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北, 국경지역 외부인 출입 통제 강화…24시간 감시체제 돌입

기사입력 : 2019년09월11일 09:23

최종수정 : 2019년09월11일 09:2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소식통 "당국, 경비 강화 이유도 안 밝혀"
"감시 동원·출입 통제 강화로 주민 생계 곤란·불편 심화"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북한 당국이 외지인들의 국경지역 출입 통제를 크게 강화하는 한편 국경지역 경비초소를 대폭 늘린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이날 북한 내부 소식통들의 인터뷰를 인용해 "북한당국이 최근 외지인들의 국경지역 출입을 통제하고자 국경지역 경비초소 증설 및 경비 인원 증강 등 24시간 감시체제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삭주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2018년 8월 북한 평안도 삭주군 압록강 인근에서 철조망 너머로 북한 군인들과 주민들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양강도의 한 주민소식통은 RFA와의 인터뷰에서 "요즘 국경 인근 마을 공공기관과 인민반들에 경비초소를 증강하면서 국경출입 주민들에 대한 감시와 통제가 크게 강화됐다"며 "지역 내 주민들에 대한 감시의 목적도 있지만 그보다는 국경에 접근하는 외부인들을 통제할 목적이 더 크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이어 "증설된 경비초소에는 기존의 감시인력 외에 인민반 주민들을 교대로 24시간 항시적으로 근무하게 하고 있다"며 "공용 전화기를 설치해 보위부, 보안부, 소방대, 분주소들과 즉시 연락해 상황이 발생하면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아울러 "오래 전부터 국경지역 인민반을 중심으로 경비초소를 두고 주민 감시를 했지만, 주민의 비협조로 인해 실질적으로 운영되지는 못했다"며 "인민반을 기준으로 한 경비초소가 유명무실하다 보니 초소 건물이 무너져 없어진 곳도 많았는데 당국에서는 이번에 이들 경비초소에 대한 전반적인 복구작업에 나선 것"이라고 부연했다.

소식통은 또 "당국은 경비초소들의 복구와 동시에 새롭게 초소를 증강하는 사업을 올해 초부터 진행해왔다"며 "직통전화 설치를 비롯해 여러 통신수단을 강화하는 등 국경에 접근하는 외부인에 대한 통제와 감시를 크게 강화하게 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양강도의 한 무역관련 소식통은 "국경지역에 경비초소가 크게 증강되면서 모자라는 경비인력을 보충하기 위해 지역 주민들이 매일 교대로 경비임무를 담당해야 하는데, 주야간 24시간 단위로 아무 대가도 받지 못한 채 경비근무에 동원되다보니 생계활동과 직장업무에 많은 지장을 받게 돼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고 귀띔했다.

소식통은 이어 "게다가 당국의 이 같은 조치로 요즘 국경지역에 접근하기가 정말 힘들어졌다"며 "국경지역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목적과 방문하려는 세대와의 관계 등을 상세하게 밝혀야 해 주민들이 상당한 불편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