 수 있다. 호반 입장에서는 감사위원 표결의 실리를 챙기기 위해 연말까지 조 회장의 최대주주 복귀를 용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반 사외이사 선임에서도 호반이 주총 6주 전(내년 2월 중순)까지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바꾼 뒤 집중투표제를 신청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 이사회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호반 측 인사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1석이라도 진입하면 상법상 회계장부 열람권과 주요 안건 의결권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자금 지원, 자회사 부동산 매각, 배당 정책 등에 관여할 수 있다. 나아가 호반호텔앤리조트(리솜리조트)와 한진칼 산하 호텔·관광 계열사(칼호텔네트워크, 한진트래블) 간의 사업 시너지나 자산 매각 협상을 요구할 기반도 확보하게 된다. 반면 한진칼은 지난해 8월 보유 자사주 44만44주(0.66%)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전량 출연해 현재 방어에 쓸 수 있는 보통주 자사주가 3주뿐이다. 올해 1월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가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를 2100억원에 매각해 한진칼 본사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3201억원)은 늘어났지만, 회사 자금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방어에 나설 수는 없어 조 회장 개인과 우호 세력의 자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시도… 산은 지분 매각이 승부처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호반의 목표가 단순 차익 실현을 넘어 한진그룹 경영권 인수에 맞춰져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는 지난 2015년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였던 금호산업 인수전에 단독 응찰하며 항공업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채권단과의 가격 이견으로 무산됐지만, 이후 리솜리조트와 퍼시픽랜드를 인수해 레저 사업을 확장했고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며 항공·레저 수직계열화를 추진했다. 주택 사업에 편중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바꿀 카드로 한진칼을 낙점했다는 평가다. 내년 3월 주총에서는 조 회장 측과 델타항공, 한국산업은행(10.58%) 등 우호 지분이 과반에 육박해 당장 경영권 확보가 쉽지 않다. 한진칼 시가총액이 적정 가치(3조3000억원 추산)를 웃도는 12조3000억원대까지 올라, 장내에서 지분 1%를 추가 확보하는 데 1230억원이 드는 점도 부담이다. 호반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 현금 및 단기유동성 금융자산이 1조1916억원 수준이지만, 단기금융부채 역시 1년 새 679억원에서 5172억원으로 늘어 장내 매수를 지속하긴 어렵다. 결국 향후 승부처는 항공 산업 구조 개편이 끝난 뒤 시장에 나올 산업은행의 한진칼 지분 10.58%다. 대한항공은 올해 5월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을 결의한 데 이어 8월 12일 소규모합병 승인 이사회 결의를 완료하며 연말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있다. 내년 3월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까지 마무리되면 산은이 지분을 보유할 정책적 명분은 사라지고 공적자금 회수 절차가 진행된다. 산은은 2020년 11월 체결한 투자합의서에 따라 의무 위반 시 5000억원의 위약벌을 부과할 담보로 조원태 회장의 한진칼 주식 385만8869주(약 5.78%)에 근질권을 설정해 두고 있으며, 유사시 조 회장 지분까지 묶어 제3자에게 팔 수 있는 동반매각요구권과 동반매도참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호반이 20%대 지분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진입해 경영에 관여하다가 향후 산은 지분 10.58% 인수전에 참여해 이를 확보할 경우, 지분율을 31%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산은 지분 인수나 경영권 확보가 여의치 않더라도, 과거 대우건설·금호산업 사례에서 보듯 지분 가치를 높인 뒤 조 회장 측 우호 세력에게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블록딜로 넘기는 출구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dosong@newspim.com 2026-11-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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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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